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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쟁준비 대신 북미회담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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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1-15 15:4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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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쟁준비 대신 북미회담을 준비해야 한다.

 

윤현일 기자

 

 

미국 뉴욕타임즈는 14일 미국내에서 북과의 전쟁을 대비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월달까지 군사훈련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군사훈련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북과의 전쟁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라고 보도하였다.

 

그러면서 지난 달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선 48대의 아파치 헬기와 치눅 헬기를 동원해 군부대와 장비를 이동하는 훈련이 전개됐다. 이틀 뒤 네바다주 상공에선 제82공수사단 소속 병사 119명이 C-17 수송기에서 낙하 훈련을 펼쳤다고 보도하였다. 다음달에는 미 전역의 군사 주둔지에서 예비역 사병 1천여명이 해외에서 신속히 군병력을 이동해야 할 때를 대비한 동원센터 구축을 훈련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미국의 군사행동은 위에 보도된 미 국내의 군사훈련과 더불어 북침선재타격을 노리는 칼빈슨핵항공모함, 레이건핵항공모함, 스테니스핵항공모함을 코리아반도와 주변에 배치하고 이어 핵폭격기 B-2 스피릿까지 괌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2월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 3호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중 안전보호라는 명분으로 미국 특수작전부대까지 보낸다고 한다.

 

이러한 모든 군사행동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매티스장관은 트럼프대통령의 명령없이 단독으로 전쟁을 한다고 볼 수 없다. 결국 트럼프대통령은 북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북을 공격할 수도 있다. 아니면 북의 도발을 유도할 수 있다.

 

미국의 대규모 핵전략자산이 투입되고 미 본토에서 낙하훈련과 병력수송까지 훈련하는 것으로 보아 코리아반도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려는 것이다. 한미합동군사훈련만 없지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미국 핵무기전략자산과 미군 숫자보다 더 많다. 그야말로 전쟁전야를 방불케하고 있다. 폭풍전야의 고요함을 조장하려고 트럼프대통령은 남북대화지지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북최고지도자와 좋은 친구 관계 맺을 수 있다는 등의 허언을 남발하고 있다.

 

북 신년사에 “한피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며 했다. 그래서 북은 동족의식을 갖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남북회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이렇게 순조롭게 된다면 남북관계는 당연히 좋게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러한 군사행동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은 바로 북핵이 아니라 미국의 군사행동때문이라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미국은 올림픽 기간중 대대적인 핵무기와 병력을 투입해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명확한 의도가 드러났다. 이것은 올림픽 성공개최가 아니라 올림픽을 망하게 하려는 의도다. 그리고 그 책임을 북에 전가시키려 한다. 전 세계인이 올림픽에 집중되고 있을 때 또다시 북을 악마화하여 북미대결을 다시 시작하려는 더러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 2017년 북미대결에서 국가핵무력완성 선포로 북의 승리로 1차 북미대결이 끝났다. 남은 것은 북미대화와 평화협정체결이지만 미국은 대신 북미대결 2차전을 선택하였다.

 

미국은 올림픽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코리아반도 주변에 갖가지 군사훈련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북이 스스로 남북회담 결렬을 선포할 때까지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계속 할 것이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중에 기회를 포착하여 평창과 가까운 휴전선 근처에서 대규모 군사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일본을 동원해 북의 도발을 유도할 것이다. 이미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가 작년 12월부터 서해 휴전선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침략전범국가인 일본이 코리아반도에 활개치는 것은 바로 미국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의 명령이라면서 서해 휴전선까지 날아간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일본이 동해와 휴전선에도 나타날 수도 있다.

 

이렇게 미국과 미국의 사주를 받은 일본이 코리아반도 주변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은 1차 북미대결 패배를 인정하고 북미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2차 북미대결을 선택하고 전쟁준비를 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마냥 바라보고 있지는 않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 남북관계 개선은 곧 미국에 대한 압박으로 보고 있다.

 

결국 미국은 북미대화를 하기 싫어 남북대화를 파탄내려고 한다. 지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직접 참여한 클라크사령관은 눈물 흘리며 패배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지금 북미대화를 한다는 것은 정전협정을 맺은 것보다 더 치욕스럽고 완전 패배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북미대화만은 막아보려고 온갖 갖은 수를 다하고 있다.

 

코리아전쟁때 미국은 승리를 장담하며 정전협정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정전협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북미대결의 승리를 장담하며 패배를 인정하는 북미대화는 생각해본 적 없다. 그러나 1차 북미대결 패배를 맛보고 정전협정보다 더 치욕스러운 북미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북미대화를 막기 위해 북을 도발을 유도하는 대규모 핵전략자산과 병력을 계속 코리아반도로 밀어 넣고 있다.

 

미국은 지나온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 과거 그렇게 하기 싫었던 정전협정을 한 것처럼 북미대화도 거부하면 거부할수록 더 굴욕적이고 더 처참한 회담이 될 것이다. 전쟁을 준비하는 것보다 북미회담을 준비하는 것이 그나마 미국의 이익, 안전과 평화를 건질 수 있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8-01-15 15:42:18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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