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조선의 진로/당 제7차대회 보고에서(3) 평화협정 체결하고 련방제실현 > 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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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 김정은조선의 진로/당 제7차대회 보고에서(3) 평화협정 체결하고 련방제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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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5-20 10: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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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는 "김정은조선의 진로"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보고의 내용을 체계별로 살피는 연재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이에 그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국

 


 

 

김정은조선의 진로/당 제7차대회 보고에서(3)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위하여

평화협정 체결하고 련방제실현/《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

 

 

 

조선로동당창건 35돐을 맞이하는 해에 열린 당 제6차대회(1980.10)에서는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발표되였다. 

 

 

강대민족의 기개

 

 

그때로부터 36년,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아직 이루지 못했으나 겨레의 통일운동은 자주의 궤도를 따라 착실히 전진하여왔다. 그 사이에 두 차례의 북남수뇌회담이 실현되고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되였다. 6.15선언에서는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그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해나갈데 대한 합의도 이루어졌다.

 

당 제7차대회 보고는 조국통일의 실현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조선로동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확언하였다. 그리고 선대수령들께서 제시하신 주체적통일로선을 변함없이 관철해나갈 립장을 천명하고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련방제실현을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당의 투쟁방침으로 제시하였다. 지난 시기에도 들었던 말들이지만 당대회 보고는 무게가 다르다. 그 구절구절에 현상타개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넘처있다.

 

그럴만한 리유가 있다. 총결기간에 조선의 국력이 비상히 높아지고 조미사이의 힘의 구도가 달라졌다. 조국보위전,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승리한 자주의 나라는 오랜 교전국에 대해서도 할 말은 다 한다. 당대회 보고는 미국이 핵강국의 전렬에 들어선 조선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당당히 주장하였다.

 

 

조미대결전의 판세

 

 

오늘처럼 북남관계가 극심한 대결상태로 빠지고 통일의 앞길에 장애가 조성되게 된것은 민족의 힘보다 외세의 힘을 믿는 사대근성의 소유자들이 남조선에서 집권하여 동족적대시정책을 실시한 결과이다. 남조선의 현 정권도 북의 사상과 제도, 경제-핵무력 병진로선을 비방중상하고 동족상쟁으로 귀착될수밖에 없는 《제도통일》, 《흡수통일》을 추구하여왔다. 그러나 미국을 하늘처럼 믿고 맹종맹동하다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게 된다면 주구는 상전으로부터 헌신짝처럼 버림받을수 있다.

 

조선은 미국의 핵위협공갈에 대처하여 핵무기를 만들었는데 이제는 끊임없이 강화되는 교전상대의 핵타격능력은 미국의 커다란 안보우려로 되고있다. 올해 들어서는 수소탄시험에 이어 소형화된 핵탄두 등 조선의 핵전쟁억제력이 실물로 공개되였다. 오늘의 핵대결전에서 시간은 조선의 편에 있다는것이 명백해지고 미국내에서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전환, 《북의 핵포기》가 아닌 《북핵의 확산방지》에 초점을 맞춘 협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오르고있다.

 

더 이상의 사태악화를 막는 유일한 방도는 대화와 협상인데 조선측은 조미적대관계의 근원인 기술적인 전쟁상태를 종결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체결이 상정되지 않는 담판에는 관심이 없음을 밝히고있다. 유명무실화된 정전체제로 인한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세는 겨레의 생존과 발전을 위협하고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요인이기도 하다.

 

1953년 정전협정의 체결당사자는 조선과 중국, 《유엔군》의 탈을 쓴 미국이였다. 앞으로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협상의 틀거리가 어떤 구도로 짜여질지는 예단할수 없으나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평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조선로동당의 관점은 일관하다.

 

.당대회 보고에 언급된 북남군사당국사이의 회담은 그 집중적인 표현이다.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종결이 정세발전의 요구로, 유관국들이 다루어야 할 주제로 부각되여나갈 때에 조선로동당은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북남군사당국사이의 대화와 협상의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먼 후날에 력사가들에 의해 《매우 시기적절한 제안》이였다고 높이 평가될수 있는 아량의 손길이다.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평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조선로동당의 관점은 일관하다 (사진은 지난 8월에 진행된 북남고위급긴급접촉)

 

 

북남합의의 리행

 

 

조선로동당은 오늘과 같은 중대한 정세국면에서 민족의 제일중대사인 통일문제부터 풀어나가려는 립장을 밝혔다. 북남합의리행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하였다.

 

당대회 보고가 지적하듯이 외세는 조선민족이 하나로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분단을 유지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외세의 간섭과 전횡을 배격하는 민족자결의 보검은 북남이 합의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환영한 6.15공동선언, 10.4선언이다. 10.4선언에는 《전쟁종결을 선언하기 위한 3자 혹은 4자 수뇌회담》의 구상도 명기되였다.

 

조선로동당의 통일의지가 확고한것만큼 남측당국이 북의 핵전쟁억제력에 대한 그릇된 관점을 고치고 동족인 북과 함께 손잡고 나갈 각오를 다진다면 력사의 새로운 장이 열릴수 있다. 세기를 이어 지속되여온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에 새 질서 구축의 기회가 조성될 때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합의한 6.15공동선언 제1항을 지체없이 실천에 옮길수 있어야 한다.

 

당 7차대회 보고는 조국이 통일되면 우리 나라는 8천만의 인구와 막강한 국력을 가진 《세계적인 강대국》, 민족의 강의한 정신과 뛰여난 슬기로 세계를 앞서나가는 《선진문명국》,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정의의 강국》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될것이라며 민족의 휘황한 미래상을 펼치고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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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조선의 진로/당 제7차대회 보고에서 2〉사회주의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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