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는 강원도의 놀라운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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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7-31 15: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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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는 강원도의 놀라운 현대화
북 전역에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평양의 거리들이나 얼마전 완공한 양덕군, 완공을 앞둔 삼지연군의 사진을 보면 이곳들이 뉴욕인지 스위스의 관광지인지 착각할 정도로 멋지고 화려하다. 최근 강원도를 <자급자족하는 도>로 선포했다는 보도를 보면 현대화의 물결이 주요도시들과 군을 넘어 이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내용과 규모가 워낙 크고 그 속도가 빨라서 북의 보도를 못 믿겠다는
사람도 있다. 사상 유례없는 고강도의 경제제재 속에서 어떻게 이런 기적을 만들 수 있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북 매체들에 실린 몇 개의 기사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북녘 동포들의 경제강국 실현에 대한 의지는 굳건하다. 북미대결상태가 장기화 될
것을 예견한 조선로동당은 자급자족정책으로 적들의 극악한 제재를 무력화 하고 있다. 다른 도들에 비해
전쟁의 피해가 가장 컸고, 공업토대도 미약하고, 기후와 토지도
좋지 못하여 발전조건이 제일 불리하던 강원도가 최근 3년 남짓한 기간에 제일먼저 당정책을 실현한 자급자족의
도로 되었다. 이제 환경이 더 나은 다른 도들이 강원도를 따라배우고 있다. 강원도의 놀라운 변화는 자력자강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타오르게 한 <강원도정신>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강원도정신은 최고지도자께서 2016년 12월 원산군민발전소 현지지도에서 언급하신 후부터 북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통용되기 시작하였다. 원산군민발전소 입구의 사적비에 “강원도정신은 시련속에서도 자기힘을
굳게 믿고 사생결단의 각오와 백절불굴의 의지로 떨쳐일어나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을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나가는 정신입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원산군민발전소 건설 과정에 있었던 한 일화는 당정책을 관철하는 건설자들의 정신력의 높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원산군민발전소는
서해로
흐르는
강물을
동해로
돌려
낙차고를
조성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가
큰
수력발전소이다. 발전소공사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이 돌산을 뚫는 물길공사였다. 어려운 수십리의 물길 중에서도 제일 힘든 수km 구간의 공사를 끝내는 데 전체 공사기간의 절반이나 되는 4년이
걸렸다고 하니 그 어려움의 정도를 상상하기 힘들다. 공사도중 지하 몇백m에서 초당 수십㎥의 물이 터지는 조건에서 어떻게 할 지 수 차례의 회의를 하였지만 단 한 명도 물러서려는 사람이
없었다. 물주머니가 터져서 물속에 3일간 갇혔던 돌격대원들에게
물속에 갇혀있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물음에, 한 대원이 “나오면
물러서는 길이요, 물이 줄면 무조건 다시해야 한다. 굴진하는
길이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는 길이다 라는 한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을 관철하는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은 도 자체로 건설할 수 없다고 하던
원산군민발전소를 몇년 안에 완공하는 기적을 낳았다.
이천군민발전소가 올해 7월 21일 완공되었다. 애초에 7.8년 걸릴 것이라던 발전소가 2년 남짓한 기간에 완공된 것도 또하나의 기적이었다. 발전소건설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 중에 장미옥 처녀연구사도 있다. 그는 겨울철 추위에 콩크리트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첨가제인 급결제를 연구 개발하여 건설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돌파구를 열어준 사람이다. 그는 여성의
몸으로 건설장에서 침식을 하면서 지역의 최저온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남자도 주저하는 한겨울의 험한 산발을 쉼없이 오르내렸다. 급결제개발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저도 강원도사람입니다”라는 한마디로 대답하였다. 강원도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겸손의 말로 들린다. 강원도에서 지금 건설중인 문천, 고성, 세포, 평강, 회양군민발전소 5개가 더 완공되면 강원도에 전기가 남아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강원도민들은
이들 발전소건설의 의미가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 뿐만아니라 “모진 시련과 고난을 과감히 뚫고 헤치며
발전소들을 건설하는 과정에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정신을 체질화 한 신념의 강자들이 무수히 자라나 올해의
정면돌파전의 앞장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된다는 그것입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기적은 도 수산사업소 건설에서도 창조되었다. 무려 수십만㎥의 토량 처리 때문에
몇년이 걸릴 것이라던 도 수산사업소가 짧은 기간에 넓은 바다 위에 건설되었다. 강재와 시멘트가 부족한
지역적 조건을 안고 시작한 건설에서 연구사들은 밤낮없는 노력으로 철근을 전혀 쓰지 않는 함형부재(뚝쌓기에
필요한 콩크리트나 몰탈혼합물로 만든 상자모양의 부재)를 개발하였고 세멘트를 적게 쓰면서도 견고성이 더 잘 보장된 새로운 방파제건설공법을 창안하였다. 그 결과 500여t의
시멘트와 1000여t의 철근을 절약할 수 있었다. 강원도민들은 수산사업소를 건설한 지 몇달 안에 여러 척의 만능어선을 건조하여 인민들에게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지를 마련하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들의 정신력에는 한계가 없었다.
