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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北, '드레스덴 제안'..."새로운 내용·현실적 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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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4-07 14: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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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드레스덴 제안'..."새로운 내용·현실적 방도 없다"

리종혁·전하철 등 '시사좌담회'서 주장..."북남공동선언 이행으로 입장 보여야"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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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에 대한 거부감을 보다 분명히 했다.

"이번 박근혜의 '드레스덴 연설'이라는 것이 그 무슨 새로운 내용이 담긴 제안도 아니며 현실적 방도도 없는 허망한 앵무새 타령에 불과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똑똑히 알게 됐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일성종합대학과 사회과학원, 조국통일 부문의 관록있는 후보원사, 교수, 박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관한 시사좌담회가 5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좌담회 끝에 이같은 입장을 밝힌 후 "우리에게는 이미 세상이 알고있는 것처럼 통일의 원칙도 세워져 있고 그 이정표도 제시되어 있으며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도 마련돼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민족끼리를 핵으로 하는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이다.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통일을 논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무엇보다도 그를 성실히 이행하는 자세와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담회에는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전하철 사회과학원 소장, 황신률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사 후보원사, 김인옥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 최종식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리종혁 원장과 내각부총리를 역임한 전하철 소장 등 주요 좌담회 참석 인사의 면면을 감안하면, 이날 나온 발언의 무게가 간단치 않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을 중심으로 순방 일정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민생 인프라 구축', '북핵문제와 4대장벽' 등 주요 사안을 하나하나 짚었다.

리종혁 원장은 먼저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공과대학에서 발표한 '한반도평화통일구상'에 대해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즉 큰 산을 옮기니 쥐 한마리가 나왔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아마 박근혜를 염두에 두고 성인이 이런 말을 하지 않았는가 싶다"며 기대에 못 미쳤거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듯이 언급했다.

리 원장은 "막상 그가 드레스덴공업종합대학에서 발표했다는 '대북제안'이라는 것은 북남사이에 '인도적 지원'이라든가 '기반시설 구축', '동질성 회복'이고 이것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는 것을 보면 '이산가족 상봉정례화'문제, '산모와 어린이 지원'문제,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설치'문제,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문제인데 이 모든 것은 박근혜가 이미 오래 전부터 늘 입버릇처럼 외워오던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전하철 소장은 "명색이 대통령이라고 하는 박근혜가 무슨 '구상'인지를 발표하겠다고 했으면 응당 세상 돌아가는 형편도 알고 또 제대로 된 정보에 기초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국정원과 탈북자들의 자료를 정보로 활용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리 원장은 "박근혜가 어떻게 되어 고난의 행군시기에 조작된 엉터리 '대북정보'를 듣고 그대로 내 뱉는가. 이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들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거들었다.

나아가 리 원장은 "그러나 내가 보건대는 관련부서들도 문제이지만 그보다도 밑에서 섬겨 바치는 헛된 자료들을 졸졸 따라 외우는 박근혜의 사고 수준이 더 문제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인옥 부소장은 박 대통령이 북의 경제난과 배고픔, 탈북자, 산모들과 어린이들의 영양부족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도대체 아이도 낳아본 적이 없고 너무도 차고 매몰차서 '냉혈동물'로 불리는 박근혜 따위가 우리 산모들과 어린이들을 걱정한다니 이것이야말로 앙천대소할 일이 아닌가"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정례화' 문제에 대해서는 최종식 교수가 나서서 "원래 북남사이에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제일 먼저 제기한 것은 우리이다. 그래서 겨우 성사되면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야합하여 전쟁연습을 벌여 그것을 파탄시켰다"고 일축했다.

"그리고도 마치 저들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생각하는 것처럼 상봉을 성사시켜 달라고 앙탈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의 '민생 인프라 구축' 제안과 '동질성 회복'문제 등에 대해서 참석자들은 "불과 얼마전에도 서울의 한복판에서는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자살"하는 등 "사실은 남조선 경제와 민생이 말이 아니"며, "교류와 만남을 제의하면서도 정작 그 모든 것을 가로막는 '5.24조치' 해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구동성으로 규탄했다.

한편, 김 부소장은 박 대통령이 '군사적 대결 장벽'을 비롯한 '4대 장벽'을 허물자고 주장한 데 대해 "장벽문제와 관련해 더 큰 문제점은 박근혜가 바로 도이췰란드식 통일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라며 "신년 기자회견이라는데서 내놓은 '통일대박'론도 그렇고 제가 직접 위원장이 되어 꾸며내려고 하는 '통일준비위원회'라는 것도 그렇고 이번에 '드레스덴 구상'이라는 것도 다 그렇다. 박근혜는 분명 '자유민주체제하의 통일'이라는 과대망상증에 빠져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날 좌담회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을 시종 '박근혜'라고 호칭했으며 일부 대목에서는 '못된 아낙네', '철딱서니없는 계집애'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출처: 통일뉴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4-07 14:49:1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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