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이 땅에 피땀흘려 안아온 나의것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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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2-12-07 13: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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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피땀흘려 안아온 나의것이 있는가
예술영화 《먼 후날의 나의 모습》의 인상깊은 장면들을 놓고
경애하는김정은동지께서는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인생의 참다운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향유인가 아니면 창조와 투쟁인가.
이 물음앞에 서면 사람들은 흔히 창조와 투쟁에 행복이 있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전세대들의 피땀어린 귀중한 재부를 향유하는것을 응당한 권리로 여기며 자기만을 위해 사는 그런 사람들도 없지 않다.
조선예술영화 《먼 후날의 나의 모습》에는 이런 장면이 있다.
자기의 잘못된 인생관을 우려하는 아버지의 걱정을 두고 지금은 지난날과 다르다고, 지금은 다 복구되고 다 일떠섰다고 하면서 전세대들이 피땀흘려 마련한 재부가 넘쳐나는 오늘에는 창조와 투쟁이 아니라 행복을 향유하는것이 마치도 응당한것처럼 생각하는 신준,
선대들이 물려준 고귀한 재부를 자기의 행복을 담보해주는 조건으로 여기며 부모의 덕으로 하루하루를 허송세월하려는 그의 그릇된 관점을 두고 수양은 이렇게 말한다.
《동무가 살고있는 그 집,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존경속에 바라보는 그 집에 과연 동무의것이 무엇이예요. …이제부터라도 부디 부모님들의 공적과 자기의 공적을 갈라볼줄 알고 작아도 커도 자기의 얼굴을 가진 참된 인간이 돼주세요.》
이 나라의 아들딸이라고 자부하려면 마땅히 자기의 피땀이 스민 창조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그 량심의 토로앞에 누구나 자신을세워보아야 한다.
조국에 바친 진정한 나의 창조물, 그것은 남의 도움이나 그늘밑에서가 아니라 자신의힘과 지혜와 열정으로 나라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순결한 애국의 결실이다.
사회와 집단을 위해 일하려 하지 않고 자기 하나의 편안과 안일만을 위해 살거나 남의 그늘밑에서 살아가는데 습관된 사람들은 언제 가도 자기의 피땀이 스민 진정한 창조물을 남길수 없다.
먼 후날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떳떳한 창조물을 후대들에게 넘겨줄 때 부끄럽게도 자기만을 위한 향유와 맞바꾼 무거운 짐을 후대들에게 넘겨준다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 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 시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시금 깊이 자각해야 한다.
후대들에게 떳떳이 넘겨줄수 있는 자기의것을 창조하는데 우리 시대 인간들의 참된 보람과 긍지가 있고 행복이 있다는것을.
본사기자 김성룡
[출처: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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