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가제일주의>와 <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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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6-03 07:3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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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가제일주의>와 <국풍>
김영순(재미동포)

최근 북의 언론매체들이 <우리국가제일주의>라는 말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자기가 태어나 자라고 살아가는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심으로 내나라가 세계 제일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기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잘나서 사랑하는 게 아니고 자기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서 사랑하는 게 아니듯이 사랑과 평가는 별개라고 본다. 북녘 동포들이 북을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하는 말은 진심으로 느껴진다.
북은 “존엄높은 인민의 나라, 사상으로 일심단결된 나라, 자립적 민족경제와 자위적 국방력을 건설한 나라, 그리고 영도, 전통, 청년의 계승성이 확고한 전도양양한 나라”라는 점에서 이 세상에 북을 따라올 나라가 없다. 북녘 동포들은 지금 사회주의조국의 이러한 위대성에 대하여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우려고 더욱 분발하고 있다. 또 북이 지금에 와서야 <우리국가제일주의>를 언급하는 것은 이제 자위적 국방력을 확보하여 전략국가가 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를 이끌어갈 높은 지위에 올라선 것이 확고해졌다.
북녘동포들은 우리국가제일주의를 높이들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추진해가면서 <국풍>수립이라는 말도 하고 있다. 국풍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의 풍속이며 오랜 역사적 과정에 형성되어 내려오는 생활규범이나 방식을 뜻한다. 80년대를 남녘에서 산 사람들은 국풍이라는 말을 들으면 제5공화국때 열렸던 <국풍81>축제가 생각나서 아마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서울에서 5일간 밤낮없이 열려 천만 명이 참가하였다는 <국풍81>은 전두환의 폭정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희석시키려는 정부의 기획이었으며 우민화의 상징으로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북의 국풍은 전두환의 국풍과는 거리가 멀다.
김정은위원장이 지난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과학기술을 혁명과 건설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경제강국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인재중시와 과학기술중시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하자고 강조하였다. 또 북의 노동당은 강국건설의 시대적 높이에 맞게 고상한 도덕기풍이 국풍으로 되도록 할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북의 대표적인 국풍으로 영도자와 인민이 마음과 뜻을 같이하고 생사고락을 함께 해나가는 기풍, 자기의 것을 귀중히 여기며 자기의 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자주적 자력갱생의 기풍, 그리고 전체 인민이 서로 돕고 이끌며 집단주의 미풍을 창조해나가는 도덕적 기풍이다. 그는 북에서 지금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리자는 데 지도자와 인민이 한마음이 되어 있고, 북녘동포들은 국가발전의 바탕이 된 자력갱생의 정신과 높은 도덕성으로 자신감과 활기에 넘쳐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전적인 나라”, “폭압독재 세습왕정”, “악의 축”, “인권유린국”, 등의 반북이미지는 미국과 남녘의 반북대결세력, 친일친미외세의존세력이 기획하여 우리의 뇌리 깊이 심어준 가짜이미지이며, 침략의 명분일 뿐이다. 적들이 내건 구호들은 모두 거꾸로 뒤집으면 정답이 된다. 나라와 인민을 지키기 위해 칼에는 칼, 총에는 총으로 대적하는 것이 호전적인 것도 아니고 악의 축이 될 수 없다. 북의 핵무기는 전쟁국가인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된 것이다. 북은 핵으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켰다. 북은 지금껏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공한 적이 없었으며, 도리어 제국주의의 수탈을 당하며 고통받고 있던 여러 아프리카나라 등 세계의 발전도상국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북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며 한목소리로 북을 “인류의 미래를 창조하고 있는 모범적인 나라”라고 칭송하고 있다. 이들이 방북기에서 강조하듯이 지도자와 인민 사이의 혈연적 유대과 인민의 근면 성실함과 높은 수준의 도덕심이 <조선> 하면 떠올리게 되는 북의 진짜모습이며 북의 국풍이다
북은 인구가 많거나 땅덩이가 크지 않지만 어느 쪽에서 어떤 바람이 불어오건 끄떡없이 적들과 당당히 맞서며 주체적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실현한다. 북녘 동포들은 어려운 일 앞에서 불가능이나 낙오자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는다. 지도자는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고 인민은 지도자를 신뢰하고 무조건 따른다. 북녘 동포들은 지금 이러한 조국을 세계가 부러워할 이상향으로 기어히 만들고야 말겠다고 굳은 각오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북이 한 번도 빈말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북녘동포들이 북을 지금보다 더욱 강하고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 것을 의심치 않는다.
김정은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합니다.”라고 말하였다. 북녘동포들의 모습을 보면 이 말이 진리란 걸 알 수 있다. 북녘 동포들은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70년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전략국가로 우뚝 서고 경제발전속에서도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왔다. 세계가 이들을 보고 경탄한다.
북은 힘이 있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의 대통령이 북의 지도자에게 계속 사랑한다며 만나달라고 애걸하는 것이나 240년의 역사에서 전쟁을 치르지 않은 해가 20년밖에 안된다는 전쟁왕국 미국이 70년간 적대시한 북을 침략하지 못하는 것도 북이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북은 군사력뿐만 아니라 사상과 자력갱생, 도덕의 힘이 있다. 북에서 인류 미래의 본보기를 보았다는 방문가들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북의 훌륭한 국풍이 남녘과 세계로 확산되면 세상은 좀더 인간이 살만한 곳으로 변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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