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회동’ 이후, 북미 관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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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7-27 19: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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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동’ 이후, 북미 관계 전망
분단, 적대, 증오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남북미 세 나라 정상들이 함께 어울려 평화의 함박웃음을 짖는 모습은 문자 그대로 ‘기적’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무엇 보다 미국의 괴멸 대상 1호, 미국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를 트럼프 대통령이 밟았다는 게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적지의 땅, 금단의 땅을 자진해서 밟아보고 돌아온 걸 단순히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경이나 한 것으로 치부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새로운 전술 전략이라는 걸작품을 그리기 위한 현지 답사라고 봐야 옳은 관점이 아닐까 싶다.
트럼프가 그리려는 걸작품이란 지구상에서 가장 긴 ‘정전체제’와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체제’를 끝장내고 평화,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큰 그림을 구상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마 그는 판문점 현장에서
세계 평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위대한 세계적 지도자가 되겠다는 비장한 의지, 결의를 불태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자유의 집’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 미국측 참석자들이 과거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의
가족 외에 턱커 <Fox 뉴스> 앵커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턱커 앵커라는 인물을 유심히 관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문점 회동’에
대해 자한당을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존재는 보이질 않았고 그저 변방에 맴돌기만 했다고 ‘허수아비’로 몰고 멸시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미 민주당 지도부도 자한당과 다를 바 없었다.
“사진찍기쇼”만 했다고 악평을 해댔다. 이에
반해, 한미 두 나라 백성들은 압도적으로 이를 환영 지지했다. 지구촌을
들석거리게 한 ‘판문점 회동’이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막후 산파역할이 컷다고 이구동성으로 예찬한다. 그런데 이를 부정하고 폄훼하는 자한당의 작태를
보노라면 ‘삼신할매’가 잘못 빚은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북미가 합의한 ‘실무회담’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의 ‘실무회담’ 개최
제의에 북측이 화답하지 않고 있다. 분명, 8월로 예정돼 있는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실무회담’을 연계시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북외무성 대변인도 이것을 언급한 바 있고, 일본의 <조선신보>는 “전쟁 연습하면서 대화 요청하면 북이
응할 리 없다”고 부외무성 발언을 뒷받침 했다. 어제 (7/22),
트럼프는 북측과 “긍정적 서신교환이 있었다”면서 북측이 준비되는 데로 대화가 시작된다고 낙관했다. 같은 날, 폼페이어 국무도 “북과 대화가 계속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실무회담에 이어 4차 북미 정상회담도 곧 개최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북측 비핵화에 의문을 제기하면 북미 대화 자체
반대 세력이 되고 만다. 북측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문제라고 봐야 바른 진단 평가라는 말이다.
물론 트럼프와 그의 대북정책 반대 세력을 동일시 해서는 안된다. 둘은 분리 평가돼야
한다. 북측은 ‘싱가포르 회담’ 이전 부터 둘을 분리해 ‘각계전투’를 벌이고 있다.
금년 초, <타임지> 는 김 위원장과
함께 비핵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의 소유자가 트럼프라고 보도한 바 있다. 언제나 북미 간 무슨
일이 잘 될 기미가 보이면 무슨 자료를 내놓고 ‘북악마화’가 벌어지곤
한다. 드디어 트러프 대 반북연합 간 전쟁이 터졌다.
4차 북미 회담을 거덜내기 위해 한미일 반트럼프 반북
세력이 연합전선을 꾸렸다. 여기에 일본의 아베가 돌격대장이 돼서 총대를 맸다. 한국에 무역 테러를 벌렸다. 일본 우익에 의해 육성된 한미일 친일 세력이 아베와 그의 무역테러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 ‘문 정권 타도’라는 간판을 걸고 제2 태극기 부대가 일본에 탄생된 건 우연이 아니다. 서울에는 보수언론을 비롯한 자한당, 공화당이 일본 ‘앞잡이’라는 정체를 서슴없이 까밝히고 일본의 편에 서서 일본을 위해 날뛰고 있다. 방한한 볼턴이 먼저
나경원 한국당 의원을 만났다. 또, 간첩사건이 돌연 등장했다.
죄다 불길한 징조다.
북측 우려를 의식한 듯 한미군당국은 훈련의 명칭과 시기를 조정 중이라 했다. 따라서 조만간 ‘실무협상’이 열리게 되는 건 확실하다.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빅딜’이요 ‘일괄타결’ 소리가 요란하더니 ‘판문점 회동’
직후 쑥 들어가고 대신 ‘핵동결’ 또는 ‘단계적 동시적’ 소리를 미언론들이 쏟아내고 있다. 북미
실무진은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적용해 불발됐던 ‘하노이 북미 공동선언’을 확대 개편 재생한 새로운 합의서 도출에 지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 전망은 밝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화 반대세력을 제압할 수 있느냐가 진짜
관건이다. 그래서 텈커 <Fox뉴스> 앵커에 주목하는 거다.
4차 북미정상회담은 백악관에서 가을쯤 개최되면 ‘금상첨화’다. 이번에는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백악관에
정식 초청되는 게 모양세도 좋을 뿐 아니라 더 실직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북미 정상의 유엔
기조연설 일정을 고려해 정상회담 일정을 잡으면 된다. 이번에는 백악관과 유엔을 오가며 남북미 세 정상이 멋떠러진
잔치행사를 벌려야 한다. 그럴 충분한 업적을 쌓았다. 평화의 월계관을
쓴 남북미 세 수뇌가 보무당당하게 유엔 연단에 나란히 올라가 노벨 평화상을 번쩍 들어올리고 “오늘의 이 영광을
유엔회원 여러분에게 돌린다”고 외쳐야 한다. 그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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