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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상임위원장을 울린 노래<벡두와 한나는 내조국>을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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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2-15 15: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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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상임위원장을 울린 노래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을 배우며

                    

 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현송월단장이 이끄는 이북의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서울에서 공연할 때는 현송월단장이 마지막에 직접 나와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을 불렀다. 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문대통령과 함께 관람하던 김영남상임위원장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 몇 번이고 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이 티비에 비쳐졌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셨을 것이다. 나도 계속 눈물이 나왔다.

 

나는 현송월단장이 직접 부른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이라는 노래를 배우려고 작심을 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첫 소절부터 목이 메어 노래를 배울 수가 없었다. 눈물을 참고 참으며 겨우 한 소절 한 소절 배울 수가 있었다.

 

“해솟는 백두산은 내조국입니다.”

 

나는 여러 차례 백두산을 직접 방문하여 해솟는 백두산을 보았다. 이 장엄한 장면을 코리안들이라면 모두 보아야 하는데 이남의 동포들 대부분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것이다. 최근에 재미동포들마저 이북 방문이 불허되어 더 이상 백두산을 방문할 수가 없게 되었다. 6,15시대가 한창이던 2000년 중반에 평양의 순안비행장에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비행기가 매일 정착해 있었다. 이남에서 일일관광하려는 관광객들을 싣고 온 비행기들이었다. 그때 나는 고려호텔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조종사들과 안내원들을 쉽게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그때 머지 않아 2박 3일이나 3박4일로 평양과 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백두산에는 삼지연에서 천지까지 가는 고속도로를 놓기 위하여 준비가 이미 완료된 것을 나는 직접 보았다. 그러다가 이명박정권이 들어서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천암함사건 이후 5,24조치가 내려져 이북과의 관광을 비롯하여 모든 경제교류가 중단되었다. 이로 인하여 200여개의 이남 기업체들이 문을 닫아야 했다. 민족의 성산 백두산은 내조국이지만 아직 민족성원들이 자유스럽게 왕래할 수 없다는 현실 앞에 가슴이 메어지지 않을 수 없다.

 

“한라산 독도도 내조국입니다.”

 

원래곡에는 “제주도 한라산도 내조국입니다.” 인데 현송월단장은 “한라산도 독도도 내조국입니다.”로 불렀다. 제주도의 강정마을에는 지금 미군 군함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중국사람들과 일본사람들이 제주도의 많은 땅을 사들인다고 한다. 아직도 일본은 독도가 자기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 일본 초중고 학교에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제주도도 독도도 내조국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이 노래를 부를 때 목이 메이지 않을 수 없다.

 

“백두와 한라가 서로 손을 잡으면 삼천리가 하나되는 통일이여라.”

 

코리아 반도가 분열되어 자유스럽게 왕래도 못하고 미국이 이남땅을 점령하고 지배하는 현실에서 일본은 독도마저 자기 땅이라고 우기며 코리아반도를 다시 점령하여 지배할 때만 기다리고 있다. 이러할 때 전쟁을 막고 외세의 침략을 막는 길은 백두와 한라가 서로 손을 잡는 <우리 민족끼리>밖에 없다는 것이 위 가사의 의미이다.  백두와 한라가 손만 잡으면 삼천리 금수강산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다. 핵강대국으로 등장한 이북과 경제강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남이 서로 손을 잡으면 통일된 코리아는 세계에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초강대국>으로 될 수 있다.

 

“아, 아, 통일, 통일 통일이어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통일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감격의 아! 아! 소리가 안나올 수 없는 것이다. 통일이어라!

 

2절로 넘어가,

“슬기론 우리 겨레 한피줄입니다.”

 

민족을 정의내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적인 공통성>이 아니라, <피줄과 언어의 공통성>이다. 우리 겨레는 지금 분단되어 서로 정치와 경제체제도 다르고 서로 지역적으로 왕래도 못하지만 한 코리안민족이다. 나와 같이 해외에서 사는 해외동포들도 피줄과 언어가 같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다르고 경제적으로 다른 곳에 살아도 한 코리안민족이다.

 

“그리움 안고 사는 한 식솔입니다.”

 

우리가 분단되어70년 동안 1,000만의 이산가족들은 얼마나  헤어진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왔던가! 헤어진 가족들을 못잊어 밥상에 가족들의 밥그릇과 숫가락을 올려놓던 그리움에 사무친  한식솔들! 나는1986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산가족 사업을 하여왔다. 매달30-40명씩 이산가족들을 이북에 보낸 때도 있었다. 나도 5살 때 황해도 예성강변에 살다가 남하한 이산가족이다. 외삼촌, 고모들을 비롯한 북에 있는 많은 가족들을 최근까지도 만나왔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의 그리움을 무엇으로 비교하여 표현하겠는가! 아직도 가족상봉을 못한 이산가족들의 그리움은 얼마나 더 크겠는가!

 

“북과 남 형제들 서로 정을 합치며 우리 민족 하나되는 통일이어라”

 

그리움에 사무친 형제들이 서로 정을 합치면 그 끈끈한 힘으로 우리는 능히 민족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사상, 체제가 서로 달라도 우리는 서로 <뜨거운 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나는 미국에서 여러번 이북의 동포들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뜨거운 정으로 이북의 동포들을 맞이해주는 재미동포들의 마음을 목격하고 눈시울을 적시곤 했다. 이산가족은 물론이고 이산가족도 아닌 이남출신의 많은 재미동포들이 북에서 온 손님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줄을 서는 것을 나는 직접 보고 감격하곤 했다. 어떤 동포는 이북에서 방문한 손님들에게 큰 가방을 하나씩 사주고 거기에 카메라를 비롯하여 선물을 가득 채워주는 것도 보았다. 이것을 보고 나는 우리 코리안들은 체제와 사상을 떠나 뜨거운 정과 동족애로 뭉쳐진 하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 아, 민족통일! 통일이어라!

 

3절로 넘어가,

“백두에서 조국통일 해맞이 하고 한나에서 통일만세 우리 함께 부르자.

민족의 뭉친 힘 온세상에 떨칠 때”

 

<우리 민족끼리> 힘을 뭉치면 우리는 반드시 민족통일,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이번 평창에서 보여준 우리 민족의 뭉친 힘, 우리 민족끼리의 거센 힘은 펜스와 아베의 몰골을 세계 앞에 납작하게 만들었다. 슬기로운 우리 8천만 겨례가 민족공조를 이루어내기만 하면 반드시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눈물을 닦으면서 나는 이<통일이어라>는 노래를 부르고 또 불러 마침내 잘 부르게 되었다.  3절까지 다 외우며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어디서 공연할 것인가만 남았다. 그 기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번 설을 맞아 개최되는 재미동포들의 신년하례식에서 불러볼까?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8-02-15 18:16:19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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