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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6-09 13:5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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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두 얼굴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나는 43년전 미국에 온 후 많이 변했다. 지금도 나는 열심히 책과 신문을 읽으며 인터넷의 온갖 글들을 읽고 여러 티비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계속 변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미국에 와서 놀란 사실은 여기 미국의 대학과 대학원에서 내가 읽고 싶은 어떤 책이든지 어떤 제재도 받지 않고 다 읽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글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최소한도 미국에서는 언론 출판의 자유가 있으며 어떤 사상을 택하든 제약 받지 않고 있다. 미국에는 최소한도 <국가보안법>이라는 제약은 없다. 나는 이남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지만 그곳에서는 이북에 대한 책이나 <사회주의>에 대한 책을 전혀 접할 수 없었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60대만 해도 소위 말하는 불온서적을 들고 다니다 걸리면 감옥에 가야 했다. 

내가 미국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미국도서관 어디에서든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책들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과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에서는 이북에 관한 책들도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사상의 자유>를 만끽하며 나는 5년간 시카고의 하이드 팍에서 무수한 책들을 읽고 깨어났다. 그러다가 81년도에 엘에이로 이사와서 더 놀라운 사실을 차차 알기 시작하였다. 나를 엘에이로 초청한 통일운동을 하는 노선생이란 분이 어떤 모임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유인물을 한 상자 들고 다니며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곤 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도는 시민을 현혹시키기 위한 <속임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더 나아가 군산복합체를 비롯한 미국의 <검은 이익집단>이 미국과 소련을 양극화시켜 서로 싸우게 하고는 무기를 팔아먹으며 자기들의 이익만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노선생을 통하여 처음으로 독일 유대계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하여 듣게 되었고 프리메이슨(Freemason) 조직과 일루미나티(Illuminati) 조직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그가 나에게 준 재료에 의하면 로스차일드 가문과 록펠러 가문을 비롯한 유대계 거부들은 일루미나티 조직과 함께 거대한 축적된 재산을 가지고 세계조직인 UN, FRB, 심지어 미국의 정보조직인 FBI와 CIA, 등의 조직들을 장악하고 각종 전쟁과 테러, 경제난, 등을 일으켜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노선생에 의하면 세계는 이들이 미리 계획한 독점경제체제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금본위제에서 딸라본위제로 바꿔 딸라를 세계의 <기축통화>로 만들어 FRB 로 하여금 딸라를 마음대로 찍어내어 세계경제를 통제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막으려다가 케네디는 1963년도에 암살되었다고 노선생은 역설하였다. 그에 의하면 미국의 중요 언론들도 바로 이들 검은 이익집단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트럼프가 이들 중요 언론기관들을 무시하고 트윗정치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노선생은 심지어 UN도 일루미나티 조직의 일원인 록펠러 가문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으며 평화를 빌미로 세계 각처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학살에 개입해왔다는 것이다. 최근에 UN의 이름으로 이북에 가해지는 온갖 제재를 생각하면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노선생의 논리에 의하면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지금 검은 이익집단인 일루미나티 세력들이 세계를 지배조정하기 위하여 이용되고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처음에 나는 노선생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가 하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그가 준 문서들을 전혀 읽지 않았다.

나는 70년대와 80년대에만 하여도 미국의 민주당에 기대를 걸고 티비를 통해 민주당의 전당대회마다 시청하였고 민주당원 소속의 후보들에게 경제적인 후원도 하였고 투표도 하였다. 그러나 민주당정권도 전쟁을 멈추지 않고 베트남 전쟁을 비롯하여 약소국과의 전쟁에서 양민들을 대량 살상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차차 접게되었다. 그리고 동구와 소련이 붕괴되면서 동구와 소련식 사회주의에 대한 기대도 더 이상 갖지 않게 되었다. 1989년부터 자주 이북을 방문하면서 각 나라도 그렇고 각 개인도 <자주성>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차차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노선생이라는 분이 나에게 준 여러 재료들을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하였다. 나도 차차 미국의 양당제도에 대한 환멸을 갖기 시작하였고 미국의 보이지 않는 <검은 이익집단>과 진리, 평등, 평화를 사랑하는 일반 미국시민들과 구별해보는 눈을 키우게 되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도 후보시절에 위에 언급한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어둠의 이익집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소수의 세계적 특별 이익집단은 이 나라(미국)를 조종하고 있고 이 나라의 시스텀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그들도 알고 나도 알고 전세계가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발간되는 [조선신보]는 6월8일자 신문의 <군측지간>이라는 논평에서 위에 언급한 <어둠의 이익집단>을 잘 알고 있는 트럼프이기에 “조선문제 해결에 대담하게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오바마, 힐러리, 부쉬, 등의 미국 정치가들과는 다르게 군산복합체를 비롯한 세계적인 <어둠의 이익집단>과 크게 이해관계가 없다고 이 논평은 지적하였다. 우리가 신문방송을 통하여 잘 알다시피 앞으로 6월12일에 있을 북미회담을 깨려고 시도한 미대통령 안보보좌관 볼튼과 부통령 펜스는 바로 이 검은 이익집단에서 파견한 자들이라고 논평은 분석하고 있다. 이 논평은 계속하여 이들 볼튼과 펜스는 단순한 개인이 아니라 그들의 뒤에는 “군산복합체라는 거대한 세력”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것은 “군수산업체를 핵심으로 하여 군부, 정계, 경제계는 물론 언론계, 학계, 문화계에 이르기까지 미국사회 전반에 뿌리 내린 거대한 이익집단”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래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예상된다고 이 논평은 결론내리고 있다.

나는 이북이 이러한 군산복합체를 비롯한 무서운 일루미나티조직과 같은 미국의 <검은 이익집단>에 대해 환히 분석하고 여기에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갖게 되었다. 이북은 현재의 트럼프 공화당정권 뿐 아니라 위에 언급한 검은 이익집단들 마저도 상대하여 어려운 북미회담을 성공시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검은 이익집단들은 앞으로 북미회담과정에서 계속 트럼프 대통령을 흔들어 댈 것이다.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이북은 인류의 평화, 정의, 진리, 평등, 친선, 인간중심을 앞세워 극소수의 검은 이익집단들을 따돌리고 절대 다수의 선량한 미국시민들과 함께 북미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6월12일 시작되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세계 각 나라의 민중들이 자신들의 생명인 <자주성>을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중대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북미회담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8-06-09 13:51:3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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