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미국, 더 적극적인 북한 > 회원마당

본문 바로가기
회원마당

적극적인 미국, 더 적극적인 북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성 작성일14-09-18 09:27 댓글0건

본문

 

적극적인 미국, 더 적극적인 북한

 
<분석과전망>9월, 북미 간 남북 간에 분수령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한성 자유기고가 
 
 

 

미국이 북한에 억류 미국인 석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사 파견 협의를 제의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전단살포 중지를 요구하는 전통문을 청와대에 보내는 등 북미 간 남북 간의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아 9월이 북미 간 남북 간에 분수령이 되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북한 내 미국인 억류 석방문제의 본격화와 북미관계

 

미국이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한 대북 특사 선정을 놓고 북한의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미국의 소리방송>(VOA) 17일자 기사를 통해서였다북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것이었다연합뉴스 등 우리언론들도 주요하게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특사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태세에서 확인되는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특사로 거론되곤 했던 로버트 킹 북한인권 특사를 미국이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에 알렸다는 것이다.

 

북한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세이다킹 특사가 반북적 입장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인사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때문에 킹 특사를 북한이 싫어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익히 알려져 있다킹 특사는 지난해와 올해 초 북한이 케네스 배 석방 협상을 위해 초청을 했다가 취소하기도 했던 인사였다북한이 아예공개적으로 거명하며 비호감을 표시하기도 했었다지난 4월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통해서였다.

 

미국의 노력에는 어떻게 해서든 자국인을 석방시켜야한다는 미국의 절박함이 짙게 묻어있다케네스 배 혼자가 아니다세 사람이나 된다억류 기간도 문제다케네스 배가 1년 10개월이다최근 재판을 받아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토드 밀러는 6개월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도 5개월째이다.

 

미국이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의 안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는 것을 원칙이라며 강조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강조되는 만큼 커지는 것이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짊어지게 되는 정치적 부담이다더구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터라 그 부담감도 그에 따르는 절박감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미국인 석방 교섭에서 확인되는 또 하나의 특징은 미 국무부가 말을 많이 아끼고 있다는 점이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일 CNN 방송의 '뉴 데이프로그램에 출연해 억류자의 석방 협상을 위해 광범위한 조처를 해왔다는 것을 밝혔다그러나 이후 국무부의 입장을 확인하게 되면 달라진 것이 있다. ‘고위급 특사 파견을 포함한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강조 하면서도 석방과 관련하여 기울이는 모든 노력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그것이다. VOA 기사에서 확인되는 내용이이다.

 

미국인 석방교섭에서 확인되는 이러한 특징들은 특사파견은 결정되었다는 것을 확연하게 확정지어준다아울러 특사의 급을 놓고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들에 대해 북한은 짐짓 말이 없다미국이 북한에 어떤 급의 인사를 원하는지 알려달라고 물었음에도 북한은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은 채 억류 미국인들의 불법 행위를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원칙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사의 급에 대한 문제가 단순히 형식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웬만한 전문가들이라면 다 아는 사안이다특사 파견이 미국인 석방이라는 기술적인 문제를 뛰어넘어 북미 사이의 근본문제와 관련되는 내용을 그 안에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인 석방문제를 오랫동안 단절된 북미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는 이유이다.

 

전단살포 문제를 부상시키는 남북관계

 

대결도 대화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북미사이가 미국인 억류 석방문제를 계기로 전환적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는 가능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정부에 대한 북한의 공세가 보다 적극성을 띠고 있다는 것은 다른 때보다 더 크게 주목을 끈다.

 

그 중에서도 북한의 국방위원회가 청와대에 전통문을 보내 전단살포 중지를 요청했다는 것은 단연 돋보인다.

 

지난 13일과 15일이었다이것이 주목을 끌 수밖에 없는 것은 지난 13일 북한이 남북고위급접촉 북한 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요구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그렇지만 더 큰 것은 발송주체가 북한의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이고 수신 대상이 청와대라는 점 때문이었다우리정부가 남북고위급 북측 대표단의 담화발표에 대해 격에 맞지도 않게 통일부를 내세워 대응을 했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북한은 더 공세적인 자세를 취한 것이었다.

