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연일 강조되는 수산업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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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05 10:4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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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연일 수산업 발전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와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여러 기사를 통해 수산업 발전을 강조하는 북한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17일 보도된 <조선신보> 기사에서는 “우리나라(북한) 수산업이 현대화되고 북남관계가 좋아지면 <명태대풍>이 꼭 재현될 것이다”는 내용으로 수산업 발전을 강조했다. 기사에서는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정어리 떼가 동해에 돌아오고 있다”면서 “동해에서는 약 30년 주기로 정어리대풍이 들었는데 정어리가 많아지면 ‘먹이연쇄’로 명태, 청어, 대구 등이 불어난다”며 명태대풍을 기대했다고 한다.
이어진 21일 <조선신보> 기사에서는 량치복 수산성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올해 어획량 목표를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세우고 있다는 내용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량치복 국장은 “수산부문에서는 불굴의 어로전을 벌려 물고기대풍을 마련하고 원수님(김정은)의 높은 평가를 받은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의 모범을 적극 따라 배우기 위한 기풍이 확립되고 있다”고 현재 북한 수산업 분위기를 밝혔다.
량치복 국장은 이어 “동해안의 물고기생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의 장성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고 서해안에서는 “모든 수산사업소들에서는 겨울철 고기배 수리를 질적으로 진행하여 고깃배들의 출어일수를 늘이고 있”으며 또한 “물고기들의 회유특성에 맞는 과학적인 물고기잡이 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는 등 물고기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양어업의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2.2배의 물고기를 더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여기에 양식에도 신기술을 도입하고 공업화를 이루어 양식사업에서의 발전도 기약했다고 한다.
26일에는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에서 어획량뿐만 아니라 수산물의 질과 안전성도 함께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학연구사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서는 “수질을 신속 정확히 조사 분석하고 제때에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기술과 수준, 제품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으며 “양식과 수산물 가공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기계적, 화학적, 생물학적 여과장치들을 쓰고 양식장에서 조개류와 여과성 물고기들을 보충적으로 섞어 길러 수질 개선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5일자 <조선중앙통신>에서는 동해에서는 찬 물과 더운 물이 엇바꾸어 흐르고 서해에서는 강과 하천들에서 그 연안으로 영양분이 풍부하게 흘러나오는 등 서로 다른 이 해양학적 특성은 바다 양어와 바닷가 양식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연지리적 조건이 된다며 “나라에서는 바다 양어와 바닷가 양식의 과학화, 현대화 실현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 신년사에 처음으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는 수산업 발전과 관련하여, 새해 첫 달부터 여러 가지 전망을 내놓고 있는 북한이 수산업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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