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큰 실수를 범하였다.”
북한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 데 대해 이같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핵문제와 관련하여 명백히 말해둘 것은 전 조선반도비핵화는 있을 수 있어도 일방적인 ‘북 비핵화’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며 그에 대해 애당초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박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발언한 ‘핵무기없는 세상은 북핵포기로부터 시작’, ‘북한 영변 핵시설의 위험 경고’ 그리고 ‘경제 건설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 불가능’ 등에 대해 “우리의 핵문제를 얼토당토않게 걸고들며 심히 못된 망발을 지껄였다”며 일일이 비판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근혜가 지금까지 우리 핵문제와 병진노선에 대해 무엄하게 망발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에 그 ‘위험성’을 증명해보려고 우리의 평화적 핵시설까지 어처구니없이 걸고들면서 체르노빌보다 더 큰 핵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줴친데 대해서는 만 사람이 쓴웃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조롱했다.
대변인은 “우리의 주체적 기술과 힘에 의해 건설된 녕변원자력발전소는 가동을 시작한 이래 수십 년이 지나도록 사소한 사고도 없이 오늘도 기운차게 잘 돌아가고 있으며 그 주변의 환경오염은커녕 물과 공기, 경치가 너무도 좋아 우리나라의 명승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고 안전성과 자연친화성을 내세웠다.
이어 대변인은 “얼마나 우리의 핵문제를 시비하고 싶었으면 우리의 녕변핵시설을 체르노빌핵발전소에 생뚱같이 대비시켜 남조선언론들까지 과학적 근거도 없이 북핵의 위험성을 과장하였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