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방빼기 일보직전. 국정원 연결고리. 차문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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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크 작성일13-09-13 18:2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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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후반 맥도널드 햄버거 패티 논란은 유명하다.
맥도널드 햄버거 패티에 지렁이가 들어갔다는 소문이 미국 전역을 휩쓴다.
맥도널드는 이를 극구 부인하지만, 해명을 하면 할수록 소비자들의 머리속에는
맥도널드 햄버거 = 지렁이 햄버거
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다.
이에 맥도널드는 방식을 바꾼다.
당시 유명한 스테이크 체인점에도 지렁이가 들어갔다는 소문을 유포한다.
소비자들은 또한번 경악한다.
스테이크 = 지렁이 스테이크
소비자들의 관심은 맥도널드 지렁이 햄버거에서 지렁이 스테이크로 이전한다.
그리고 맥도널드는 밀크쉐이크와 감자튀김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몇년후 맥도널드는 지렁이 햄버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프레임 전쟁에서 박근혜와 국정원은 연전연승하고 있다.
사건 이름을 잘 붙여야 한다.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이 아니라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이다.
NLL 포기발언이 아니라 국정원 국가 기밀 불법 유출사건이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아니라 국정원 프락치 공작 야당 사찰 사건이다.
저들이 짜놓은 프레임속에서 왈가왈부 하면 할수록 저들의 논점으로 깊게 들어간다.
민주당이 NLL 포기한적 없다고 말하는 순간
노무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웅대한 구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사상검증을 방어하고 변호하는데 진을 빼야 한다.
저들은 공중파와 케이블을 포함하여 자신의 선전매체를 점유하고 있다. 이 원리를 무엇보다 잘 알고 있는 국정원 심리전단팀이 해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바가 없다.
박근혜 캠프의 부정선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바로 국정원제2차장 차문희와 박근혜 대선캠프 서상기(정보위원장)의 통화 내역이 오픈되었다.
작년 12월11일부터 16일까지 박근혜캠프와 국정원은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범죄'를 축소 은폐하기 위해 수시로 통화하였고, 그 통화기록을 검찰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왜 채동욱의 혼외자식을 보도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검찰의 보유하고 있는 수사자료의 내용이 가히 폭발적이다. 만약 통화내용까지 오픈될 경우, 박근혜는 방을 빼야 할지도......
싸질러놓은 똥은 휴지로 가린다고 그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 국정원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노무현 전직 대통령과 이석기의원을 통해서 물타기 하려고 하지만 그런다고 국정원의 범죄행위가 가려지지 않는다. 국정원의 필요에 의해서 부관참시를 당한 노무현 대통령이나 국정원의 필요에 의해서 내란사건의 주동자가 되어서 지금도 서울구치소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는 이석기의원이나 정치적 희생양이다.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프레임 전쟁에서 매번 당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크로캅의 하이킥과 효도르의 파운딩에 넉다운 된 파이터들이 몰라서 당하지 않았다. 설국열차에서 반란세력은 엔진을 점령한다. 그러나 엔진을 점령하는 순간, 사람만 바뀔 뿐이지 열차 안에서의 서열과 위계, 점령과 억압이 다시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엔진을 폭파한다. 그리고 열차에서 벗어난다. 종북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길은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에 있다. 자본론 강연했다고 고발당하는 개같은 세상 바뀌기를 원하는 그 모든 이들은 내란세력들이다. 난 종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은 빨간 루즈를 바른 시골아줌마처럼 어색하다. 종북의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진보정당을 배제하고 고립시키는 저들의 작전에 협력하는 순간, 그 누구라도 종북으로 매도된다. 많이 바라지도 않겠다. 최소한 김대중 전직대통령의 6.15 공동선언과 노무현 전직대통령의 10.4선언의 선상에만 있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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