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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칼럼

성명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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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3-06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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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한결같은 규탄에도 불구하고 오는 9일부터 남조선 전지역에서 대규모적인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불장난을 기어이 벌려놓으려 하고있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에는 해외주둔미군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2만 6 000여명, 괴뢰군의 방대한 병력이 참가하며 미국의 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와 핵잠수함을 포함한 항공모함전단과 요격미싸일체계를 비롯한 최신전쟁장비들이 동원되게 된다고 한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이번 전쟁연습기일을 지난해보다 2배나 늘이고 훈련내용을 더욱 도발적인것으로 바꾸었을뿐아니라 우리의 평화적인 인공위성발사준비를 구실로 남조선과 그 주변 나아가 미국본토와 태평양상의 미국전략핵무력까지 총동원하여 하나의 세계대전을 치르듯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광란적인 전쟁소동에 매달리고있다.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 미국과 괴뢰들사이에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들이 빈번히 감행되였지만 이번처럼 도발적이고 위험한 성격의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기는 처음이다.

미국과 괴뢰도당이 강행하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며 우리 민족의 안전과 지역정세를 심히 위태롭게 하는 반평화적범죄행위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전체 조선민족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여 대결과 전쟁에 미쳐날뛰면서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고있는 미국과 리명박패당의 북침전쟁연습책동을 온 겨레의 이름으로 단호히 단죄규탄한다.

이번 군사훈련은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벌리는 대규모전쟁불장난으로서 미국과 괴뢰들이 각종 핵무기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핵전쟁책동에 광분하고있는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가로막는 장본인이 다름아닌 그들자신이며 그들이 떠드는 《비핵화》란 순전히 북침기도를 가리우기 위한 간판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더우기 이번 군사연습은 리명박패당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정치군사적대결해소와 군사적충돌방지와 관련한 북남합의가 전면무효화된 상태에서 강행되는것으로 하여 임의의 순간에 실전으로 넘어갈수 있는 매우 위험천만한 전쟁행동이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군사연습과정에 있을수 있는 사소한 우발적사건도 전쟁으로 확대되는것을 막는 아무런 법적, 제도적장치도 없다.

북과 남이 고도의 전투태세에 들어가있고 서로 총, 대포들을 겨눈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에서 무엇에 의해 전쟁이 터질지 그 누구도 가늠할수 없다.

특히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그 무슨 《선제타격》이니, 《요격》이니 하는 망발들을 거리낌없이 줴치고있는것을 상대방이 가만히 앉아 지켜보기만 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현실은 이번 북침전쟁연습이 일개의 군사연습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전면전쟁에로 번져질수 있는 위험한 도화선으로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전면전쟁이 터지면 이 전쟁은 평화와 통일의 원쑤들에 대한 무자비한 섬멸전으로 될것이다.

우리의 자위적군사력은 하늘과 땅, 바다에서 그 어떤 사소한 도발이나 도발적징후에 대해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고도 무서운 불벼락을 안길것이다.

우리는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하여 미국과 괴뢰도당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책동으로 조선반도에서 그 어떤 군사적충돌사태가 터질지 알수 없으므로 군사연습기간 우리측 령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령공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민용항공기들의 항공안전을 담보할수 없게 되였다는것을 선포한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이번 전쟁연습을 통해 그 무슨 《동맹관계》와 《힘》을 과시하여 그 누구를 놀래우며 대내외적위기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며 저들의 대결과 침략적정체만을 더욱더 드러내는것으로 될것이다.

침략자의 도발에 천백배의 징벌로 대답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기질이다.

미국과 리명박패당은 우리의 혁명무력과 인민의 단호한 의지와 본때를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주체98(2009)년 3월 5일
평양

원문: 로동신문 - 2009년 3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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