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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 北 ‘9살-10대 후반’ 선수들, 유럽에 축구유학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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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3-11-12 13: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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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살-10대 후반’ 선수들, 유럽에 축구유학 보내‘축구강국’ 지향.. 스페인에 18명, 이탈리아에 20명 유학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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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2  15: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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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강국을 지향하는 북한이 9살부터 10대 후반까지의 선수후비들을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축구유학을 보내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2일 평양발 기사에서 보도했다.

이 기회를 얻은 선수들은 올해 5월 31일에 개교한 평양국제축구학교의 학생들.

신문에 따르면, 지난 7월 스페인의 ‘마르쉐 축구재단’과 ‘이탈리안 사커 매니지먼트’의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 선수선발을 진행하였다. 이에 평양국제축구학교 관계자들은 “유럽사람들이 선발한 대상들도 우리가 이미 그 재능을 인정하고 점찍어놓은 학생들이었다”고 알렸다.

스페인에는 18명의 학생들이 파견되었으며, ‘마르쉐 축구재단’은 바르셀로나에서 축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안 사커 매니지먼트’는 페루자에서 축구선수양성기관을 운영하면서 이탈리아 프로리그 소속 팀들에 선수를 알선하고 있다.

신문은 “이탈리아에는 20명의 학생들이 파견되게 되며 조선의 여자축구선수로서 명성을 떨친 리금숙 씨가 조선축구협회의 위임을 받아 동행하게 된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외국언론들이 조선학생들의 축구유학문제를 두고 ‘외화벌이 수단으로 유소년에게 투자하는 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악의에 찬 난설로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데 대하여 평양국제축구학교 관계자들은 ‘우리의 축구발전이 달갑지 않은 자들이 짖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신문은 “학생들을 수십 명씩이나 국가부담으로 축구유학을 보내는 조치는 인민을 위한 나라의 사회주의시책이 정상적으로 실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최근년간 조선에서는 최고영도자의 체육강국건설 구상에 따라 일련의 국가적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선수들이 국제경기들에서 금메달을 연달아 쟁취하는 것으로 조국과 인민의 기대에 보답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에서 축구선수후비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학교가 설립된 것은 이번 평양축구학교가 처음이다.

신문은 평양축구학교에 대해 “평양의 풍치수려한 릉라도에 자리 잡은 평양축구학교에서는 현재 소학교 1학년부터 고급중학교 3학년까지 120여명의 남녀학생들이 배우고 있다”면서 “재학생의 정원은 220명 정도”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