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저자와 발행 포기 합의 못 해”...정부 방침에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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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의 소리 작성일13-09-16 20:4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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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저자와 발행 포기 합의 못 해”...정부 방침에 따를 것
민족문제연구소, “출판사 책임전가식 태도 실망”
양진오 교학사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교학사 본사에서 '우편향'·사실오류 논란을 빚고 있는 자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만든 교학사가 “교과서 출판을 포기하려 했으나 저자들과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수준 이하 결과물을 보고도 교학사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교학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저자와의 협의 및 관계 기관이 밝힌 방침과 검정 절차에 따르고자 한다"며 "그에 따른 어떠한 결과라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진오(49) 대표이사는 자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심각해져 불매운동까지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서 “정말 출판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자의 동의 없이는 출판사가 마음대로 발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발행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다”며 “그러나 교과서 검정 절차상 출판사가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에 대한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교학사는 교육부의 수정·보완 방침에 따라 출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이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교학사 나름의 고충이 있었겠으나 교과서를 전문으로 다루는 출판사가 수준 이하의 결과물을 보고도 책임전가식 태도로 일관한 것은 실망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판사보다 더 비난받아야 할 당사자는 저자들”이라며 “반성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출간 유보 결정 정도는 기대했으나 권희영, 이명희 교수는 자신들이 집필한 교과서만큼이나 뻔뻔한 입장을 고집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식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을 보여주기는커녕 한 가닥 인간적 양심조차 상실한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학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저자와의 협의 및 관계 기관이 밝힌 방침과 검정 절차에 따르고자 한다"며 "그에 따른 어떠한 결과라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진오(49) 대표이사는 자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심각해져 불매운동까지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서 “정말 출판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자의 동의 없이는 출판사가 마음대로 발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발행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다”며 “그러나 교과서 검정 절차상 출판사가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에 대한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교학사는 교육부의 수정·보완 방침에 따라 출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이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교학사 나름의 고충이 있었겠으나 교과서를 전문으로 다루는 출판사가 수준 이하의 결과물을 보고도 책임전가식 태도로 일관한 것은 실망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판사보다 더 비난받아야 할 당사자는 저자들”이라며 “반성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출간 유보 결정 정도는 기대했으나 권희영, 이명희 교수는 자신들이 집필한 교과서만큼이나 뻔뻔한 입장을 고집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식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을 보여주기는커녕 한 가닥 인간적 양심조차 상실한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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