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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해외종교인들도 박근혜하야 시국선언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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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12 12: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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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종교인들도 박근혜하야 시국선언 발표해

 

성지호 기자

 

 

국내에서 진행된 2016 민중총궐기에 호응해 해외에서도 기독교목회자들이 박근혜하야를 촉구하는 공동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호주 등 해외기독교목회자 100여명은 11월11일 공동시국선언을 통해 1. 박근혜는 지금 즉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즉시 수사에 임하라 2. 야당은 하야 후 과도 정부를 구성하는데 책임을 지고 나서라. 현재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보수언론의 프레임은 결코 민주 세력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3. 검찰은 더 이상 권력의 주구 역할을 그만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4.  과도 정부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개성공단을 재개하라 5. 국회는 싸드배치, 위안부 졸속 협의,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추진, 국정교과서 강행 등을 전면 폐기하고 세월호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라는 5개항을 요구했다.

 

 

11월11일 열린 박근혜퇴진 LA동포시국집회에서 해외목회자 공동시국선언을 낭독하는 모습. LA에서는 불교 기독교 성공회가 함께하는 종교인시국선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해외 한인 목회자들 박근혜 하야 촉구 공동시국선언문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마태복음 10:26)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심해진 과거 회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보수 언론과 검찰, 국정원, 재벌의 사각 동맹은 박근혜 정부의 치부를 덮기 위해 민중의 삶을 유린해 왔다. 또한 남북관계를 경색화시켜 정권의 안위를 보장 받기 위해 사드배치와 테러방지법 강행, 북한 붕괴론 등을 조장해 왔다. 또한 국정교과서 시도, 위안부 굴욕 협정, 건국절 제정을 통해 친일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한 것도 이 정부 들어 생긴 일이었다. 이에 대한 민중의 지속적인 저항이 있었으나 파탄에 이른 경제에 지친 민중들은 차마 저항을 위해 연대할 생각 조차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숨긴 것은 언젠가 드러나는 법,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이 모든 왜곡된 국정이 최순실이라는 비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우리는 침통함을 넘어 심한 자괴감과 수치심을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근혜씨는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았고 최순실의 손길이 닿는 곳곳마다 편법과 부정이 자행되었고 심지어는 외교 국방 남북관계처럼 국기를 흔들 수 있는 분야까지 농단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는 세월호에 대한 믿기 어려운 추측까지 나오는 이 수치와 황망함을 어찌 해야 하는가?

 

특히 그 동안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선포해야 할 교회가 불의한 세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온 사실에 대해서도 해외 한인 목회자들은 그들을 대신하여 사죄를 표한다.

 

이제 우리는 침통과 수치를 넘어 우리의 요구를 전달한다. 왜 잘못은 저들이 하고 수치는 우리가 당해야 하는가? 물론 그들을 감시하지 못하고 저항하지 못했던 우리 목회자들도 책임을 공감한다. 그러나 더 이상의 수치가 없기 위해서라도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는 차원에서라도 우리는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박근혜는 지금 즉시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즉시 수사에 임하라

 

2.  야당은 하야 후 과도 정부를 구성하는데 책임을 지고 나서라. 현재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보수언론의 프레임은 결코 민주 세력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3. 검찰은 더 이상 권력의 주구 역할을 그만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4.  과도 정부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개성공단을 재개하라

 

5. 국회는 싸드배치, 위안부 졸속 협의,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추진, 국정교과서 강행 등을 전면 폐기하고 세월호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라.

 

2016년 11월 11일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해외 한인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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