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논평] 워싱턴선언은 제2의 을사보호조약 > 성명/논평/칼럼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성명/논평/칼럼

편집국 단상 | [편집국논평] 워싱턴선언은 제2의 을사보호조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4-27 12:13 댓글0건

본문

 

 



 

 

[편집국논평워싱턴선언은 제2의 을사보호조약 


 

 4. 26. 바이든과 윤석열의 회담 후 이례적인 <워싱턴선언>이 발표되었다. 이에 앞서 미 백악관은 회담에서 취할 미국의 입장을 사전에 기자들에게 발표하여 자국의 결정을 상대방에 강요하는 사상 유례없는 외교 결례를 범했다. 국빈자격으로 정상회담을 한다고 떠벌이던 윤석열을 한낱 마름이나 다름없이 대했으니 나라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이번 윤석열 미국방문은 국빈방문이 아니라 바이든의 핵전쟁문서를 먼 길 날아가 받든 꼴이다. <워싱턴선언>으로 코리아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은 더욱 짙어졌고 국민의 자존심은 더 구겨졌으며 국익은 더욱 훼손되었다. 선언은 자신의 정권안전을 위하여 핵방패를 달라고 떼쓴 윤석열을 어르고 달랜 사탕발림에 불과하며 미국의 요구만 전적으로 수용한 매국문서이다.

 

 

 <핵협의그룹> 설립과 북침핵전쟁연습강화, 미전략핵잠수함의 남코리아기항을 끌어낸 <확장억제> <핵우산제공>을 구체화한 핵공격개념이다. 선언은 <북의 핵공격시>라고 전제하고 있지만 실제는 대북선제핵타격을 명문화하여 이남의 미국에 대한 예속을 심화한 보호조약이나 다름없다.

 

 

  미국언론은 한국이 미국과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한다면 사실상 미국의 핵을 공동으로 운용하고, 기획하고,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띄워주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미국이 요구하면 민족의 천년숙적인 일본의 과거죄악에 면죄부를 주고 대통령실 도청도 눈감아주는 윤석열에게 핵무기를 운용, 기획, 사용할 권한을 줄 바보는 미국에 없다.

  

 

 한미 사이에는 이미 한미통합국방협의체,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 한미억제전략위원회, 한미미사일대응정책협의체, 한미미사일방어공동연구협의체 같은 다양한 협의기구가 있다. 이번 선언에 담긴 <핵협의그룹>은 이남을 통제할 기구를 하나 더 추가해 핵잠수함을 들여올 명분을 만들어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워싱턴선언>에 핵전략잠수함의 입항을 넣은 것은 코리아반도를 북중을 향한 군사작전지로 삼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전투기와 항공모함으로 코리아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간 미국이 앞으로는 핵탑재잠수함까지 정례적으로 진입하여 전쟁위기를 극대화할 것을 공식 천명한 것이다.

  

 

 전쟁광 바이든의 충견 윤석열을 퇴진시키지 않고서는 코리아반도는 핵전쟁의 위험에 노출된다. 70여년전 미국의 충견 이승만의 북침주장을 기억하자. 코리아반도가 핵전쟁터로 변하고 있다. 북•중•러에 대항하는 <미•일•남 3각군사동맹>강화에 목을 매는 윤석열 때문에 이남은 핵전쟁화약고가 되었고 우리 민족의 운명은 핵폭풍앞의 촛불신세가 되었다. 이 극단적 위기상황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 퇴진뿐이다.

 

 


<워싱턴선언>이 보도된 직후  26일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자신들의 트위터(SNS)를 통해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741)의 괌 입항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인도태평양사령부)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3-04-27 12:52:5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재미동포 기고문] 교복증정식에서 조선교육의 품격을 본다
[재미동포 기고문] 오 필승, 코리아 - 빈 의자와 김구 선생의 인장 이야기
[로동신문] 집요한 참배놀음은 로골적인 재침야망의 발로/유럽스스로가 초래하는 안보불안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0월 20일 (월)
[조선신보] 희토류와 인연을 맺은 조선의 2중위포국가발명가상수상자들
[자주시보] < 무너지는 미국의 일극 패권과 다극화 > 다룬 「거대한 전환」 유튜브에 공개
[로동신문]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총비서이시며 해외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
최근게시물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11월 18일 (화)
[로동신문]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조선의 소리】 어머니날 특집기사 < 어머니날을 축하합니다 >
[로동신문]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해치는 불량식품과 가짜약품
【로동신문】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발단 50돐 기념보고회 진행
[조선신보] 2025년 가을, 조국을 방문한 조선신보사대표단 성원의 소감
[기고] 제국이 지도의 방향을 바꿀 때, 우리가 바꿀 것은 무엇인가(브런슨의 기고문을 읽으며)
[혁명활동보도-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국가안전보위기관창립 80돐에 즈음하여 국가보위성을 축하…
[혁명활동보도-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창립 80돐을 맞는 사회안전성을 방문하시고 사회안전군 …
[혁명활동보도-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창립 80돐을 맞이하는 사법검찰기관 일군들을 만나시고 …
[사진으로 보는 로동신문] 11월 18일 (화)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 11월 17일 (월), 16일 (일)
Copyright ⓒ 2000-2025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