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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제재조치를 당장 철회하라! 5,000명 동포들의 투쟁의 목소리 수도에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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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10-11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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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당국의 천만부당한 제재조치연장책동을 반대하며 총련과 재일동포 탄압만행을 규탄하는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 진행
 
  공화국에 대한 부당한 제재조치를 연장할것을 결정한 일본당국에 대한 끓어오르는 민족적의분을 안고 제재조치를 당장 철회할것을 요구하는 동포들의 불같은 규탄의 목소리가 도꾜 한복판에 힘있게 울려퍼졌다.

일본정부의 제재연장조치와 총련탄압을 반대규탄하기 위해 각지에서 많은 동포들이 히비야공원대음악당에 집결하였다.

  《일본당국의 천만부당한 제재조치연장책동을 반대하며 총련과 재일동포 탄압만행을 규탄하는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가 5,000여명 동포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10일 히비야공원대음악당에서 진행되였다. 간또지방을 비롯한 각지에서 달려온 동포들은 일본당국에 대한 겹쌓이는 분노를 터뜨리며 끝까지 싸워이길 신념과 의지를 내외에 크게 시위하였다.

일본당국의 제재조치와 정치탄압을 단죄규탄하는 힘찬 구호가 련속적으로 터져나왔다.
  대회는 지난 3월 3일의 중앙대회에 이어 음으로 양으로 감행되는 당국의 비렬한 방해책동을 분쇄하여 급전하는 정세추세에 맞게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일본당국의 대조선정책에 타격을 가하고 전환을 가져오게 하는 신심에 넘친 대회로 되였다.

  《일본당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부당한 제재조치를 즉시 철회하라!》, 《인도의 배 〈만경봉-92〉호의 입항금지조치를 즉시 철회하라!》, 《조선중앙회관에 대한 부당한 강제압수책동을 즉시 중지하라!》고 씌여진 대횡단막과 구호판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회에는 총련중앙 서만술의장과 허종만책임부의장이 각 부의장들, 총련중앙 고문들, 재일조선력사연구소 소장, 각 국장들과 위원회 부위원장들, 중앙단체, 사업체 책임일군들, 간또지방과 린근현의 총련본부 위원장들, 동포, 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여 일심단결의 위력을 과시하였다.

시위행진에 나선 총련일군들과 동포들
  총련중앙 남승우부의장이 대회보고를 하였다.

  부의장은 김정일장군님께서 로무현대통령과 상봉하시고 통일력사에 획기적의의를 가지는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하심으로써 민족번영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 시대가 열려 2단계 제6차 6자회담의 성과와 함께 국제적인 지지환영의 목소리가 날을 따라 높아가는 이때 일본정부는 어제(9일) 각의에서 조선에 대한 제재조치를 앞으로 6개월동안 연장할것을 결정하는 로골적인 반공화국, 반총련적대의식을 드러내였다고 지적하였다.

  계속하여 부의장은 《만경봉-92》호를 비롯한 조국선박의 일본입항금지와 수입금지 등의 제재조치는 무역경제교류와 동포, 학생들의 조국방문을 억압하는 반인륜적, 반인도적인 범죄행위라고 단정하고 큰물피해를 입은 조국인민에 대한 정부적인 지원은커녕 긴급지원물자를 보내겠다는 재일동포들의 요청마저 짓밟는 일본정부야말로 인도주의의 파괴자, 민주주의의 교란자라고 견결히 규탄하였다. 또한 일련의 강제수색과 총련중앙회관강탈책동을 비롯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부의장은 김정일장군님의 세심한 령도와 조국인민들의 동포애적지원속에서 마지막승리는 우리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있다고 말하면서 일본당국의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을 물리치고 《동포되찾기운동》을 범동포적인 대중운동으로 힘차게 벌려 동포민족권을 옹호확대해나갈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회장에는 《일본당국은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시정하고 부당한 제재조치를 당장 그만두라!》, 《일본당국의 총련조직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부당한 정치탄압과 인권유린행위를 견결히 단죄규탄한다!》 등의 힘찬 구호가 련속적으로 터져나왔다.

  이어서 마끼에다 모또후미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일본위원회 의장, 구리하라 기미꼬 신사회당 위원장이 련대인사를 하였다.

  각계층 동포들을 대표하여 조청중앙 김영준부위원장, 녀성동맹 도꾜도본부 김순덕위원장, 사이다마현상공회 신민호리사장이 성토를 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어찌 주저앉을수 있겠는가고 힘있게 호소하고 어떤 정치탄압에도 물러섬이 없이 끝까지 싸워 승리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토로하였다.

  대회에서는 일본정부에 대한 항의문, 항의단구성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였다.

  대회에서는 또한 련대전문을 보내온 조국의 각급 기관들이 소개되고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전문이 랑독되였다. 또한 일본의 정당, 단체, 국회의원을 비롯한 개별인사들이 보내온 련대메쎄지들이며 남조선 민주로동당, 한국진보련대에서 보내온 횡단막이 소개되였다.

수도의 중심가를 보무당당히 행진

  대회에 이어 5,000여명 동포들의 《일본당국의 부당한 제재조치 즉시 철회요구 총련과 재일동포 탄압규탄 재일조선인대행진》이 진행되였다.

  행렬은 취주악대(조선대학교)와 총련중앙상임위원, 각 본부 위원장, 중앙단체, 사업체 책임일군들을 선두로 가스미가세끼, 도라노몽, 신바시, 스끼야바시 등 수도의 중심가 약 3.3㎞를 보무당당히 행진하였다. 행진로에서는 일본시민들에게 일본당국의 부당성을 알리는 선전삐라도 살포되였다. 행렬의 총 연장길이는 2㎞에 달하였다.

  행진도중 스끼야바시의 연도에는 《조선통일지지일본위원회》, 신사회당, 《조선녀성과 련대하는 일본부인련락회》, 《I녀성회의》를 비롯한 10여개 련대성단체의 일본의 벗들이 나와서 뜨거운 련대의사를 표시하였다.

  그들은 《대화와 협조는 세계의 흐름이다!》, 《제재연장은 부당하다!》고 함께 구호를 부르며 행진하는 동포들을 고무격려하였다.

  이날 대회장주변에서는 우익깡패들이 소란을 피웠으나 동포들의 불굴의 투쟁기세를 꺾지 못하였다.

  쌓이고 쌓인 분노를 터치며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지키기 위하여 끝까지 싸워서 이길 결의로 충만된 이날 대회는 일심단결의 위력을 내외에 크게 과시하고 동포사회에도 승리의 려명이 밝아오고있음을 힘있게 보여주었다.

 

[출처: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