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처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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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8-16 14:1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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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처신하라
로신희 기자

조국해방의 날은 74년전 일제의 패망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환희와 기쁨이자 분단의 시작으로 이어진 고통과 아픔의 날이기도 하다.
외세에 의해 분단된 우리 민족은 조국해방의 날을 맞아 아직도 풀지 못한 우리의 과제 통일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가슴깊이 되새기고 역사에 이슬처럼 사라져간 애국열사들을 기리면서 앞으로 도래할 새로운 출발과 전진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더구나 남측은 미군정과 이승만에 의해 친일적폐들이 고스란히 그 권력을 되물림 받아 적폐는 대물림 되고 아직도 그 적폐들이 애국자 행세를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듯이 국민들을 기만하고 자기 권력과 이익을 틀어 쥐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일본은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도 없이 정당한 대법원 판결을 빌미삼아 일본 국민들마저 비난하는 경제전쟁을 선포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래서 국내외에 모든 애국 동포들은 독립운동은 못해도 불매운동은 한다고 하나같이 떨쳐 일어섰다.
그런데 촛불정권이라 칭하는 문재인 정권은 이번 8.15 74주년 경축사에서 내용없는 평화경제타령에 국민에게 경제발전의 동력이 희망과 열정이라고 허튼소리를 했다. 남측의 근로노동대중들은 철탑에서 거리에서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목을 놓고 울부짖고 있는데 근로대중을 위한 새로운 대안도,경제발전의 구체적 정책방향도 하나 없는 경제성장선언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그리고 현재 대내외 동포들이 벌이고 있는 반일반아베투쟁에 역행하는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 발언으로 "한일 군사보호조약 폐기선언"을 기대했던 온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또한 북과의 관계개선을 가져올 판문점선언을 실행할 대책은 커녕 9.19 평양공동선언의 군사분야 합의내용에 정면으로 위배된 군사행동에 대해 방위력을 거론함으로써 한미군사훈련 및 무기구입과 국방예산을 늘인 것을 정당화시키려 하였다. 이는 남북관계를 파탄낼 수 있는 반민족적이고 몰역사적 발언이며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왔던 모든 성과물들을 스스로 시궁창에 쳐박는 부끄러운 발언이다. 칼을 들이대며 협력하자는 것은 웃으며 상대방의 것을 뺏는 양아치들과 다를 것이 없다.
이제 정말 새로운 결단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한국의 위치는 남북 관계회복을 통한 경제협력 및 번영의 길을 가기는 커녕 동북아에서 재팬패싱에 이어 코리아 패싱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하여 애국 애족적인 모든 동포들은 이번 8.15 문재인대통령의 기념사에 깊은 한탄을 하고 우려감을 나타내며 이 후 변화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정치적 생명을 단축하는 이중적인 행보를 멈추고 북에 대한 모든 군사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국민을 믿고 먼저 북과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그랬을때는 지금까지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에 대해 역사와 국민은 이해심을 발휘하겠지만 지금처럼 앞뒤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를 계속한다면 가장 교활했던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제발 문재인 정부는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하게 처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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