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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조국소식 | 백금의 빛갈은 《나라가 흥할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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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8-07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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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천의 보물산, 자원대국 조선의 자부심
 
  【단천발 김지영기자】 단천시(함경남도) 중심부에서 북천의 흐름을 따라 백금의 상상봉을 향한다. 약 200리(80Km)의 거리이지만 아찔한 절벽들을 옆에 끼고 치달아오르는 험한 산길이다. 골짜기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자동차로 약 두시간 달리느라면 웅대한 광산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세계최대급의 매장량

단천제련소에서 생산된 아연제품
  룡양광산과 검덕광산, 대흥청년영웅광산은 하나의 산줄기로 잇닿아있다. 모두 세계최대급의 광물매장량을 자랑하는 광산들인데 그 정확한 규모는 아직도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백금산》의 이름으로 알려진 룡양광산에는 마그네사이트광석이 매장되여있다. 마그네사이트를 구워 만든 마그네샤크링카, 경소마그네샤는 야금공업에 없어서는 안될 내화재료로 되며 또한 금속마그네시움, 마그네시움화합물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최근에 콤퓨터, 손전화, 수자식사진기 등 전자제품에서의 리용이 늘어나고있는 분야다.

  사람들은 룡양광산에 대하여 흔히 길바닥에 밟히는 돌가루마저도 금덩이, 돈덩이와 같다고 말해왔다. 그런데 산줄기가 잇닿은 북두봉 일대에 거대한 광맥이 새로 발견되였다. 198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대흥청년영웅광산은 광맥이 거의나 수직방향으로 놓여있어 한개의 락광정만으로도 수백만t의 마그네사이트광석을 생산할수 있다. 일명 《6월5일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봉우리는 광체가 땅우에 완전히 드러나있는데 이것 하나만도 매장량은 《수십억t》에 달한다고 한다.

  검덕광산은 그 이름의 유래가 《거미덕》이다. 뻗어가는 거미줄처럼 광물매장량이 무궁무진하다는 비유다. 광산개발은 500년전부터 진행되여왔는데 검덕광업련합기업소 리문봉지배인(59살)은 《아직은 거미의 발 하나만 뜯어먹었고 몸통은 보지도 못했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나오는 방연광에는 연, 아연 이외에 금, 은, 게르마니움 등 30여가지의 유가금속도 포함되여있다.

《금골》, 《돈산》의 활용법

검덕광산 리문봉지배인
  검덕광산도 《금골》, 《돈산》이라고 불리운다. 산출된 광석을 제련하여 만든 연, 아연제품은 조선의 유력한 대외수출품의 하나다. 나라의 경제건설에 요구되는 외화를 벌어들이는데서 검덕은 항상 중요한 몫을 담당해왔다.

  그런데 사회주의시장이 붕괴되고 1990년대 후반 련달아 들이닥친 자연재해 등으로 나라가 경제적시련을 겪게 되자 광물생산도 지장을 받게 되였다. 리문봉지배인에 의하면 검덕에서도 광부들이 침수된 갱에서 물을 뽑는데 총동원되여 《광산을 유지하는데 급급한 시기》가 있었다. 가장 큰 애로가 설비의 로후화문제였다. 종전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설비들을 붙들고 앉아있는 조건에서는 광부들의 열의가 아무리 높아도 생산을 정상화할수가 없었다.

  광산에서 광물이 나오지 않으면 제련소도 일감을 잃는다. 단천제련소의 김성태기사장(45살)은 원료문제 이외에 90년대 생산이 저저했던 요인으로서 《전력과 자재보장의 문제》를 든다.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져들었을 때에는 어느 개별적인 단위가 용솟음치는 일이 어렵다. 백금광체를 깔고앉은 단천지구도 례외가 아니였다.

  재생의 돌파구가 열린것은 2002년이다. 이해 6월 5일 최고령도자가 단천지구 광산들을 현지지도하시였다. 백금광체의 가치를 경제부흥의 추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들이 강구되였다. 유색광물의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선행투자가 이루어지고 광물제품의 수출로 얻은 자금의 30%-40%를 먼저 광산, 기업소의 생산설비를 갱신하는데 돌리는 질서를 세웠다. 그리고 《금골》, 《백금산》이 벌어들인 외화는 최종적으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하였다.

  최근년간 국내 경공업공장들의 생산공정이 현대적인 설비로 일신되였다. 광업생산물의 수출수익에서 자금이 념출된것들이 적지 않다. 인민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제품의 생산에 필요한 수입자재의 구입에도 예산이 할당되였다.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실현

단천제련소 김성태기사장
  지난날 희뿌연 색의 미광물이 흘러내리던 북천이 지금은 물고기떼가 모여드는 맑은 강물로 변했다. 광물생산과정에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는 장치가 검덕에 설치된 덕이다. 7년의 세월이 흘러 단천지구의 면모는 크게 바뀌였다.

  당면한 지향점은 3년후이다. 지금 광산들에서는 채굴, 선광, 운반 등 모든 생산공정이 갱신되여가고있다.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외국의 최신설비도 일부 도입했지만 대부분의 설비는 국내의 기계공장들에서 생산된것들이다. 활기를 되찾는 조선의 《금산》은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가 상승궤도를 따라 발전하고있음을 보여주는 현실이다. 검덕의 리문봉지배인은 3년후인 2012년에는 1975년에 기록한 최고생산실적을 돌파할수 있을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

  단천제련소의 개건현대화는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게 된다. 생산능력의 확장과 제련기술향상에 초점을 맞춘 1단계 공정이 머지 않아 완료되게 되면 순도가 99.995%에 이르는 고품질 전기아연이 나온다. 2단계에서는 광물을 2차 가공하여 금, 은, 칼리움, 인디움을 비롯한 유가금속들을 회수할수 있는 토대를 갖춘다. 3단계에서는 검덕의 광물생산장성에 맞추어 기본제련설비를 증설한다.

  단천마그네샤공장에서는 자기 나라에 풍부한 연료에 기초하여 마그네사이트를 구워 마그네샤크링카를 만드는 생산체계를 확립하였다. 이 기술혁신은 대흥청년영웅광산에 있는 마그네샤크링카분공장에도 도입되였다. 종래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콕스탄을 리용하였기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추지 못했다. 마그네사이트공업의 《주체화》가 실현된것으로 하여 경비와 경제실리를 타산하면서 제품의 다량생산을 주저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였다.

《원유, 천연가스 못지 않다》

검덕광산 전경

  국내언론들은 단천지역에서 일어난 천지개벽을 《나라가 흥할 징조》로 전하고있다. 이제는 잘살 날이 눈앞에 왔다-올해 5월과 6월에 단천지구 광산과 공장, 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신 최고령도자의 담화내용도 소개되였다.

  단천사람들은 산지에 묻혀있는 백금의 총량을 밝히려 하지 않는다. 자기 나라 연료에 기초한 마그네샤크링카의 제조법에 대하여 물어도 세계의 패권을 쥘 때까지 비밀에 붙인다며 대답을 거부한다. 《원유나 천연가스에 못지 않은 자원대국의 힘》(《로동신문》)이 강조되는 사회적풍조와 무관하지 않다.

  보물산의 기슭에 사는 사람들은 자립경제의 토대를 갖춘 나라의 진로는 《자원이 없어 남의것을 사들여 가공하여 파는 수출주도형을 택한 나라》와 다르다며 《조선은 자기 식대로 경제부흥을 이룩할것》이라고 말하고있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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