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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1-09-07 08: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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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 지형이 각일각 변동되고 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여의도 정치’의 양대산맥으로 1, 2위의 지위를 다툼하던 더불어와 국힘의 지지도가 이제는 생경스럽게도 무당층에 정상자리를 내여주는 이변스런 일마저 벌어졌다. 실제로 여론 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그려 놓으면 최고치를 자랑하는 무당층 그래프가 보는 이들에게 달라진 서열을 실감있게 확신시켜 준다.

한마디로 무당층의 위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며 위선정치, 광고정치에 대한 민심의 피로도가 상당히 쌓여있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정당 지지도보다 무당층 비율이 더 높은 건 첫째도, 둘째도 거대 양당에 대한 실망감 때문.

국민의힘은 현 정부의 실정을 빗대고 민주당은 국힘의 구태를 턱걸이하며 무성찰과 무변화의 정치만 일삼고 있다. 오직 민생이라는 캡을 치레거리마냥 눌러쓴 채 정략과 당락의 손익계산의 수판만 두드리기에 여념 없다.

이러한 정치에 환멸을 느낀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금은 무시할 수 없는 '캐스팅 보트'가 됐다. 이들을 누가 더 쟁취하는가에 따라, 이들의 표를 누가 더 많이 끌어가는가에 따라 선거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헌데 문제는 이 무당층을 끌어당길만한 흡입력과 가치를 가진 후보가 없다는 점이다.

구태와 네거티브에 물젖고 비리와 탈세, 불법에 오염된 기성정치인들, 기득권 쟁탈을 위해 골 터지는 싸움에 매진하는 기성정당들의 행태는 정치피로도만 높일 뿐. 특히 국힘 쪽에서 새 정치의 간판스타로 내세운 이준석이 겉은 청년, 속은 꼰대 즉 30대 꼰대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한 것과 동시에 가족의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터졌으니 실망 플러스 환멸이다.

현실이 이러하니 누구 하나 믿을 것이 없어 차라리 눈 감고 입 닥치고 살겠다는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 거다.

결국 정치혐오와 암울한 앞날에 대한 비관, 나아질 기미조차 없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무당층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이들의 화살이 어디로 어떻게 향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명백한 것은 정치권이 현 상황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무당층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나 제로에 가깝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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