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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민족어에 비낀 판이한 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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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원명 작성일13-02-10 00: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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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민족을 특징짓는 기본징표의 하나이다.

조선민족어는 세계 5 000개이상의 언어들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언어로 인정되고있다. 세상에는 우리 민족처럼 하나의 언어를 쓰는 민족도 많지 않다. 따라서 조선어를 적극 살려쓰고 장려하는것은 우리의 민족성을 고수하고 빛내이는데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언어의 중요성으로부터 공화국은 해방후부터 지금까지 민족어를 적극 찾아내여 사회생활에 구현하며 온갖 잡탕말을 없애기 위한 사업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그리하여 지금 공화국에서는 이미 굳어져오던 외래어나 한자말이 섞인 잡탕말들이 사라지고있다. 사람들사이의 언어나 출판물은 물론 거리의 간판도 《해맞이식당》, 《미래상점》, 마을동네이름도 《살구동네》, 《감나무집》, 그리고 화장품상표에도《봄향기》와 같이 고유한 민족어를 적극 살려쓰고있다.

공화국에서 꽃펴나고있는 민족적인 언어생활은 해내외동포들의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서울에 사는 한 언론인은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이 땅에서는 형형색색의 외래어가 범람하여 범벅투성이가 되고있어 고유한 우리 글이 사멸위기에 처하고있다. 그러나 한지맥으로 이어진 이북에서는 여기와는 달리 민족고유의 우리 말과 글이 생기를 잃지 않고 날로 발전하고있다. 텔레비죤이나 방송은 물론 각종 출판물들과 거리의 간판들 그 어데서도 외래어는 도저히 찾아볼수 없다. 한마디로 민족의 얼이 살아숨쉬고있는 이북이다. 나는 이 희한한 모습을 이북에서 직접 목격했다.…》

이 말은 북과 남에 비낀 판이한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실질적으로 지금 남조선에서는 우리의 민족어가 무참히 짓밟히고있어 남조선은 세상에 둘도 없는 《언어식민지》, 《국어의 원형을 찾아볼수 없게 된 사회》로 불리우고있다.

극히 축소하여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더라도 현재 남조선에서 람용되는 외래어와 략어, 은어 등 잡탕말들은 무려 3만 5 000여개에 달하고 거리에 걸려있는 간판의 78%가 《잔Beer수》, 《오뎅명 구우리》 등과 같이 뜻을 알수 없는 잡탕말로 되여있어 외국땅인지 남조선땅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이다.

외래어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조선말과 외래어가 뒤섞인 혼합말들이 계속 늘어나 숙련되지 못한 사람들은 제땅에서조차 무슨 소리인지 그 뜻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희비극도 벌어지고있다.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의 명칭중 86%가 LG그룹, SH공사, LH생명과 같은 외래어표기로 되여있고 서울시의 철도역을 비롯해서 가는 곳마다 보고 듣는것마다 온통 외래어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하기에 남조선의 량심적인 사람들은 우리 선조들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세계에 이름을 날렸지만 남조선땅에서는 그 후손들이 무질서한 은어와 잡탕말로 우리 말을 무참히 파괴하고있다고, 외국의 썩어빠진 문화가 판을 치고있다고 개탄하고있다.

남조선사회의 언어실상은 사대매국으로 인한 《국제화》, 《세계화》의 소동으로 외국문화와 《국적없는 문화》가 판을 치게 한 력대 반동통치배들, 특히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의 반민족적범죄행위와 결코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백두산위인들의 고결한 민족애에 떠받들려 민족어의 화원을 더 풍부하고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공화국과 사대매국노들의 비굴한 행위로 하여 민족어가 말살되고있는 남조선, 두 제도의 판이한 현실은 우리 겨레의 진정한 조국이 어디인가를 명백히 깨우쳐주고있다.

사회과학원  리 원 명

주체102(2013)년 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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