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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CC성명 | [논평] 북의 특별제안을 거절한 박근혜의 속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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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02 21: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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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북의 특별제안을 거절한 박근혜의 속셈은 무엇인가?

 

 

1972년에 발표된 7.4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벌써 42년이 흘렀다. 당시 7.4공동성명은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지도자간의 합의로 발표된 성명으로 통일에 대한 의지와 방향이 드러난 소중한 가치가 있는 성명이다.

 

7.4남북공동성명은 민족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내용이 담겨있다. 그래서 7.4공동성명에 나와있는대로만 해도 통일은 벌써 이루어졌겠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최악의 남북관계에 이르렀다.

 

당시 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계기로 박정희정권은 풍전등화의 위기였다. 박정희 정권은 그야말로 국민들의 손에 의해 절단 날 위기에 도달했으나 7.4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급변하였다.

 

박정희정권이 반민중적, 반통일적 만행을 저지른 과거를 청산하고 7.4공동성명을 계기로 통일을 하겠다고 나선 이상 국민들은 다시 박정희 정권을 믿고 힘을 보태주었다. 그러나 박정희정권은 7.4공동성명을 이행하는대신 그 해 10월 유신헌법을 개정하여 독재의 길로 나선 것이다.

 

이렇게 박정희 정권은 7.4공동성명을 헌신짝처럼 내다버리고 국민의 지지를 이용해 유신헌법을 자행해 장기독재의 길로 나선 것이다. 만약 유신헌법을 만들지 않고 7.4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노력했다면 그렇게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7.4공동성명을 자신의 정권 연장용으로 이용했으니 어찌 통일이 되겠는가? 그리고 어찌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었겠는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할 수도 없으며 오히려 국민을 등쳐먹는 파렴치범이 되는 것이다.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2년 한나라당을 탈퇴하고 미래연합당을 창당하는 등 정치의 위기를 맞고 있을 때 통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것이다. 마치 과거 박정희가 정권의 위기를 맞고 있을 때와 비슷한 처지였다.

 

박근혜는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7.4 공동성명을 지키자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북측은 이를 잊지 않고 특별제안 형식으로 제안한 것이다. 7.4공동성명의 정신인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바탕으로 산적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각종 군사훈련 중지 그리고 화해와 협력, 민족의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지난 시기 박정희는 7.4공동성명을 만들어 놓고 이를 실행하는 대신 유신헌법을 개정해 독재의 길로 나섰고 박근혜는 2002년 김정일위원장과 7.4공동성명을 이행하자고 약속을 해놓고 지금와서는 7.4공동성명의 정신을 이어받은 북의 특별제안을 아무 생각없이 단숨에 거절해버린 것이다.

 

박정희, 박근혜는 약속을 깨트리는 것이 기본인가? 약속을 자신의 처세술로 이용만 하니 부녀지간의 정치적 처세술은 어쩌면 이렇게도 똑같을 수 있는지 경이롭기까지 하다.

 

2002년 5월 14일 박근혜는 기자회견장에서 김정일 위원장과의 대화를 공개하였다. “6.15공동선언도 7.4공동성명에서 그 뜻이 뿌려진 것이다. 7.4공동성명 채택당시 씨앗이 뿌려졌지만 아직 완성이 안됐는데 우리 세대에 결실을 보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 얘기를 했다. 내가 ‘약속하셨죠? 라고 말하자 김정일 위원장은 ‘약속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자회견장에 발표한대로 7.4공동성명 이행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박근혜 자신이 먼저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을 했고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약속까지 확실하게 받아냈다고 자랑까지 한 것이다.

 

북측은 이같이 박근혜의 약속을 믿고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기위해 7.4공동성명의 정신이 담겨져 있는 특별제안을 한 것인데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거절해버린 것이다.

 

박근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위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온갖 거짓말로 치장했었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온갖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오직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라면 약속도 필요없는 거짓말 인생으로 가짜 인생으로 살고 있다.

 

도대체 지키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온갖 공약을 남발하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모든 공약을 파기해버렸으며 2002년도에 평양을 직접 방문하여 7.4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까지 해놓고 지금에서 와서 거절해버린 것이다.

 

이같은 행동의 속셈을 보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적 삶이 먼저가 아니라 자신의 탐욕과 이익이 우선인 위선의 정치가, 민족 반역자의 정치가, 박근혜의 추악한 민낯이 다시금 드러난 것이다. 이같은 정치가는 과거 박정희에서 보았고 오늘에 와서는 박근혜가 다시 재현하고 있다.

 

박근혜와 그를 조종하는 무리들 그리고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알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조국과 민족을 배반하고 고통으로 몰고가는 악역을 재현하는 정치지도자를 우리 민족은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박근혜는 지금이라도 7.4공동성명의 정신을 되찾고 6.15공동성명과 10.4선언을 이행하여야 한다. 전쟁상태인 휴전협정을 전쟁종식인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민족화해와 교류협력을 통하여 자주, 평화, 민족대단합의 정신을 실현해야한 한다. 남북대화를 하면서 해내외의 온 겨레가 원하는 통일로 가는 길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2014년 7월 2일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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