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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과 아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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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형택 작성일16-03-17 01: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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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과 아편전쟁

 

이형택

 

1839년과 1856년에 일어난 아편전쟁을 중국은 기억하는가? 영국과 2차례의 아편전쟁으로 패전국으로 기록된 역사적 사실에서 중국은 교훈을 찾아야 한다.

 

당시 심각한 영국과 중국간의 무역불균등 해소를 위해 영국이 시작한 아편전쟁이었다. 세계는 더러운 전쟁이라 비난했지만, 영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전쟁을 시작하였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전쟁에서 패했다. 아편전쟁의 패배는 영국과 무기성능 차이도 있지만, 중화사상이 더 큰 문제였다. 중화사상에 취해 영국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지금은 중국과 미국이 무역불균등의 상태다. 중국은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에 따라 제조업으로 미국 달러를 거둬들이고 다시 중국은 미국 국채를 사들어 달러가 미국에 들어갔다. 비록 무역불균등으로 내상이 심한 미국이지만 국채 판 돈으로 지금의 미국을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 중국이 돌변하여 달러를 거둬갈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중국의 돌발행위를 막고자 중국의 자국의 영향권에 두려 한다. 그래서 미국이 택한 방식은 중국이 또다시 중화사상에 빠져들도록 만드는 것이다.

 

북과 미국은 지금도 6·25전쟁의 연장선에서 대립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북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수소탄시험과 인공위성 발사로 미국의 세계 패권구도가 와해하기 직전이다. 이런 북의 국방 강화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과 추종 국가들을 동원하여도 별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단독으로 북을 제재하는 것보다 북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며 이웃나라인 중국을 통해 제재를 가하고자 한 것이다. 북과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전통우호 국가이기에 그동안 미국의 의도가 중국에 먹혀들지 않았다.

 

그러나 1979년 중미 정상화 이후 미국은 지금까지 중국이 중화사상에 빠지는데 상당한 공을 들여 지금에 이르렀다. 미국은 꾸준하게 중국을 상대로 중화사상의 중국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에 의존하는 북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고 탓한다.

 

중국은 미국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만 미국의 중화사상 자극 발언에 자존심 상한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북과 전통우호 관계를 쌓아온 그간의 우정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북은 사회주의 국가답게 자주외교를 구사하며 모든 사회주의 나라와 형제국가로 지냈다. 실지로 북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상호 내정불간섭의 입장을 고수해왔다.

 

마오쩌둥도 이러한 북의 입장을 처음부터 사회주의 형제국가로서 존중하여 철저히 내정불간섭의 태도를 유지했으나 지금의 중국은 미국의 중화사상 주입 공작에 말려 마오쩌둥의 그림자를 지우려고 한다.

 

특히 중국은 마오쩌둥의 뜻과 관계없는 흑묘백묘론에 따라 미국과의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서서히 중화사상으로 오염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북의 핵 문제에 대해 중국은 사회주의 형제국가의 자세가 아니라 중화사상에 오염된 중국의 자세로 북을 대하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다. 과거 영국의 공작으로 시작된 아편전쟁에서 중화사상 때문에 패전한 것처럼 오늘날 미국의 공작에 말려들어 제2의 아편전쟁이 일어날까 걱정이다.

 

중국이 1964년 첫 핵실험 할 때 북은 축하의 인사를 전했지 미국에 동조하여 결코 간섭하거나 비난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북이 수소탄 시험을 하고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중국은 미국에 동조하여 제재동참이 아니라 축하를 하는 것이 사회주의 형제 국가로서 1992년 <평양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할 수 있는 기본적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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