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대화 파탄 낸 주범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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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3-16 21:2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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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대화 파탄 낸 주범이 밝혀졌다.
윤현일 기자
▲최선희외무부상이 15일 평양에서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 폼페이오국무장관과 볼튼보좌관이 무례하게도 “적대감과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조선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 사이의 건설적인 노력을 방해하였다고 폭로하였다.
2차 조미정상회담에서 하노이합의를 무산시킨 주범이 밝혀졌다.
최선희외무부상이 15일 평양에서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 폼페이오국무장관과 볼튼보좌관이 무례하게도 “적대감과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조선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 사이의 건설적인 노력을 방해하였다고 폭로하였다.
그동안 조선은 하노이합의 무산에도 불구하고 조미대화를 이어간다는 대원칙과 트럼프대통령측을 고려하여 2차 조미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일을 전부 공개하지 않고 조미정상간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조미대화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작정하고 하노이합의 무산 주범 2명을 세상에 공개하였다.
2차 조미정상회담의 27일과 28일 일정과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2월 27일 오후 6시 30분 조미단독회담
2월 27일 오후 7시 친교만찬(김영철부위원장, 리용호외무상, 폼페오국무장관, 말베이니 비서실장대행)
2월 28일 오전 9시 조미단독회담
2월 28일 오전 9시 45분 : 조미확대정상회담(김영철부위원장, 리용호외무상, 폼페오국무장관, 말베이니 비서실장대행, 볼튼 보좌관)
28일 조미확대정상회담을 끝으로 예정된 업무오찬과 공동합의문 서명발표는 진행되지 못하였다. 27일, 28일 일정이 진행되면서 특이사항이 있었다. 그것은 27일에 없었던 볼튼보좌관이 28일 조미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하였다.
트럼프대통령은 27일과 28일 일정을 마칠때까지 김정은위원장과 1차에 이어 2차조미정상회담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기쁘다. 좋다, 훌륭한 관계다. 등 긍정적 발언만 하였다. 트럼프대통령의 발언만으로 본다면 하노이합의안이 무산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볼튼 보좌관이 참석한 28일 조미확대정상회담에서 더 이상의 진도가 나가지 못하였다. 만약 그가 참석하지 않았다면 트럼프대통령은 하노이합의안에 서명하고 공동발표했을 것이다.
실지로 백악관 대변인이 26일까지도 2차 조미정상회담 참가 명단에 볼튼보좌관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언론들은 이번 2차회담에서는 볼튼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볼튼보좌관은 비록 하노이에 도착했지만 27일 조미정상회담 일정 행사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러나 28일 조미확대정상회담에 나타났다.
최선희외무부상의 발언을 토대로 재구성한다면 폼페이오국무장관이 27일 친교만찬에서 트럼프대통령의 친조선발언에 대해 제동을 걸고 대북적대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으며 28일 볼튼보좌관을 긴급 호출하여 합동으로 확대정상회담에서 “적대감과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좀 더 대화하고 싶어 했지만 주범(폼페이오장관과 볼튼보좌관)이 강경하게 내세운 비타렵적 요구 때문에 더 이상의 대화가 이어지지 못했다.
최선희외무부상 주범 발언 이후 폼페이오국무장관과 볼튼보좌관은 똑같이 부정확한 말, 틀린 말이라면서 자신들이 비타협적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변명하기 바빴다.
최선희외무부상은 3월 1일 기자회견에서 적대감과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주범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하노이합의무산 원인으로 제재에 대해서만 언급하였다. 보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하노이합의무산 주범을 밝혔다. 왜?
비록 제재에 대해 조미사이의 이견이 있었어도 트럼프대통령이 계속 대화할 수 있었다면 제제관련해서 일정정도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노이공동성명도 발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범 2명이 적대감과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트럼프대통령이 더 이상 발언을 할 수 없도록 비타협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그렇다면 트럼프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주범의 발언을 저지시키고 자신이 계속 발언할 수 없었단 말인가. 대통령이 국무장관과 보좌관의 입도 틀어막지 못할 정도인가. 안타깝게도 이것이 지금 미국의 정치현실이며 트럼프대통령의 한계다. 트럼프대통령의 외롭고 연약한 정치적 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대통령의 현실을 목격한 조선은 보름동안 지속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의와 완전한 비핵화의지를 표명하며 트럼프대통령에게 주견과 배짱을 가지도록 격려하는 보도를 계속 했다.
이제 최선희외무부상의 주범 발언 화살은 폼페이오장관과 볼튼보좌관에게만 날아간 것이 아니다. 조미대화를 반대하는 모든 무리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본격적으로 조미대화 반대파에 대한 직접경고를 할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정상회담장에서 벌인 주범의 진상짓을 계속 폭로할 것이다. 조미대화반대파, 반트럼프진영의 무리들에 대해 조선은 트럼프대통령과 손을 잡고 입체공격으로 나설 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은 당장 정치적 힘이 없기에 폼페이오국무장관과 볼튼보좌관을 해임시키지는 못하나 조선과 합동공격으로 주범의 입을 틀어막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범들의 발언수위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조미대화 반대파들은 명심해야 한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했다. 조선은 이미 국가핵무력을 보유한 전략국가며 제재에도 아랑곳하지않고 경제성장을 지금까지 해왔다. 반대파들이 트럼프대통령을 정치적 정적으로 여기고 제거하기위해 조선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발언은 곧 미국 본토의 위험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3월이 가기 전까지 주범을 비롯해 조미대화 반대파들이 입을 다물고 트럼프대통령이 3차조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발표를 하지 못한다면 김정은위원장이 발표할 성명서에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의 엄청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의 힘을 과시하며 3차 조미정상회담을 강제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조선은 기회 있을 때마다 말한 것을 소개한다.
조선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핵을 보유했으며 평화를 위해 전쟁을 무서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