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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인 문재인 정부의 이상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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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12-14 20:4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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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인 문재인 정부의 이상한 행보.

 

윤현일 기자

 

 

11일 문재인 정부가 내년 초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남측보도가 아닌 해외언론 보도가 먼저 나왔다. 이에 남측언론들은 청와대와 국방부등에 사실 여부에 대해 문의하였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심지어 북측의 참여 답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였다. 이상한 대답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요청이 사실이라면 왜 숨기는가?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중국방문을 앞두고 이같은 요청을 한 것은 코리아반도의 긴장위기 고조로 인해 평창올림픽 티켓판매가 저조하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연기되면 중국 관광객이 올림픽 티켓을 더 많이 구입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실조차도 비공식입장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요청은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정부는 공식적인 입장발표없이 서둘러 중국으로 날아갔다. 

 

결국 한미군사훈련연기요청은 문재인정부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한 대결단이 아니라 단순히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궁여지책에 나온 허수다. 즉 코리아반도긴장완화, 남북대화, 전쟁반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엄청난 적자 올림픽이 될까바 염려한 나머지 중국관광객의 도움으로 흑자(?) 올림픽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평창올림픽은 미국때문에 망하는 올림픽이 되고 있다. 러시아가 참여못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푸틴대통령은 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한 결정 뒤에는 음모가 있으며,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이 도핑 관련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국은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하였지만 안전하지 않는 평창올림픽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밝혔다.

 

미국이 2017년 내내 코리아반도 주변에서 북선제공격을 노린 대규모의 핵무기를 동원한 각종 연합군사훈련을 월 2회이상 진행하여 코리아반도 긴장을 최대한 고조시켰으며 전쟁발발 임계점에 도달하였다. 미국 주도로 연일 군사합동훈련을 하다보니 코리아반도는 안전하지 않는 지역이 되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극도의 위기속에 평창올림픽이 성공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다. 

 

안전하지 않는 평창올림픽은 이미 예견되어있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는 지금까지 북과 대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을 외면하고 외세공조에 매달렸다. 미국의 대북독자제재에 적극 찬성하며 문재인정부도 대북독자제재를 남발하며 미국의 장단에 맞추고 심지어 앞서나가기도 하였다. 
 
결국 평창올림픽의 위기는 민족공조가 아니라 외세공조에 매달린 문재인정부가 자초한 것이다. 이제 와서 평창올림픽을 살리기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요청하였다. 그것도 연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연기요청하였다는 것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동맹국간의 동등한 연합훈련이 아니라 상하관계 혹은 주종관계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래서 문재인정부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연기>를 당당하게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정중하게 <연기요청>할 수밖에 없는 궁색한 처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연기요청한 사실조차 외신에 먼저 보도되고 자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이유도 불명확하다. 청와대 관계자가 북측의 참가답변도 받지 못하였는데 한미합동군사훈련연기요청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였다. 그동안 북측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대결구도를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참가답변을 받지 못하였다고 말하니 이상하다. 혹시 청와대가 한미합동군사훈련 연기요청 사실을 북에도 알리면서 참가를 권유하였는지 궁금하다. 

 

평창올림픽은 전국민의 관심사다 누구나 다 성공적 개최를 바라고 있다. 성공적 개최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연기요청 사실을 쉬쉬하는 것은 결국 정상적이고도 바람직한 의도를 가진 제안이라 할 수 없다. 도둑이 제발저린다는 격이다.

 

중국관광객이 올림픽 표를 많이 구입한다고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수 없다. 처음부터 한미합동군사훈련 폐지,  남북대화 재개하여 긴장을 완화하고 평창올림픽 일부종목을 남북공동개최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남북화애와 협력 그리고 단결로 나아갔다면 평창올림픽은 그야말로 대성공의 평화대회가 되었을 것이다. 

 

문재인정부가 미국에 맹종맹동하다가 이제와서 평창올림픽 살리기한다고 군사훈련연기요청하는 것이 스스로 부끄러웠기때문인지 모르겠다. 만약 사실이라면 하나 묻고 싶다. 국가 행사의 하나인 올림픽도 살린다고 애써는데 왜 만년대계인 민족문제,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동족대결에 앞장서는지 묻고 싶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7-12-15 12:31:49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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