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세 評]이전투구란 말도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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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1-08-18 20: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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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힘내부가 참새둥지마냥 몹시도 시끄럽다.
당대표 이준석과 국힘내의 최대지지율을 가진 윤석열과의 마찰음이 아츠러운 소리를 내는데 여기에 원희룡까지 가세하여 통화내용공개라는 이색음을 끼어넣고 있다.
이 타이밍에 하태경 등 군소후보들은 저저마다 개개명창으로 한마디씩 해대는데 참말로 민페스럽기 그지없다.
높은 지지율밖에 딱히 무기로 삼을 것이 없는 윤석열이 당대표를 초딩취급하며 흔들어대고 이에 결이 난 이준석이 맞짱을 뜨며 응수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원희룡이 이준석과의 통화내용을 일방적으로 공포하고 여기에 이준석이 녹취록을 공개하며 맞서는 등 참으로 볼만한 시합장이다.
말그대로 검투사들처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고 있다. 헌데…
누가 이겨서 콜로세움에서 승리를 만끽하겠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내 느낌은 왜 이럴까. 이번 싸움에 승자가 없겠다는 그런 아이러니한 느낌말이다. 그 이유인즉은 민생을 위한 비전이나 정책이 아닌 네거티브와 막말로 점철된 아귀다툼이기 때문.
대선은 결국 표를 위한 싸움이요 그 표는 민심에서 나온다. 헌데 민심의 바로미터인 민생현안을 제쳐두고 서로에 대한 비방만을 일삼는 한국의 제1야당 국힘에 과연 민심이 갈까 말까. 그 답은 너무도 당연한 것.
예로부터 지저분한 싸움판을 두고 이전투구라 했다. 허나 국힘의 상황은 이 말조차 아까운 상황. 국힘이 좋아하는 魚를 붙여 이전투어라 함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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