자급자족사업에서 첫자리는 무엇보다 먹는문제 해결일 것이다. 농토가 적고 척박한 강원도에서 알곡수확량을 늘이려면 농토를 넓히고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야 한다. 새땅찾기 사업에 금강군이 앞섰다. 금강군민들은 장마로 강폭이 넓어졌으나
물이 얕게 흐르는 강기슭 2.5 km를 부침땅으로 전변시켰다. 강에
널린 돌들로 제방을 쌓고 산을 허물어 땅을 메윘다. 부식토를 만들어 구덩이에 부어서 첫해 200여t의 알곡을 수확하였다. 2년
동안에 쓸모없이 버려진100여정보의 새땅을 찾았고 과학적 재배방법을 받아들여서 도 안의 농경지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저수확지에서의 소출을 높이고 있다. 이에 고무된 금강군민들은 “제힘이 제일이고 우리 손끝에서 행복이 창조된다”, “자력갱생을 들고나갈
때 뚫지 못한 것이 없다”고 자신감에 넘쳐 말한다. 새땅을
찾는 일 외에도 강원도민들은 눈만 뜨면 마주하는 산들을 모두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고 있다. 협동농장 단위마다 산에 먹이풀을 심어서 양, 염소를 방목하고, 토끼를 대량으로 사육하며 축산을 장려하고 있다. 또 산과 산 사이에 좋은 수종의 나무모와 과일묘목을 많이 기르며 강원도 어디에서나 과일열매가 주렁지는 무능도원으로
만들고 있다.
강원도정신 창조 3돌 되는 2019년
12월에 준공한 강원도자력갱생전시관에는 도안의 90여개의
단위에서 출품한 700여종에 4 000여점의 자력갱생창조물이
전시되어 있다. 강원도는 이 기간에 69종의 명품구두를 생산하며
북의 신발공업을 주도하는 원산구두공장과 한해에 2 000여만 그루의 나무모를 생산하는 강원도양묘장을
건설하였으며, 도 수산사업소, 매봉산샘물공장, 도 양로원과 같은 덩지큰 건축물들을 연이어 완공하였다. 당창건 75돌이 되는 올 10월까지 대규모 원산온실농장, 원산양어사업소, 평강가죽이김공장,
송도원통졸임공장, 매봉산의료용소모품공장, 원산기초식품공장, 갈마바다가양식사업소 등 수많은 대상건설물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알루미나생산공정, 환원철생산공정, 탄산소다생산공정,
합성연유생산공정…등 60여개의 금속, 화학, 농업부문의 생산공정도 그 하나하나가 실로 거창한 새 공업의
창설 수준이며 철저히 과학기술과 자력갱생, 자급자족, 국산화에
기초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에 자만하지 않고
기존의 모든 생산기지들의 성능을 재고하며 그 효율성과 질을 개선하고 있다.
북은 지금 세상 어느 나라도 감히 전쟁을 걸어오지 못할 만큼 강력한 자위력을 마련하고 경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자력갱생의 길을
가는 북녘동포들은 오늘도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서 제재국면을 정면돌파하며 경제강국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가장
엄혹한 난관을 헤치고 세계에서 제일 살기좋은 나라를 건설한
북을 배우기 위해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줄지어 찾아올 날이 멀지 않아보인다.
김영순(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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