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2] <내 마음의 교향곡>음악과 더불어 영생하는 김일성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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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7-20 09:1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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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2] <내 마음의 교향곡> 음악과 더불어 영생하는 김일성주석
편집국
재미동포동부광역지역 회장이며 우륵교향악단 지휘자로 활동하는 리준무 선생의 저서 <내 마음의 교향곡>이 2012년 평양출판사에서 출판된 후 북의 음악전문잡지인 <음악세계>에 최근까지 절찬리에 연재되었다.
리준무 선생이 이끄는 우륵심포니는 매년 뉴욕에서 서너 차례 정기공연을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공연이 121회 공연이었다. 그가 공연때마다 세계 유명음악뿐 아니라 북의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북과 미국이 대결을 멈추고 평화 친선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음악으로 통일의 새시대를 열고자 하는 그의 애국적 노력은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의 음악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음악세계>에 실린 <내 마음의 교향곡>을 연재한다.
내 마음의 교향곡
음악과 더불어 영생하는 김일성주석
리준무(재미동포)
애 국 가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반만년 오랜 력사에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
백두산기상을 다 안고 근로의 정신은 깃들어
진리로 뭉쳐진 억센 뜻 온 세계 앞서 나가리
솟는 힘 노도도 내밀어 인민의 뜻으로 선 나라
한없이 부강하는 이 조선 길이 빛내세
솟는 힘 노도도 내밀어 인민의 뜻으로 선 나라
한없이 부강하는 이 조선 길이 빛내세
나에게는 조선의 《애국가》의 가사를 읽어볼 때나 장엄하게 울리는 선률을 들어볼 때나 강하게 느껴지는 감동이 있다.
나라를 이끄는 령도자의 조국만년을 내다보는 원대한 포부와 장엄한 기상이 노래전체에 용솟음치고있으며 드높은 민족의 존엄과 영예가 가슴뿌듯이 안겨오는것이다.
조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승화시켜주고 인민들에게 자기의 력사와 문화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노래 《애국가》.
슬기로운 인민들이 신성한 로동으로 이루어낸 화목한 사회, 일심단결을 승리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굳게 뭉쳐 일떠선 인민의 뜻으로 세워진 나라라는 자부심,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것이 없다는 신념과 어떤 일이 있다 해도 강성국가건설, 자주적통일을 자기 힘으로 이루어내고야말겠다는 결심이 이 노래속에 기운차게 나타나고있다.
내 나라 푸른 하늘아래의 한줌의 흙도 소중하게 여기는 이 노래는 길가에 피여있는 들국화처럼 소박하고 순수하다. 북조선의 민중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야말로 민중들의 의사와 힘을 하늘같이 믿고 일떠선 나라라고 힘차게 웨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애국가》가사는 시인 박세영이 썼다. 곡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작곡한 김원균이 1947년에 창작하였다. 《애국가》의 가사는 1절과 2절로 되여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에는 《애국가》를 국가로 규정하고있다.
1946년 9월초 어느날 김일성주석께서는 한 일군에게 애국가창작을 조직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으며9월 27일에는 창작가들을 부르시여 애국가창작의 방향과 실천상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구체적인 해결방도들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였다.
9월 27일 김일성주석은 몇몇 작가들에게 지금 인민들은 해방된 조국땅에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된 기쁨과 감격을 목청껏 노래하고싶어하며 애국가를 요구하고있다고,
이것은 우리 당의 령도밑에 새 생활을 창조하기 시작한 우리 인민의 마땅한 요구이라고, 그런데 인민들의 이처럼 절절한 심정과 요구를 충족시켜줄 애국가가 아직 없다고, 우리는 하루빨리 애국가를 창작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하게 당부하시였다.
그리고 애국가창작에는 모든 작가들과 작곡가들이 참가하여야 하며 작가나 작곡가가 아니라도 창작하고싶은 사람은 누구나 다 참가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애국가에 담아야 할 사항에 대하여 이렇게 밝히시였다.
《우리 나라는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세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산들은 기세차고 장엄하며 전원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지하자원, 금은보화도 무진장합니다. 우리 인민은 반만년의 오랜 력사를 가진 인민이며 찬란한 문화를 가진 슬기로운 인민입니다. 우리 인민은 경주의 첨성대, 금속활자의 발명, 아름다운 미술로 일찍부터 세계에 명성을 떨쳤습니다. 또한 우리 나라는 아름다운 선률로 가득찬 음악의 나라입니다. 우리 나라의 과학과 문화예술은 이처럼 자랑찬 력사를 가지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먼 옛날부터 외적을 물리치고 우리 강산을 피로써 지켰으며 특히 항일유격대원들은 일제침략자들을 반대하여 손에 무장을 들고 15성상 영웅적으로 싸웠습니다. 착취와 억압에서 해방된 우리 나라의 근로인민들은 오늘 자기 손에 정권을 튼튼히 틀어쥐고 부강한 새 조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국과 슬기로운 투쟁전통을 가진 조선인민의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노래에 담아야 합니다. 인민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면 자기 조국에 대한 애국심이 더욱 솟아날것입니다.》
《애국가》가 창작되여 선포될 때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애국가》를 작곡한 김원균은 이렇게 회상하였다.
