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의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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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1-09-03 21: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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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역사를 대하는 자세는 신중하고 솔직스러워야 한다.
한 것은 역사란 결코 경박한 마음가짐으로 함부로 마주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헌데 요즘 들어 그런 역사가 아이러니하게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라는 발칙한 홍보물을 발간한 견강부회한 일본이 바로 역사를 함부로 능욕하려는 분격스런 주범이다.
‘국가의 방위는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뚜껑이 열린 백서는 시종 군국의 당위성에 대한 견강의 논리와 독도를 비롯한 영유권 분쟁지역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일본의 것임을 각인시키는 참설, 요설들로 어지럽게 포진돼있다. 이웃한 열도인들은 역사를 한갖 허구의 뼈대에 거짓의 살이나 입히는 왜곡의 학문으로 아는가 싶다.
착오라고 해도 이런 경우는 모종의 병증으로 봐야 할 게다.
하다면 현실을 단순히 받아들이고 맹목적으로 실천에 옮기기 십상의 연령들을 지금 변태적인 친절로 꼬드기는 일본 당국의 진의는 더할 나위 없이 명백하다. 일본의 아이들에게 어릴적부터 인방국들에 대한 적의심을 체계적으로 주입하여 그로부터 타오르게 될 전의의 불씨를 기화로 재침의 욕정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것이다.
세상에 아이들을 목적 추구의 매개물로, 도구로 여기는 행위만큼 비열한 폭력은 없다. 그러니 어린이용 ‘방위백서’라는 거짓과 왜곡의 굿판을 벌려놓고 순진한 아이들을 제물로 삼으려는 일본의 호사가들이야말로 천하에 가장 비열한들인 셈이다.
역사는 학문이기에 앞서 끊임없이 흐르는 진실의 대하와도 같은 것이다. 이 같은 역사의 흐름을 부정하며 오직 독소적인 군국주의의 한 방향으로만 잡아 두겠다는 일본인들의 논리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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