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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참 어머니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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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순 작성일12-12-15 11:4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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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 여성회 위원장) 

12월 24일은 김정숙 여사의 탄생 95주년 되는 날이다.

김정숙 여사는 북조국 동포들로부터 <어머니>라고 불린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어머니>란 이름으로 비껴 부른다. 어머니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며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이다.

김정숙 여사의 일생을 알게 되면 <김정숙 어머니>란 말이 북조국 동포들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존경심과 고마움과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다. 망국노의 설움과 멍에에서 벗어나려는 항일투쟁과 누구나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려는 사회주의 변혁의 길에서 보여준 예사롭지 않은 여사의 인생관과 헌신의 자취는 북의 동포들에게 여사에 대한 경모의 정을 넘치게 하고 있다. 이는 또한 언제나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인 나도 감동시킨다.

김정숙 여사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형제들을 일제에게 잃고 조국해방과 혁명을 이끄는 김일성 부대의 대원이 되어 총을 잡고 싸웠다. 여사는 일찍이 조국은 곧 변혁의 뇌수, 즉 중심인 수령이고 수령이 조국임을 깨닫고 수령을 보위하는 임무를 맡은 호위대원으로 시작하여 <수령결사옹위>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았다. 변혁의 중심이 무너지면 변혁자체가 무너진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일찍부터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험난한 항일전투에서 명사수가 되어 사생결단으로 수령을 호위한 여사의 일화가 수없이 많다. 추운 겨울 김일성수령이 조국원정을 떠나던 날에 머리칼을 잘라 군화에 깔아주고 짧아진 머리는 군모에 감추고 밝게 웃으며 수령을 배웅하던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또 영하 40도의 혹한 속을 행군하면서 몸에 감고 체온으로 말린 옷을 수령에게 드린 이야기도 유명하다. 홍기하의 처절한 전투에서 사령부를 향해 달려들던 많은 왜놈들을 유인하여 빗발치는 총성을 맞받으며 내달려서 절체절명의 위험에서 항일투쟁의 수뇌부를 지킨 이야기는 여사의 임무완수를 위한 강한 의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때 배낭위의 양재기에 박힌 두 발의 총탄자국을 보면서 인민들은 한 목숨 기꺼이 내놓고 투쟁하던 여사의 용감한 기개를 잊지 못한다. 이 외에도 대사하치기와 무송현성 전투등 많은 전투에서 수령의 방패가 되어 혁명의 수뇌부를 지킨 여사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광복 후에도 밤마다 수령의 집무실 밖을 지키고 있을 때 경위대원이 들어가서 쉬시라고 간곡히 말을 해도 산에서 싸울 때부터 습관이 된 일이라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고 하던 여사는 생의 마지막까지 “조국과 수령을 영원히 잃지 말고 피로 찾은 조국을 원수들에게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당부했다. 이처럼 여사는 온 몸과 맘을 바쳐 수뇌부를 보위해온 수령의 친위전사로 살았다.

전투대원들에 대한 여사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많다. 고난의 행군 길에서 맞은 생일날에 받은 콩이 섞인 보리밥 한 그릇을 대원들에게 다 나눠주며 “이제 나라를 해방하고 조국에 돌아가면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생일을 쇠지요” 하며 대원들을 격려하였고 해방된 땅에서의 첫 생일에 추운 화차 안에서 배낭속의 비상식품을 차려놓은 전우들에게 “우리 한 술의 밥을 떠도 먼저 나라 형편을 생각하고 인민의 생활을 생각하자요” 하며 미안해하는 그들을 위로하던 여사였다.

여사는 한평생을 동지들을 위해 다 주고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남긴 것이 없었다. 항일혁명의 모진 고통 속에 얻은 노독이 깊어져 생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날 새 옷을 입혀드리려고 장롱을 열어보니 새 옷 한 벌이 없었다고 동지들은 눈물로 회상하였다.

해방 후에 주석의 부인이 되어서도 낡은 명주옷에 손수 물을 들여서 치마를 지어 입는 여사에게 이제 나라가 독립이 되었으니 새 비단 천을 사서 옷을 지을 것을 권고하는 일군에게 여사는 “나라가 완전 독립되고 모든 인민들이 다 잘 살게 될 때 우리도 좋은 옷을 해 입어 보자요” 하고 거절했다. 이 옷이 여사가 처음으로 입은 비단옷이라고 한다. 여사는 또한 수수한 무명옷을 입고 등짐을 지며 일군들과 함께 몸소 보통강 제방을 쌓으며 건설 사업에 나선 일군들을 독려하였다.

수령에게 여사는 언제나 믿을만한 친위전사였고 민중들에게 여사는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주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어머니>이었다.

김일성주석께서도 “김정숙 동무는 남달리 조국을 사랑했고 동지들을 사랑했으며 혁명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바쳐왔습니다.”라고 여사에 대하여 회상을 하곤 하셨다.

조국과 혁명에 대한 투철한 신념과 헌신, 동지와 부하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 또 자신보다 민중들의 생활을 먼저 걱정하는 여사의 생은 언제나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오늘날 친구도 동지도 모두가 경쟁의 대상으로 변해가는 살벌한 무한경쟁의 세계화의 사회에 오래 살아온 사람들은 때로 모호해진 적아의 구분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혼동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배우고 지켜졌던 훌륭한 생의 가치들은 점점 퇴색되어가고 생을 걸고 추구해야할 고상한 가치들이 시장경제논리 속에 밀릴 때가 많다. 김정숙 여사가 일생을 통해 실천한 조국애와 동지애 그리고 자기겸손과 헌신성은 점점 나태하고 아둔해지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삶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북조국에서는 누구나 어릴 때부터 김정숙 여사의 일생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 김정숙 여사는 고난과 시련을 헤쳐가는 조국 민중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혼돈된 세계에 사는 인류에게 가야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고 있다.

고매한 인간성과 순수한 양심으로 살아온 여사를 <어머니>로 모시고 따라 배우는 북조국의 동포들이 있어 조국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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