《수령님의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받으면서 나는 진정 수령님이시야말로 인민들의 사상감정과 념원을 한몸에 체현하고계실뿐아니라 그이는 누구보다도 가장 철저하시고 가장 열렬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라는것을 더더욱 절감하게 되였다.》
1947년 5월 초순 박세영의 시가 《애국가》의 가사로 채택된 뒤 여러 작품들중에서 선발된 두편의 창작곡이 최종심사를 받기 위한 《애국가》후보작품으로 등록되였다.
1947년 6월 어느날 김일성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드디여 여러번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두편의 《애국가》후보작품에 대한 시청회가 열리였다.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작곡가의 이름을 표시하지 않고 번호로 표시해 인연이나 안면 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였다.
력사적인 시청회장에는 새로 탄생한 《애국가》를 감상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날은 날씨가 몹시 무더웠는데도 불구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시청회장에 들어서시는 김일성주석을 뵈온 김원균은 너무나 감격하여 눈물이 줄줄 흘러내려 어찌할줄을 몰랐다고 한다.
《김일성장군의 노래》창작에 대한 인민들의 열렬한 지향을 간곡히 막으시였으며 노래가 창작된 다음에도 그 보급에 대하여 굳이 사양하시던 김일성주석이 이번에는 친근하게 창작지침도 주시고 몸소 시청회에까지 참석해주시니 어찌 감동이 크지 않았겠는가.
날씨가 너무 무더워 한 일군이 선풍기를 그이옆에 가져다 설치하려고 하자 김일성주석은 선풍기를 회의장가운데 놓고 모두에게 바람이 골고루 가도록 하라고 이르시였다. 시원한 바람을 일구며 돌아가는 선풍기를 한동안 바라보시던 김일성주석은 오늘 날씨는 몹시 무덥다고, 그렇지만 인민들이 그처럼 기다리는 《애국가》가 나오게 되였으니 얼마나 기쁜가고 하시면서 좀 덥기는 하겠지만 새로 나온 《애국가》를 위하여 선풍기를 좀 끄는것이 어떻겠는가고, 얼마나 힘을 들여 만들어낸 열매인가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창작가들이 내놓은 작품을 이처럼 귀중히 대해주시는 김일성주석의 은정이 예술인들의 마음을 감동케 하였고 시청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시청회참가자들모두가 그분을 우러러보았다.
가사를 쓴 시인도 노래를 부를 합창단성원들도 선풍기소리가 《애국가》를 감상하는데 방해가 된다는것에 대하여 미처 주의를 돌리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이윽고 피아노반주가 흘러나오고 합창단의 노래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마음은 설레이고 심장은 세차게 뛰기 시작하였다. 장중한 선률이 울려퍼지자 모두들 엄숙한 마음으로 듣고있었다.
노래를 주의깊게 들으신 김일성주석은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다가 두 노래를 다시금 차례로 부르게 하시였다.
이윽고 노래가 끝나자 김일성주석은 매우 만족하신 어조로 두곡이 다 좋다고 높이 평가해주시면서 곡의 선률이 장중한 맛이 있고 무게가 있는 첫번째 노래를 《애국가》로 정해주시였으며 두번째 노래는 제목만 바꾸어 그대로 부르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김일성주석이 《애국가》의 탄생을 선포하는 그 력사적인 순간 장내에서는 폭풍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져올랐다. 시청회참가자들은 모두가 김일성주석을 우러러보며 음악예술에 대한 그분의 천품앞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때 그분은 가사 한구절한구절을 짚어가시며 세심한 지도를 주시였다. 그리고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이란 시행부터 그 아래는 반복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유구한 력사를 가진 나라인데 그 좋은 대목을 어떻게 한번만 부를수 있겠습니까. 그 대목을 한번만 부르면 너무 단조로울것 같습니다. 노래의 이 부분을 다시한번 반복하여 부르면 선률적효과로 보아도 좋고 음악상조화도 잘될뿐아니라 노래가 한결 장중해지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북돋아줄것입니다. 인민들이 이 노래를 부르느라면 자기 조국에 대한 사랑이 더욱 솟구쳐오를것입니다.》라고 하시였다.
김일성주석의 이러한 지적과 가르치심은 참으로 비범하고 천재적인것이였다. 《애국가》를 작사한 사람과 작곡한 사람 그리고 시청회에 참석한 사람들중 누구도 그 생각을 하지 못하였던것이다.
이날 연주된 첫번째 노래가 김원균 작곡 《애국가》이고 두번째 곡은 오늘날 제목만 바꾸어 부르고있는 리면상 작곡 《빛나는 조국》이다.
글줄마다에 스며있는 가사의 의미를 되새겨볼수록 절세의 위인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을 알게 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선률의 진한 감동은 삼천리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뜨겁게 느끼게 한다. 《애국가》를 듣는 사람들은 그가 누구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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