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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브라질에 1:2 석패..."北 수비 완벽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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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06-15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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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브라질에 1:2 석패..."北 수비 완벽에 가까웠다"
2010년 06월 16일 (수) 07:45:55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북한이 44년 만에 본선에 출전한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1:2,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FIFA 랭킹 1위(브라질)와 105위(북한)라는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쳐 북한 축구가 세계 축구팬을 놀라게 했다는 평이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에서 북한이 보여준 수비 조직력은 대단했다.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유효슈팅 3개로 묶어 내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북한 원톱 정대세를 제외한 10명이 그물망처럼 촘촘히 공격수를 에워싸 ´질식 수비´의 전형을 보여줬다. 카카, 파비아누, 호비뉴 등 세계 최고급 선수들은 북한의 2-3명이 협동 수비에 막혀 전반전 내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마이콩이 사각지대에서 절묘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0:0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북한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치중했으나 번번이 브라질 수비수에 막혔고, 후반 27분에는 호비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엘라누의 추가골마저 허용하고 말았다.

한 순간 북한의 밀집 수비가 무너질 위기였지만 북한 선수들의 정신력도 대단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수차례 중거리 슛을 골키퍼 리명숙이 선방했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4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날아온 패스를 정대세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북한팀의 맏형 지윤남이 볼을 이이 받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북한이 본선에서 뽑아낸 44년만의 골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정훈 북한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며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대세도 경기를 마친 뒤 "이곳에서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려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못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며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북한전에서 첫 승을 거둔 브라질 둥가 감독도 "경기를 본 사람이었다면 알겠지만 공간을 허용하지 않은 북한의 수비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며 북한의 수비력을 높게 평했다.

북한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6강행을 담판 짓는다. 나머지 코트디부아르와의 대전은 26일 오후 11시로 예정되어 있다.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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