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의 6.25 참전용사 출신 중진 의원이 지난 27일 김정은 북한(조선)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억류 미국인을 풀어달라는 서한을 보낸 갓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방송은 미국 민주당의 찰스 랭글 하원의원이 지난 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메릴 뉴먼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랭글 의원은 유엔대표부 신선호 조선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뉴먼 씨가 사랑하는 지인들과 다시 만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며 “자신과 뉴먼 씨를 비롯한 모든 6.25 참전용사들은 생전에 한반도 통일을 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적 진전은 느리지만 인도주의 부문에선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 6.25 전쟁에 참전했던 전직 미 해군 조종사 토머스 허드너 씨가 동료의 유해를 찾기 위해 지난 7월 북한을 방문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그의 방북을 허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