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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한 영화예술인에게 안겨주신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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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12-09 14: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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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예술인에게 안겨주신 기타



경애하는김정은동지께서는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혁명동지들을 자신처럼 믿고 사랑하시였으며 동지들에게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안겨주시였습니다.》

혁명전우관에 대한 참관을 이어가던 우리는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일군이였던 엄길선동지의 자료앞에서 오래도록 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강사는 엄길선동지에 대한 위대한장군님의믿음과 사랑은 각별히 뜨거웠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체56(1967)월 어느날 위대한장군님께서는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였던 엄길선동지의 가정을 찾으시였다.

위대한장군님께서는자신께서 오늘 동무에게 기타를 선물로 주려고 왔다고 하시면서 전번에 집에 왔을 때 동무가 가지고있는 기타가 좀 낡은것같아 마음에 걸리였댔다고, 그래서 새 기타를 하나 가지고왔다고 말씀하시였다.

엄길선동지는 가슴이 뭉클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그러는 그의 뇌리에는 며칠전에 있은 일이 뜨겁게 돌이켜졌다.

그날 엄길선동지의 가정을 찾으시였던 위대한장군님께서는영화배우들의 자질과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다가 문득 동무는 무슨 악기를 다룰줄 아는가고 물으시였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기타를 좀 탄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장군님께서는그것 참 좋은 일이라고, 동무가 기타를 타는것을 한번 보면 좋겠다고 하시였다.

엄길선동지는 위대한장군님앞에서선뜻 기타를 타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연주기량이 미숙한데도 있었지만 집에 있는 기타가 낡고 소리도 잘 나지 않았던것이다.

그의 마음을 헤아려보신듯 위대한장군님께서는노래를 부르면서 기타를 타라고 다정히 말씀하시고는 몸소 기타의 줄을 튕겨보시며 기타가 좀 낡았다고 아쉬운듯 뇌이시였다.이윽하여 방안에는 엄길선동지가 기타를 타며 부르는 노래소리가 은은히 울리였다.

엄길선동지의 기타연주가 끝나자 위대한장군님께서는기타를 아주 잘 탄다고, 연주솜씨가 괜찮다고 치하하시였다.…

(그때 보시였던 낡은 기타가 마음에 걸리시여 이렇게 몸소 새 기타를 마련해가지고 또다시 오시였단 말인가!)

엄길선동지가 감격에 겨워 뜨거운것을 삼키는데 위대한장군님께서는환하게 웃으시며 어서 한곡조 타보라고 재촉하시였다.

그는 위대한장군님의사랑어린 기타를 잡고 그이께서 제일 좋아하시는 노래를 한곡조 타드렸다.

노래가 끝났으나 손에서 기타를 놓지 못하는 엄길선동지의 모습을 바라보시던 위대한장군님께서는정깊은 음성으로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 기타는 며칠전에 자신께 선물로 보내온것인데 동무에게 주려고 한다고, 자신께서는 다만 수령님께서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배우들을 도와주고 밀어주어 그들의 예술적재능을 하루빨리 활짝 꽃피우고싶을뿐이라고.

진정 그래서였다.

사랑하는 전사들의 재능을 아름답게 꽃피워주어 그들이 조국과 인민을 위해 보람찬 삶의 자욱을 새겨가도록 이끌어주시는데서 더없는 기쁨을 찾으신 위대한장군님이시기에그 소중한 기타도 평범한 예술인에게 기꺼이 안겨주신것이다.

위대한장군님께서는격정으로 눈시울적시는 엄길선동지를 따뜻이 바라보시며 이렇게 가르쳐주시였다.

내가 늘 말하지만 배우는 말도 타고 자동차도 몰줄 알아야 하며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탈줄 알아야 한다.동무가 기타를 사랑하고 즐겨 타는것은 좋은 일이다.배우는 누구보다 정서가 풍부해야 한다.그래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훌륭한 연기를 창조할수 있다.…

그러시고는 이 기타로 반주를 하고 공훈배우부부가 노래를 부르면 제격일것이라고, 한번 그렇게 해보라고 이르시였다.

그들부부는 기타선률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

위대한장군님께서는그들부부의 노래를 들으시고 괜찮다고 하시면서 배우들은 늘 음악을 감상하고 악기를 타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그들부부의 두볼로는 뜨거운 행복의 눈물,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위대한장군님께서안겨주신 기타,

정녕 그것은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에 안긴 천만전사들의 삶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를 격조높이 전하는 가장 고귀한 재부였다.

본사기자 최문경


[출처:로동신문]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2-12-09 14:15:37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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