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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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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1-08-03 16: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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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정치인에게 ‘필요악’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직업이니 술자리를 피하기는 어려우나 그러다가 그만 ‘혀 꼬여’ 일 꼬인 정치인들이 오죽 많은가. 그래선지 정치인들은 술자리를 정도 이상 자주 가지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의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그야말로 술자리를 자주 가져 세간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식사 정치’라는 말이 나올 만큼 윤석열이 술자리에 집착하고 있는데 요즘엔 더하다.

지난 달 2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한 데 이어 27일 부산을 찾아 이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낮술 회동’을, 지난 1일에는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과 번개 약속을 잡고 ‘소주 회동’을 가졌다.

윤석열이 왜 이렇듯 술자리를 열애할까? 윤석열이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고 본인의 세를 불리기 위해 술자리를 갖는다고 보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해석이다. 지금 선거철이지만 윤석열처럼 눈에 띌 정도로 ‘식사 정치’를 하는 대선주자가 누가 또 있는가.

윤석열은 원래 술꾼? 맞다. 그것도 일반 술꾼이 아니라 술을 이용해 제 잇속을 교묘하게 챙길줄 아는 수준급의 술꾼이다.

윤석열이 20여년 전부터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에게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은 본인도 인정한 것이다. 윤석열은 향응을 받지 않았다고 변명하지만, 기업가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그냥 한담이나 나눴다고 믿을 사람이 있을까. 이런 사례는 아마 술자리를 좋아하는 윤석열에 있어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터이다.

그리고 윤석열이 검찰총장을 하던 지난 해 말부터 그의 공식적인 오찬과 만찬이 그야말로 급증했는데, 지방 검찰청들과 법무연수원의 검사들을 식탁에 자주 앉히고는 아주 계산된 정치적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 때가 바로 윤석열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반열에 오르기 시작할 무렵이다. 술자리를 통해 사람들을 삶아내어 제 목적하는 바를 이뤄내는 게 바로 윤석열의 비기인 것이다.

지금 악성 바이러스와 민생고에 시달리고 힘겨워 하는 한국 국민들의 눈에 제 목적을 달성하려 술자리 빈도를 높이며 ‘식사 정치’에 몰입하는 윤석열이 과연 어떻게 비춰질까. 어두운 현실을 외면한 채 방역 개념도 없이 취중 행보로 열을 올리고 있는 그의 작태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질 것이다.

윤석열이 권력욕에 취해 대권 행보를 즐기고 있다만, 그 취기가 언제까지 갈지 자못 궁금해진다. 아무리 흠뻑 취해도 꼭 깨어나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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