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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건군 사상 처음으로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가 26일 평양에서 열렸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에 회의실에서 인민군 수산부문의 모범적인 일꾼들과 선장, 어로공들에 대한 당 및 국가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이들에게 일일이 표창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표창 수여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최룡해 인민군 총치국장이 낭독하고 김 제1위원장이 "한사람, 한사람 직접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수여식에 앞서 "군인들에게 물고기를 정상적으로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신 위대한 대원수님(김일성·김정일)들의 염원을 풀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인민군대 수산부문의 모범적인 일군들과 선장, 어로공들에게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해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콩 농사 열풍과 함께 수산부업의 열풍도 세차게 일어난 결과 군인들에게 콩 음식은 물론 물고기도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고 말하고 "올해에 이룩한 성과를 통해 앞으로도 물고기 대풍을 이룩할 수 있다는 신심이 생기고 군인생활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여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수상자들을 치하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의 의도에 맞게 군인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린 인민군대 수산부문 일꾼들과 선장, 어로공들의 충정의 마음을 거듭 높이 평가"하고 "인민군대 수산부문 앞에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말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인민군 단위원회 집행위원들과 군종, 군단급 단위 지휘성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이에 앞서 건군사상 처음으로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가 26일 평양에서 열렸다.
회의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인민무력부 일꾼들, 인민군 장령(장성)과 군관들, 인민군대의 수산부문 일꾼들과 올해 어로작업에서 모범을 보인 어로공과 선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의 보고와 이에 대한 토론, 그리고 전군의 수산부문 일꾼들과 어로공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됐다.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산부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고 어로작업을 현대화할 수 있는 설비들과 어구들을 갖춘 만능 고기배들을 보내주어 날마다 만선기를 휘날리며 포구로 돌아오도록 했다"며 "다음 해에도 풍요한 가을과 같은 물고기 대풍을 마련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호소문에서 "조국의 천리방선(千里傍線) 초소마다에 물고기가 넘쳐나게 하며 나라의 수산업을 활성화할 데 대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원대한 구상을 앞장에서 실현해 나가는 불씨가 되고 돌격대가 될 것"을 전군의 수산부문 일꾼들과 어로공들에게 호소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당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12일 인민군 제313군부대 관하 8월25일수산사업소를 현지도하면서 올해 초 제시한 4천톤의 어로 목표를 달성한데 대해 치하하고 이 사업소가 거둔 어로성과를 '군인과 인민들에 대한 김 제1위원장의 사랑과 이에 일심단결한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창조한 기적'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이곳 종업원들을 평양에 초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