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 청와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화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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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0-05 13: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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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화답해야
편집국
<조선신보>는 5일 ”인천의 열기로 민족화해의 대통로를 열어가자” 제목으로 아시안게임 페막식에 북측 고위대표단 참가한 것과 관련하여 논평을 보도하였다. 신문은 이들의 방문이 남북관계개선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최고영도자의 파격적 조치였고 남측은 이들을 최고영도자의 특사로 맞이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인천게임에서 북이 일본을 이겨 우승했을 때 남북동포들은 함께 조국통일을 외치며 하나가 되었으며, 이는 우리민족끼리라는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이 현실화된 감동이었다고 하였다.
이어 황병서 인민군총정치국장은 남측 국무총리와의 자리에서 “이번에는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를 열어가자.”라고 제의하였는데 이제는 청와대가 화답할 차례이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전문을 게재한다.
《인천의 열기로 민족화해의 대통로를 열어가자》
아시아경기대회 페막식에 북측 고위대표단 참가
북남관계개선의 중요계기 마련한 최고령도자의 결단
악화일로를 치달았던 북남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였다. 4일, 북의 고위인사들이 인천을 전격적으로 방문하여 아시아경기대회 페막식에 참가하였다.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최고령도자의 드놀지 않는 의지가 동족대결체제의 일각을 허물고 민족화합의 오솔길을 내였다.
《특사》로서 환대
조선인민군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최룡해, 김양건비서는 공화국기의 문양이 그려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글발이 새겨진 정부전용기를 타고 인천을 방문하였다. 최룡해비서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고 김양건비서는 북남관계사업을 총괄하고있다. 인천에 파견되여 마땅한 직책을 가진다. 그런데 체육경기대회 페막식참가를 위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방남길에 오르게 한것은 파격적인 조치이다.
남측은 평양에서 온 총정치국장 일행을 최고령도자의 뜻을 받들어 행동하는 《특사》로서 맞이하였다. 페막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남측 국무총리가 북측 일행을 만나 면담하였다.
이에 앞서 인천시내 식당에서 오찬회가 있었다. 남측에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통일부장관 등이 참석하였다. 동족대결의 언동이 문제시되여 이제까지 북에서 비난대상으로 되여온 인물들이지만 대화는 새로운 높이에서 진행되였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남측이 제안한 2차 북남고위급접촉(1차는 올해 2월 판문점에서 개최)을 10월말-11월초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개최하자는 립장을 전하였다고 한다.
경기대회 페막식을 계기로 이루어진 북남대화는 남측에서 현 정권이 출범한 후 가장 높은 급에서 이루어진 직담판의 자리였다. 고도의 정치적판단이 교환되고 최고수뇌부의 특명에 따르는 결론이 도출되였다.
북남선언의 정신
북측 고위인사들의 인천방문은 북남공동선언리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변이다.
이번 경기대회에서 조선선수단은 그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높은 성적을 올렸다. 조선은 체육강국건설을 국책으로 내밀고있으며 이 사업은 항상 최고령도자의 관심속에 있다. 그래서 국제경기에서 성과를 거둔 체육인들을 축복해주기 위해 책임일군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특별조치도 취해질수 있다.
인천에서 진행되는 국제경기에 선수단을 보내는것이 북남관계개선의 중요계기로 되며 신성한 체육이 불순세력의 정치적롱락물로 되여서는 안된다는것이 북측의 립장이였다. 이것 또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최고령도자의 발언을 통해 표명되였었다. 남측 당국의 부당한 처사로 인해 북측이 준비한 대규모응원단의 파견계획은 취소되지 않으면 안되였으나 경기대회 막판에 고위인사들이 인천을 방문하여 반전의 기회가 마련되였다.
페막식을 계기로 북남고위인사들의 면담이 이루어진 날은 바로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발표되여 7돐이 되는 기념일이였다. 10.4선언에는 정치와 경제, 군사와 안보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체육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데 대한 항목도 있다. 당시 북남수뇌들은 이듬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북남응원단이 경의선렬차를 리용하여 참가할데 대해서도 합의했었다.
그동안 북남당국간에서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여왔으나 인천의 경기장에서는 체육을 통한 민족화합이 이루어졌다. 녀자축구 결승전에서는 북남이 한목소리로 성원을 보내는 가운데 조선팀이 일본팀을 타승하여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관람석에서는 《조국통일!》의 함성이 터져올랐다. 우리 민족끼리라는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이 그대로 현실이 되여 인천땅에 온 겨레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화폭이 펼쳐졌다.
공은 청와대에
북의 최고수뇌부도 그 정신을 대담하게 실천하여 경기대회 페막식에 고위인사들을 파견하였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남측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를 열어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인천을 찾은 고위인사들은 서울까지 방문길을 연장하여 청와대의 주인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큰 걸음을 내디딘 북측은 당연히 남측이 상응한 결단을 내릴것을 기대하고 촉구할것이다.
화답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평양에서 민족화해의 사절들이 내려와 북남관계개선의 단초가 만들어진것만큼 이제 공은 서울의 청와대에 넘어갔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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