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에서 2013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위해 30일 옥류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용진 내각부총리는 연회 연설에서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쟁취해 선군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떨친 엄윤철, 김은국 선수를 축하"하고 "모든 체육인들이 육체, 기술적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함으로써 국제경기마다에서 금메달을 쟁취해 조국의 영예를 빛내자"라고 독려했다.
연회에는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엄윤철, 김은국 선수와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김용진 내각부총리, 리종무 체육상, 오금철 인민군 상장, 관계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엄윤철 선수는 지난 21일 남자 52kg급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으며, 22일에는 김은국 선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한 바 있다.
특히 엄 선수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수상하고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용상 종목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북한 역도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