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이 오늘 발표된 담화문에 "한 마디로 실망스럽다." 고 말했다. 짧고 굵은 그 한 마디에 그네의 담화문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특히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해놓고 갑자기 "해경을 해체하겠다."고 한 것은 논리의 비약을 넘어 어처구니 없는 폭거였다.

국민 누가 해경을 해체하라고 했는가? 문제는 해피아, 관피아에 연루된 해경 간부들이지 해경 자체가 아니다. 창립 60주년이 된 해경을 그네 말 한 마디로 해체할 수 있는가? 그런 막강한 권력을 지녔으면서 왜 남재준 하나 자르지 못했는가? 또 해경이 해체되면 해경과 그 가족들은 뭐가 되는가? 물론 일반 경찰로 포함시켜 월급 더 준다면 무마되겠지만 말이다. 문제는 해경의 자존심이다.

최종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말해 놓고, 내각 총사퇴, 책임자 처벌은 왜 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보나마나 물타기가 곧 나올 것이다. 유병언 회장 일가의 정관계 로비에 야당이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곧 나올지도 모른다. 아니면모 회장의 비리와 엮어서....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구들이 아니다.

그네가 해외로 가면 꼭 국내에서 큰 사건이 터졌다. 모 기관에서 수사를 하고 있겠지만, 나는 그것을 유병언회장 일가의 정관계 로비에 두고 있다. 여당 의원 몇 명, 야당 의원 몇 명 짜깁기 해 비리 연루자를 발표할 것이다. 최근에 다시 수사가 시작된 00X 기업의 비리도 함께 폭로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수구들의 물타기 수법에 절대 속지 말자! 곧 보수 대집결이 시작될 것이다.

* 이상 com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