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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4월의 봄 친선 예술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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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무 작성일14-04-29 18: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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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 4월의 봄 친선 예술축전


리준무(재미동포예술단단장)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를 높이 든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김일성주석의 70세 탄신 일인 19824월에 평양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으며 세계최대의 음악, 무용, 교예의 대 축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축전에는 우리 재미조선인예술단을 비롯하여 재일, 재중, 고통련과 재 호주예술단이 해마다 이 축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이름있는 예술가들과 권위 있는 예술단체인 모스크바 필하모니, 상해심포니, 북경교향악단, 프랑스챔버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명가수 등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예단체들이 이 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해마다 평양으로 모여들고 있다.

29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411일 뉴욕필하모닉이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한 바 있는 동평양대극장에서 개막공연(http://youtu.be/DwHnUAa1JGg)을 하였다.

혁명의 수도 평양은 무척 따뜻하고 포근하였다.

살구꽃과 복숭아꽃이 만발하여 평양은 온통 꽃동산이었다. 더욱 아름답게 안겨온 평양의 모습은 눈이 부시기까지 하였다. 모든 살림집들이 예술적 조화를 이루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설레이는 발걸음은 축전의 흥을 더욱 돋구어주었고 차량들의 물결은 축전을 축하해주고 있었다. 아름다운 꿈을 노래하는 평양의 밤은 끝없는 낭만으로 행복하였다.

새로 닦고 윤을 낸 평양의 거리는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여러 나라 예술인들은 그런 상쾌한 길을 밟으며 자기들 나라의 이름도 선명한 피켓을 든 미녀를 따라 개막공연이 진행되는 극장으로 모여들었고 연도에는 부채춤, 장고춤, 교예 등이 여성 취주악단의 경쾌한 주악에 맞추어 이채롭게 펼쳐지고 있었다. 더욱이 친근하게 느껴졌던 것은 꽃송이를 예술인들에게 일일이 나누어주는 어린이들의 살뜰한 모습에서 더욱 정겨움을 느끼게 하였다.

조국찬가의 주악이 조용히 울리기 시작하였다.

자주와 평화 그리고 친선을 선포하는 29사월의 봄 축전을 상징하는 축전기가 서서히 게양대로 올라가고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축전 개막공연에서 빅토르 예리세에프 러시아 내무성 내무군 아카데미협주단 단장이 첫 지휘를 맡아 진행했다. 만수대예술단을 지휘하는 빅토르 예리세에프는 파격적인 지휘봉에서 조선의 영광, 조선의 긍지를 유감없이 분출해내고 있었으며 이를 찬양하는 여러 나라의 축전참가자들과 청중들의 우렁찬 박수와 열광적인 환호성은 7일간의 축전무대가 다른 어느때 보다 더 성대하게 진행되리라는 강한 믿음을 갖게 해 주었다.

 

개막공연은 언제나 축전 손님들에게 찬란한 조선의 문화예술을 자랑스럽게 펼쳐가는 친선의 무대이고 긍지에 넘치는 무대이다. 음악과 무용이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 종합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평양주재 각 나라의 대사관 성원들과 무관단 그리고 사회주의 조국을 방문하고 있는 해외동포들과 평양시민들이 개막공연장에 초대되어 무용눈이 내린다무반주 합창조국찬가등을 깊은 감동속에 감상하였다.

 

무대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상모춤은 이날 공연의 절정을 이루었다. 그 기교와 의상 조명 등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장면들을 속속 연출해내고 있었으며 이 상모춤은 하나하나의 춤 동작에서 보여주는 기교뿐만 아니라 영롱하고 화려하게 울려 나오는 민족악기의 아름다움도 이 무대를 찬란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서로 돕고 협동하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주의의 평화로운 농촌정경에서도 조선의 미풍양속을 그대로 볼수있는 긍지 높은 무대였다.

축전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한철 문화성부상은 개막연설에서 "축전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공연활동을 통하여 자기 나라와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과 예술발전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친선의 우정을 더욱 두터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전에는 중국의 최고 종합예술단체인 동방가무단이 대규모로 참가하여 북춤, 천산의 노래 등 무용종목을 무대에 올려 뜨거운 반응을 받더니 조선노래불타는 소원을 부른 리홍매의 열창은 평양시민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렇게 중국예술단에 열광적인 반응이 있었어도 폐막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러시아예술단의 공연이었다. 가히 혁명동지적인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을 하고 있다.

몇년전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 하나를 소개한다.

푸틴은 동방의 조그만 나라가 한 두 해도 아니고 근70년을 세계최강이라고 하는 미국에 맞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명백한 대답을 해 주었다. ‘선군으로 군대를 강화하고 인민을 하나로 뭉쳐 세워야 한다라고……                        요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서 미국의 드센 압력에도 전례 없이 뱃심있게 나오는 푸틴대통령의 행적을 보며 그가 얼마나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였는지를 우리는 모두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를 내건 이번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서 조선과 러시아의 밀착됨을 폐막공연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을 찬양하는 러시아합창단의 방창과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부르는 로씨야의 인민배우 그리고리 삐냐쏘브의 노래조선과 러시아의 영원한 벗들의 메아리는 두 나라의 하늘가로 끝없이 울려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들이 조선인민들에게 바친 노래는 두 나라가 혁명동지적 관계라는 것을 다시금 생동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앞날이 휘황찬란할 북조선은 세계가 바라보는 중심에 우뚝서 있다.

그러면 조선을 찬양하는 러시아의 노래를 우리 함께 들어보기로 합시다.


조선과 로씨야의 영원한 벗들

 

조선과 로씨야의 영원한 벗들, 땅 우에는 넓고 넓은 하늘

하늘 우에 위대한 태양!

이 태양 오늘 인민들에게, 나아갈 길 밝혀주네

 

이세상 가장 훌륭한 것, 그것은 우리의 굳건하고 영원한 친선

우리의 목표에로 인도하는 신념, 미래의 행복한 생활

 

광활한 대지! 그 우에는 너와 나,

로씨야와 조선,

우리는 충실한 벗

광활한 대지 그 우에는 너와 나,

로씨야와 조선은 영원한 벗

조선과 로씨야는 영원한 벗들

 

우리는 준엄한 나날을 기억하리

자유를 위하여 어떻게 싸웠는가를

헌신적인 노력으로 가열한 싸움에서 어떻게 승리하였는가를

 

두 자유로운 인민들의 앞길에 가로놓인

온갖 난관을 짓 부시며

조선의 경애하는 원수님,

로씨야의 대통령과 함께 나가시네

 

드넓은 세상에 조선과 로씨야

영원한 벗들 친선의 노래 부르자

드넓은 세상에 조선과 로씨야, 영원한 벗들

친선의 노래 부르자

 

드넓은 세상에 로씨야와 조선

우리 진실한 벗 친선의 노래 부르자

드넓은 세상에 로씨야와 조선

우리 진실한 벗, 친선 영원하리라

 

평양 모스크바, 평양 모스크바

조선과 로씨야 친선의 노래여

우리의 친선

영원, 영원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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