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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IOC 위원, “일본 입국이 무슨 특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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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7-15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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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IOC 위원, “일본 입국이 무슨 특혜냐”
“어느 나라든 체육선수의 사증을 가지고 농간질을 할 수 없게 되어있다”
2011년 07월 15일 (금) 15:37:50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일본이 지금 가라앉느냐 살아나느냐 떠들어대는 판인데 무엇이 ‘특혜’냐.”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재일 <조선신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나리타비행장에 내리자마자 일본기자들이 몰려와 일본이 나에게 ‘특혜’를 베풀어 들어오게 해주었는데 감상이 어떠냐고 물었다”면서 이같이 대답했다.

   
▲ 국제올림픽위원회 장웅 위원. [사진-조선신보]
일본당국이 북측 인사들의 입국을 막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체육관계자가 일본에 입국하는 것은 5년만의 일이고, 장웅 위원의 경우 8년만의 일이다.

장 위원은 인터뷰에서 “나는 당신네들을 오히려 도와주기 위해 왔다”면서 “일본은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시도했었는데 실패하고 크게 망신한 적이 있다. 우리도 한 표 가지고 있다. 일본이 국제경기를 유치하려면 IOC와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 IOC 위원을 초청하여 가지는 회의인데 사증을 안주는 경우는 회의 자체를 가지지 못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런 것도 다 덮어놓고 ‘특혜’를 준 것이라고 우기니 아주 우스운 일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장 위원은 “일본정부와 일본체육계는 분리하여 보는가?”라는 질문에 “높은 차원에서 문제를 보면 일본정부 자체가 머리통을 고쳐야 한다”고 일침을 놓고는 “일본체육계는 움직이려 했는데 일본정부가 문제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일본은 국제체육무대에 자기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아울러 장 위원은 “일본정부당국은 5년 전에 조선의 싱크로나이즈드 수영경기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이나 그 이후 바둑선수들의 일본입국 신청시에도 아주 부당하고 무례한 조건과 제한을 붙임으로써 실질적으로 일본입국을 저지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과거를 상기시켰다.

계속해서 그는 “국제관계에서 스포츠는 정치하고는 완전히 독립되어있다”면서 “어느 나라든 체육선수의 사증을 가지고 농간질을 할 수 없게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얼마 전에 우리 태권도시범단이 미국을 방문했는데 아무 조건도 붙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CNN도 오랜 시간 방영했다”며 “체육과 사증은 원래 연계되지 않는다. 유독 전 세계에서 일본만이 상상을 할 수 없는 행패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는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선수단의 입국시에 일본당국의 행패를 보고 나도 IOC에 항의문을 보냈는데 모두 깜짝 놀라고 있었다. 세상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이런 일은 냉전시기에도 없었고 19세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위원은 동일본대지진에 대해 “참으로 끔찍한 사태”라면서 “조선에서 일본적십자사를 통해 위문금과 위문전문을 보냈다. 그러나 일본외무성은 세계에서 보내온 위문금이나 지원에 대해 다 소개했는데 유독 우리나라 이름만 홈페이지에 싣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공박했다.

끝으로, 그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부탁에 “일본에 와서 총련조직과 우리 사람들을 보는 것만도 우리자신이 공부가 된다”면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부터 존경을 표한다. 다 영웅들이다”고 경의를 표했다.

한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 일본에 입국한 장웅 위원은 지난 13일 나리타(成田)공항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데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동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남북 공동 개최는) 그렇게 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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