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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궁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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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2-02-27 08: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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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무신 정권이란 게 있었죠. 이 시대를 살았던 이제현은 “무신들의 공포정치에 문인들이 산속으로 숨어버리자 나라가 황폐해졌다”고 한탄했어요.

이제현은 ‘스스로 지난 행적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라’는 뜻이 담겨진 ‘반궁자성’이란 말도 했는데 여기에 다음과 같은 해설을 달았다고 하네요.

“사슴을 좇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움켜쥔 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마음이 오로지 한 곳에 쏠려 있고 눈이 다른 데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해설은 아마도 공포정치를 실행한 무신정권의 근원적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 데요. 지금 선거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한국의 국민들이 특별히 경청하고 깊이 음미해봐야 할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차기 정권을 잡으면 국민들에게 공포를 안겨줄 포악한 정치를 실행할 세력이 있기 때문이죠. 다름아닌 국민의힘입니다.

국힘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이들이 무엇을 보고 윤을 후보로 뽑았는가는 너무나 명백하죠. 현 정권을 두들겨 패고 무자비하게 칼질할 수 있는 인간으로선 윤이 그야말로 짱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윤석열은 국힘의 그 기대에 충분히 만족스런 행태를 보이고 있어요. 현 정부가 ‘적폐 정부’, ‘비리 정권’,‘파시스트’라며 정치 보복을 노골적으로 선언하고, 자신의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폭언에 비난을 쏟아내는 여권을 ‘좌파’라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중 이거든요.

과시 사람 잡기에서는 독보적이라 할 만한 윤석열. 이 사람이 만약 대통령이 되면 국힘은 공포정치, 대결정책에 혈안이 될 것이 뻔하죠. 윤과 국힘이 정권탈환에 성공하면 보복과 증오의 정치가 뒤따르고 남북 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벌써부터 공포와 불안,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하네요.

정치 보복을 위해 권력을 좇느라 국민이라는 산을 보지 못하고, 무소불위의 칼자루만 쥐면 만사형통할 것처럼 민심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윤과 국힘이 권력을 잡는 경우 아마 고려 때 무신정권만큼이나 공포의 정권이 되겠죠. 아무리 봐도 이들에게선 ‘반궁자성’을 바랄 수 없으니 지금이야말로 진짜 사활적인 선택의 시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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