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성명에서 천명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선언에는 시효가 없다.”
북한은 2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을 비롯한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순방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지난달 30일 예고한 핵실험에는 시효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화는 “이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위적 권리행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담화는 “올해 11월에 진행되는 국회중간선거에서도 오바마는 그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오바마는 이번 행각기간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면서 동맹국들을 바싹 끌어당기고 서로 붙여놓으려고 모지름(모질음)을 썼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보지 못하였다”고 평했다.
담화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이 “철두철미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과 침략계획에 따라 동맹국들을 더욱 거머쥐고 유라시아대륙의 경쟁자들을 포위 억제하기 위한 노골적인 대결행각이었다는 것을 뚜렷이 증시하여준다”면서, 특히 “위험성은 조선반도 문제에서 가장 노골적으로 발로되었다”고 경계를 표했다.
즉, 한국을 순방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남조선강점 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남조선괴뢰들도 끌어들여 미사일방위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으며 ‘동맹국들과 그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군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폭언까지 늘어놓았다”는 것이다.
담화는 “오바마는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변함없을 뿐더러 우리 제도를 힘으로 전복하려 하고 있으며 그러한 야망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세상에 공포하였다”면서 “미국이 핵전쟁의 구름을 우리에게 몰아오고 있는 이상 우리는 핵억제력 강화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결기를 밝혔다.
[출처: 통일뉴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과 남조선,말레이시아,필리핀을 행각하였다. 지난 21일 우리가 이미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대로 오바마의 이번 행각은 아시아지역에 더욱 첨예한 대결과 핵군비경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게 될 위험천만한 행보였다는것이 명명백백하게 확증되였다. 오바마는 이번에 미국의 패권주의적인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돌입한다는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일본에서는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일분쟁섬이 미일안보조약의 적용범위에 들어간다고 공식선언함으로써 중일사이에 군사적충돌이 일어나는 경우 미군이 개입하는것이 당연하다는것을 확인하였으며 군국주의망령의 재부활시도로 지역나라들로부터 규탄을 받는 일본의 집단적자위권행사용의도 지지해주었다. 남조선에 기여들어서는 남조선강점 미군의 전시작전통제권반환을 무기한 연기하고 남조선괴뢰들도 끌어들여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으며 《동맹국들과 그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군사력사용을 주저하지 않을것》이라는 폭언까지 늘어놓았다. 필리핀에 가서는 미군을 필리핀에 정기적으로 파견하고 기지를 공동사용한다는것 등을 포함시킨 새로운 군사협정을 조인하였다. 현실은 오바마의 이번 행각이 철두철미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과 침략계획에 따라 동맹국들을 더욱 거머쥐고 유라시아대륙의 경쟁자들을 포위억제하기 위한 로골적인 대결행각이였다는것을 뚜렷이 증시하여준다. 오바마의 아시아행각의 위험성은 조선반도문제에서 가장 로골적으로 발로되였다. 미국은 오바마의 행각에 앞서 이미 남조선괴뢰들과 함께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계획인 《맞춤형억제전략》을 적용하기 위한 군사연습,공공연히 《평양점령》을 가상한 최대규모의 침략전쟁연습을 강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마는 일본과 남조선을 싸다니며 우리의 불가피한 자위적조치들을 그 무슨 《도발》로,《위협》으로 걸고들면서 보다 강도높은 《제재》와 《압박》,《군사력사용불사》에 대해 떠들어댔다. 그러고도 성차지 않아 우리에 대해 《버림받은 국가》라느니,핵무기개발에로 나갈수록 더 고립되게 될것이라느니 하면서 우리 제도에 대한 체질적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바마는 말로는 비핵화를 대화탁우에 올려놓아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타령도 늘어놓았지만 실제로는 그 무엇을 올려놓을수 있는 대화탁마저 애당초 부정해버렸다. 이로써 오바마는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변함없을뿐더러 우리 제도를 힘으로 전복하려 하고있으며 그러한 야망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였다는것을 세상에 공포하였다. 우리는 이미 오바마행정부에 그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실지 미국의 궁극적리익에 맞는것인지 랭철하게 따져볼것을 권고한바 있다. 그러나 오바마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전략실현을 위한 핵전쟁의 불꽃을 조선반도에서 튕기려 한다는것을 공언하는것으로써 자기가 제창했던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이라는것을 스스로 휴지통에 구겨박고 조선반도비핵화실현의 가능성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었다. 올해 11월에 진행되는 국회중간선거에서도 오바마는 그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것이다. 오바마는 이번 행각기간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면서 동맹국들을 바싹 끌어당기고 서로 붙여놓으려고 모지름을 썼지만 이렇다할 결실을 보지 못하였다. 오히려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의 패권주의적본질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음으로써 처음부터 경쟁자들의 강력한 반발만 야기시켰으며 세계적으로도 커다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오바마의 무분별한 망동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대결과 충돌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게 되였으며 그를 반대하는 움직임은 날로 강화되게 되여있다. 오바마패가 기울어져가는 미국의 《유일초대국》지위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부지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오바마패에게 이제 남은것은 이번에 날라다놓은 불씨에서 어떤 불길이 타올라 제 집마당에까지 번져지는가를 지켜보는 일뿐이다. 미국이 핵전쟁의 구름을 우리에게 몰아오고있는 이상 우리는 핵억제력강화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갈것이다. 지난 3월 30일 성명에서 천명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선언에는 시효가 없다. 이것은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자위적권리행사이다.
주체103(2014)년 4월 29일 평 양 (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1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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