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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명의 새 모습을 안아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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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op921 작성일23-05-09 1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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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문명의 새 모습을 안아보다 (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며 농촌마을들을 보다 문화적으로 꾸려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농촌문명!

문명이라는 이 말이 우리 공화국의 드넓은 벌방지대 농장에서도, 깊은 산골의 농촌마을에서도 례사롭게 울리고있다.

조선로동당의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높이 받들고 거세차게 타번지는 창조대전의 불길속에서 농촌마다 현대적인 새 마을, 새 살림집들이 련이어 일떠서고 사람도 땅도 몰라보게 달라지고있는 오늘의 자랑찬 현실…

우리는 새로운 농촌문명의 주인공들인 농업근로자들의 행복넘친 생활을 지면에 담고싶어 평양시안의 농장마을들을 찾아 기행의 길에 올랐다.

 

래일을 앞당기는 전야의 주인들

 

우리가 다음으로 찾은 곳은 평양시 삼석구역에 위치한 장수원농장이였다.

각양각색의 희한한 살림집들이 이채롭게 들어앉은 농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였다.

관리위원회 앞마당에 들어서니 마침 그곳 농장의 경리가 구역일군들과 함께 장수원천개수공사장으로 향하고있었다.

《함께 가보지 않겠습니까?》

구역일군의 말에 우리는 이왕 왔던바에 장수원천의 새 모습을 부감하는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쾌히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청운산의 서쪽을 감돌아흐르는 장수원천은 평상시에는 물흐름속도가 느리지만 장마철에 물이 불면 자주 농경지들을 침범하여 알곡생산에 저애를 주군 하였다.

하여 이곳 농장원들뿐아니라 삼석구역의 근로자들은 최근 장수원천의 뚝을 보강하고 석축을 든든히 쌓는 등 하천정리에 힘을 넣는것과 함께 그 물을 농사에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관개공사에 많은 품을 들이고있었다.

우리가 장수원천에 다달으니 큰물피해를 완전히 없애기 위하여 하천의 석축을 철그물망으로 감싸는 작업과 물길을 새로 정리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있었다.

《정말 굉장합니다. 얼마전에 이곳에 왔을 때보다 몰라보게 달라졌구만요.》

《현대적인 문화주택을 보란듯이 일떠세우고 그속에서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사람들이 이까짓 하천 하나 길들이지 못하겠습니까. 이제 주변의 산들에 나무도 대대적으로 심으려고 합니다. 산도 강도 다같이 젊어져야지요.》

열정에 넘친 구역일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농촌진흥의 새 력사는 1년 아니, 단 몇달동안에 산도 물도 땅도 그 모습을 통채로 개변시키고있다.

우리는 농사차비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는 농장원들도 만나고싶어 포전에로 향하였다.

드넓은 전야는 바쁜 일손을 다그치는 농장원들로 끓어번지고있었다.

걸싸게 일을 해제끼며 농장원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우리의 귀맛을 부쩍 동하게 했다.

《그전에는 자주 허리가 아프다고 하던것 같은데 요즘은 황소처럼 힘을 쓰니 어떻게 된 일인가?》

《멋있는 새집에서 한잠 푹 자고나면 훨훨 날듯이 거뿐해진다네. 자넨 안그런가?》

《나도 그래. 이게 다 우리 농민들을 더 잘살게 하여주시려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덕분이지.》

《정말 그렇소. 농사를 더 잘 지어서 그 은덕에 보답해야겠는데… 자, 해가 넘어가기 전에 빨리 끝냅시다.》

비상히 높아지는 열의속에 서산에 걸렸던 하루해가 서서히 넘어가고 땅거미가 깃들기 시작했다.

어느덧 하루작업을 끝낸 농장원들이 퇴근길에 오른다.

하지만 그들이 가는 곳은 집이 아니였다.

뜨락또르들이 다음날 출동준비를 갖추고있는 차고앞에서 농장원들은 이동식밀탈곡기의 운전방법을 열심히 배우며 열기띤 론쟁을 벌리는것이였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필요한 기술적제원들을 터득하는 처녀농장원이며 농장원들의 기술학습을 책임진 《선생》인듯 곁에서 그 작용원리를 가르치는 고수머리청년…

이뿐이 아니였다.

번듯하게 꾸려진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서는 여러명의 청년들이 새로 도입하는 선진영농방법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있었는데 붉게 상기된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과학의 힘으로 올해에 다수확을 안아올 강렬한 지향이 어려있었다.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건만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창가는 더 밝게 빛나고 집집에서 울리는 행복의 노래소리는 전야로 메아리쳐간다.

사회주의농촌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흘러간다.

 

* *

 

사회주의농촌이 달라져간다.

다음해에는 또 얼마나 달라진 농촌의 모습을 놀라움속에 안아보게 될것인지…

길지 않은 기행의 길에서 받은 큰 감흥을 안고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농장을 떠났다.

 


 

 

- 평양시 삼석구역 장수원농장에서(자료사진) -

본사기자

[출처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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