 

이는 전단살포 문제를 북한이 얼마나 중시 여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전단살포 중단 문제가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해준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남북 고위급 북한측 대표단 담화에 "삐라살포를 비롯한 반공화국심리모략행위와 같은 동족대결책동을 중지하면 북남대화의 문은 자연히 열리게 될 것"이라는 문구에서 확인된다국방위가 보낸 전통문에 우리정부가 전단살포를 중지시켜야만이 2차 남북고위급 접촉이 열릴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에서도 이는 확인된다.

 

북미간의 사안과 남북 간의 사안은 내용은 서로 달라도 범주는 같은 것

 

북한 억류미국인과 관련되는 북미협상과 전단살포를 둘러싼 남북 간의 공방은 사안의 성격으로 보나 영역으로 보나 서로 다른 별개의 문제처럼 보인다그러나 그것은 형식적으로만 보게 되었을 때나 그렇다본질적으로 접근을 해보면 그것은 독립된 문제가 아니다씨줄과 날줄로 서로 연동되어있는 한 범주의 문제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다그것들이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 받는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시기 한미관계의 현실인 것이다.

 

한미관계에서 설정되어있는 현재의 정치지형은 남북관계보다 한미관계가 더 규정적이라는 것을 수도 없이 보여준다북미관계 범주를 뛰어넘을 수 없게 되어있는 것이 현재 우리정부가 대북문제를 대하는데서 갖게 되는 처지인 것이다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를 한미관계보다 우선시한 것으로 인해 일정하게 조성되었던 한미 간의 긴장은 이를 역설적으로 확인시켜준다.

 

남북관계를 연구하는 모든 전문가들이 북미관계 혹은 미국의 움직임에 우선적으로 착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14일 시작되었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방미가 17일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그것에 여전히 눈을 떼고 있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이다.

 

하여 전문가들은 김 실장의 방미행보와 관련하여 아직까지 언론에 공개된 것 말고 새롭게 나올 법한 뉴스를 기다리고 있다없다면전문가들은 전단살포문제와 관련하여 정부입장에 주목할 대신에 북한 억류 미국인 교섭의 추이에 눈을 더 붙들어 매게 될 것이다.

 

9월은 그렇게 남북 간 북미 간에 중요한 시기로 우리에게 와 있다

 

[출처: 자주민보]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9-18 09:28:39 새 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혁명활동소식 - 로동신문】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직업총동맹 제9차대회 참가자들을 만나시고 기념사진을 …
[세계반제플랫포옴성명] 평화적 항의를 총격으로 위협한 루토파쇼살인정권을 강력 규탄한다! /[21세기민족일보사…
【통일시대】[한성의 분석과 전망]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확립, 그 전략적 의미와 전망
[세계반제플랫포옴]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와 세계반제전선〉 나이로비국제콜로키움 성공적 개최
[21세기민족일보] 〈이상훈대표·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석방투쟁승리! 제국주의파시즘타도!〉 케냐대…
【화첩】《조선의 민족음식 김치》
“오월정신 계승하여 자주독립 이뤄내자! - 5.18 46주년 촛불문화제 열려
최근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6월 6일 (토)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6월 5일 (금), 4일 (목)
【김일성종합대학】애국위업의 바통을 이어갈 역군들을 키우시는 위대한 사랑
【조선의 소리】밝게 웃으며 대바르게 자란다
【내나라】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켜야 한다시며-만경대학생소년궁전
【조선중앙통신】조선소년단창립 80돐을 기념하여
【로동신문】인민을 위한 일에서 조선로동당이 일관하게 견지하는 원칙(3) - 부단한 발전과 창조
[사진특집] 따사로운 빛발아래 소년단기발을 힘차게 휘날려온 자랑스러운 행로
【로동신문】역사에 길이 전해갈 6.6절 이야기
【로동신문】전국의 소년단원들속에서 김일성소년영예상수상자, 김정일소년영예상수상자 수많이 배출
【조선신보】실기교육에 힘을 넣는 호텔봉사강좌
【로동신문】영도적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는 중국공산당
Copyright ⓒ 2000-2026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