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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반통일세력의 대결광란을 단호히 짓부셔나가자/6.15공동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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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05-10 14: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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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반통일세력의 대결광란을 단호히 짓부셔나가자

6. 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공동호소문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4년이 흘렀다.

판문점선언은 장장 70여년동안 이어진 민족분렬의 고통과 수난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준 리정표이다.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였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세계앞에 엄숙히 천명한 판문점선언은 이 땅우에 무겁게 드리웠던 전쟁의 불구름을 일시에 가셔내고 우리 겨레모두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배치되게 북남공동선언은 단 한걸음도 진척되지 못하였으며 모처럼 찾아왔던 평화의 봄, 통일의 훈풍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전쟁의 먹구름만이 더욱 짙어가고있다.

북남사이의 불신과 반목, 대결의 곬은 깊어지고 시대의 기슭으로 밀려났던 《주적론》이 또다시 되살아나고 동족을 겨냥한 《선제타격》망발들이 때없이 터져나오는 속에 방대한 핵전쟁무력이 조선반도에로 쓸어들고있는것이 오늘의 엄혹한 현실이다.

6. 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는 온갖 도전을 과감히 뚫고 자주통일의 출로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굳은 의지를 표명하면서 해내외의 전체 동포들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1.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자!

자주는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나가는 여기에 민족의 존엄도 있고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길이 있다.

지금까지 북남사이에 채택된 모든 합의와 선언들의 첫 조항도, 기본정신도 민족자주문제이며 북남사이에 진행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력의 기본방향도 민족자주를 고수하고 구현해나가기 위한것이였다.

민족자주의 립장에서 탈선하면 판문점선언을 비롯하여 아무리 품을 들여 채택한 좋은 선언들이 있다 해도 통일운동은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는것이 우리가 또다시 찾게 되는 심각한 교훈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여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철저히 복종시켜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나가자!

민족내부문제,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그 누구의 승인을 받으려 하는것은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남에게 내맡기는 매국배족행위이다.

외세와의 《동맹우선》을 떠들며 민족의 운명과 리익을 해치는 온갖 분렬주의적, 반통일적행위를 단호히 반대배격하자!

우리 민족을 영원히 갈라놓고 조선반도의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외세의 간섭과 전횡을 절대로 묵과하지 말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존엄과 리익을 당당히 지켜나가자!

2. 해내외의 온 겨레가 분연히 떨쳐일어나 민족의 안녕과 나라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가자!

지금 조선반도에는 다치면 터질듯한 첨예한 군사적긴장이 각일각 도화선을 향해가고있다.

때없이 터져나오는 대결망언들도 붙는 불에 키질을 해대며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있다.

내외가 한결같이 단죄규탄하는 동족에 대한 《주적론》은 곧 전쟁론이며 《선제타격》망발은 전면전쟁의 예고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동족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재앙을 몰아오는 반통일세력의 호전적망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침략적인 외세를 끌어들여 민족의 삶의 터전인 삼천리강토를 참혹한 전쟁터로 만들려는 모든 합동군사연습을 영원히 종식시키고 전쟁의 화근을 완전히 제거해버리자!

날로 로골화되는 일본의 독도강탈과 재침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박해와 탄압을 저지시키기 위한 전 민족적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자!

3. 북남선언들을 고수하고 뜨거운 통일애국의 마음으로 실천해나가자!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은 민족앞에 가로놓인 모든 난관과 도전을 타개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기 위한 지름길을 밝혀주는 민족공동의 리정표이다.

정세가 변하고 《정권》이 바뀌였다고 하여 북남선언들을 흥정하려 하는것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민족성원모두가 드높은 자주의 넋과 뜨거운 민족애, 민족번영의 웅지가 세차게 고동치는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무겁게 대하며 성실히 리행해나가자!

북남선언들을 지지하는 해내외의 각계각층이 굳게 손잡고 련대단합을 강화하며 선언리행의 큰 걸음을 힘차게 내딛자!

북남선언들을 부정하는것은 곧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을 부정하는것이며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반민족적행위이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선언들을 부정하고 거세말살하면서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반통일세력들의 온갖 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자!

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한 반통일분자들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자주의 넋으로 불타고 통일애국의 숨결로 높뛰는 8천만 겨레의 드높은 기상을 결코 꺾을수 없다.

해내외의 전체 동포들이여!

모두다 애국, 애족의 뜨거운 열기와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가지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북남선언리행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반통일세력의 대결준동을 단호히 짓부시며 자주통일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6. 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 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 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주체111(2022) 5 9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2-05-10 14:06:35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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