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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협회,'천안함' 상영중단 "일제시대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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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함 작성일13-09-08 16:4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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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협회,'천안함' 상영중단 "일제시대냐" 성명

출처스타뉴스 | 작성전형화 기자 | 입력 2013.09.08 18:02 | 수정 2013.09.08 18:03

기사 내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메가박스에서 돌연 상영중단 된 데 대해 영화평론가들이 즉각적인 원상회복을 바란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8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는 "메가박스의 즉각적인 원상회복과 정부당국의 협조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천안함 프로젝트'를 개봉 이틀째인 지난 6일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힌 데 따른 것.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했던 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좌초설, 좌초 후 충돌설 등 천안함 사건에 대한 다른 의문점을 집어보는 내용이다.

해군과 천안함 유족들이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으나 개봉 하루 전 법원에서 기각됐었다. 그럼에도 일부 단체들의 압력에 제대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메가박스 측은 당초 '천안함 프로젝트'를 1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하다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자 22개관으로 상영관을 늘렸다가 갑작스럽게 상영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영화평론가협회는 "상영 중인 영화가 정치적인 이유로 스크린에서 철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영화평론가들은 깊은 자괴감과 함께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본 사태는 과연 우리가 21세기에 살고 있는지, 또한 자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게 맞는지를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평단은 상영 이틀 만에 내려진 극장 측의 전격적인 조치에 의혹을 떨칠 수 없으며, 메가박스에 대해 보다 자세한 해명과 즉각적인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영화평론가협회는 "법원에 의해 상영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이 기각된 상황에서 어느 극렬 보수단체가 극장 앞 시위 통고 등으로 멀티플렉스를 위협한 것은 지극히 잘못된 방법이다. 시장의 선택과 국민의 판단 우위에 서려는 무지한 태도이며, 법을 무시하고 보수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 내리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윤을 추구하는 극장이 영등위와 법원 등 국가적 기구가 인정한 영화를 단지 어느 단체의 위협을 핑계 삼아 전격 상영중단 시킨 조치는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 관련 단체가 설령 팻말시위 이상의 과격하고 폭력적인 수단의 사용을 예고했거나 실제 시도했다 하더라도, 핑계를 삼거나 '호들갑'을 떨지 말고 경찰에 수사와 보호조치를 의뢰한 후 당당히 영업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화평론가협회는 "신속한 수사와 보호조치를 약속하지 않은 정부당국이라면, 아예 검경에 신고조차 않은 배급사라 한다면 이는 중요한 배임 행위이며 계약 위반이다. 그래서 우리는 약점 많은 대기업에 정치권이나 정부당국으로부터 모종의 메시지가 흘러들어 갔는지, 아니면 상업적 이유 등 다른 이유가 있는지 메가박스 측에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누구도 정부의 발표 내용을 의심하고 반대할 권리가 있으며, 상영중인 영화는 정치적인 이유로 상영이 중단될 수 없다. 일제 치하로 되돌아간다면 모를까"라며 "우리는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한 영화대기업의 빠른 자숙과 용기 있는 즉각적 원상회복 조치, 그리고 정부당국의 협조로써 그 치욕을 씻어내고 외압 등 추후 있을지도 모를 일체의 나쁜 선례를 예방하는 데 크게 역할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 메가박스 상영중단은 영화계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영화인회의,한국영화감독조합,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독립영화협회,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여성영화인모임,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등은 9일 오전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과연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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