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해방/분단 70년과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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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17 23:3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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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제7차 정기총회 축사
편집국
2015-06-17
조국분단 70년과 6.15공동선언발표 15주년을 맞이하여 온 겨레가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의지에 붍다고 있는 뜻 깊은 때에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는 6월 13일 오전 로스엔잴레스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하였다.
총회에 미주 각지역의 대표들이 참석하였고 윤길상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임원선출에서 미주 대표위원장에 신필영 전 위원장이 재선출 되었고, 신필영 대표위원장이 뉴욕에 거주하는 김동균 사무차장을 본회의 사무국장으로 임명하였다. 이에 윤길상 회장의 축사 전문을 게재한다.
[축사]
조국해방/분단 70년과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맞이하며
윤길상(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
조국해방과 분단 70년과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15돌을 맞이하면서 개최되는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의 제7차 총회를 축하드리면서 총회대표자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우리 모두는 광복이 되었다고 열광하던 순간 우리 반도가 분단된 그 1945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분단의 원인은 우리 민족의 내부적인 문제와 아울러 제국주의 외세의 우리 반도에 대한 전략적인 욕심에 기인하였다고 봅니다. 이씨조선 500년 동안 통치지배계급은 봉건제도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백성들을 억압 착취하는 시회제도를 유지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이 억압적인 시회구조를 혁신하려는 동학농민봉기가 일어 났을 때 취약한 조선통치지배자들은 중국과 일본의 무력을 끌어 들여 제 백성들의 사회개혁의 요구를 무시하고 학살로 대답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 땅에서 중일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우리사회의 봉건제도는 일제의 식민지 수탈로 인하여 더욱 강화되어 우리 민중들을 억압하였습니다. 그러나 식민지 하에서 일부 자산계급과 친일세력들은 외세의 앞잡이가 되어 민족해방을 위하여 싸우던 자주세력들을 잡아 악랄하게 말살하는 악독한 반민족적인 행각을 일삼으며 권력을 누리고 치부하여 왔습니다.
유롭으로부터 신대륙에 도착한 백인 기독교인들은 나라를 세우는 과정에서 미개인들을 문화인으로 개화한다는 “하늘이 준 사명”을 행사한다고 하면서 이미 그곳에 살고 있던 본토인들을 대거 학살하여 인종말살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19세기 중엽부터 “문화는 해를 따라서 서쪽으로 옮겨간다.”는 구호를 들고 “앵글로-쌕쓴 기독교 남성들”이 세계를 개화하여야 한다는 “분명한 숙명-하늘의 뜻” (Manifest Destiny)의 “사명감”을 안고 태평양연안과 동북아의 식민지정책에 가담하였습니다.
1905년 미국은 이미 구미의 “문화-문명”을 따라 “서구화”된 일본을 앞세워 조선과 중국을 식민지화 하도록 “카쓰라-태프트 비밀협약”을 하였고 조선의 선린적인 조-미 통상조약은 헌신짝처럼 내던졌습니다. 2차대전 종식과 더불어 미국이 조선땅에 발을 딛고 동북아를 향한 거점 마련의 오랜 계획으로 우리 반도를 절단하고 3년의 군정을 실시하면서 분단고착과 동북아의 거점으로서 우리 반도 남쪽을 이용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해방정국에서 이렇게 되어 우리 강토는 반으로 짤리었습니다. 북은 항일무장투쟁으로 나라의 독립을 찾기 위하여 고군분투한 사람들이 봉건제도를 개혁하고 소작인-보통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인민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하나의 민족자주국가를 세웠다는 것을 우리들은 이제 인정하여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남쪽의 미국 군정은 친일파들을 다시 끌어 들여 군대, 경찰, 법조계를 구성하고 외세의존의 새로운 식민지의 터전을 마련하여 이러한 정책과 사회구조를 지지하는 친일민족반역자들과 자산가들이 지배하는 단독정부를 세우고 말았습니다. 국토분단, 정권분리,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민족분열이 심화되면서 우리 반도의 남쪽은 미국의 전초기지화하여 70년이 흘렀습니다.
2000년 6월 분단 55년이 되던 그 해 6월!
남과 북의 정상은 뿌리 깊은 민족의 숙원을 풀기 위하여 평양상봉을 실현하였습니다. 6월 15일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우리 강토에서는 새로운 민족화해와 평화적인 자주통일을 향한 거족적인 행보가 시작되었습니다. 땅길, 철길, 바다길, 하늘길이 열리고 남과 북의 민족성원들은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6.15 공동성명은 민족사의 거대한 분수령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태동하게 해준 자주민족통일의 대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민족적인 반통일세력은 아직도 6.15선언에 거센 저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다시 지난 8년 동안 민족의 화해 단합을 말살하려고 외세를 등에 없고 대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로 쟁취한 불법적인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박정권은 민족화해와 자주평화통일을 말하는 사람들을 “종북”이란 괴상한 이름을 씌워서 탄압하며 공포분위기를 조장하여 국민들의 의사를 억압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외세와 공조하여 온갖 조작과 거짓말로 동족을 악마화하며 동족의 목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제 8천만 민족성원들은 6.15공동선언을 부활시켜 민족의 화해를 이룩하고 자주평화통일을 앞당기도록 단결 단합하여야 하겠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은 다른 나라들을 예속국으로 만들기 위하여 “분열하여 지배한다.”라는 전략을 오랫동안 구사하여 왔습니다.
8천만 동포 여러분!
2백만 재미동포 여러분!
우리 모두 민족의 자주평화통일 성취를 위하여 연대하고 단결하여 힘을 모아 함께 새 역사를 이룩하도록 합시다. 이것이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구현하여 민족화해, 자주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첩경이 될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갑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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