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 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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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민족끼리 작성일13-02-23 03: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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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설명절 다음에 오는 민속명절로서 음력 1월 15일이다. 상원이라고도 하였다.
정월대보름명절은 보통 14일부터 시작되였는데 14일은 작은보름이라고 하고 15일은 대(큰)보름이라고 하였다.
우리 인민들은 대보름명절에 새해의 행운과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소박한 념원을 반영한 여러가지 흥미있는 의례행사를 진행하였다. 대보름명절의 행사로서 작은보름의 낟가리대 세우기와 대보름의 달맞이, 홰불놀이, 과일나무시집보내기, 룡알뜨기 등이 있었다.
작은보름에는 긴 장대를 세우고 거기에 여러가지 곡식을 달아놓는데 이것을 《화적》 또는 《낟가리대》라고 하였다. 그리고 풍년을 념원하는 글을 쓴 기발을 달았다. 낟가리대를 세우면 어린이들은 그 주변을 돌면서 춤추고 노래를 불렀다. 14일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위주로 하였는데 아침일찍 퇴비를 논밭에 내는 풍습도 있었다.
대보름날 저녁 동리사람들모두가 뒤동산에 올라가 솟아오르는 둥근달을 구경하였는데 이것을 달맞이라고 하였다.
이날 사람들은 자그마한 달집이라는것을 만들어놓았다가 달이 떠오를 때 태우는 달집태우기, 과일나무 가지친 곳에 돌을 끼워두면 과일이 잘 열린다고 하여 진행하던 과일나무시집보내기, 보름날 첫 새벽에 우물에서 남먼저 물을 길어가면 그해 농사가 잘된다고 하여 녀인들이 진행하던 룡알뜨기와 같은 상징적인 풍습도 있었다.
그외에도 홰불놀이, 바다가마을들에서 진행하던 봉죽놀이 등 여러가지 다채로운 놀이들이 진행되였다.
또한 바줄당기기, 놋다리놀이, 다리밟이, 수레싸움놀이, 연띄우기, 바람개비놀이 등 재미있는 대중적인 민속놀이들을 하면서 즐기였다.
대보름명절날에는 맛있는 음식들을 차려놓고 서로 나누어먹으며 즐겁게 지냈다. 대보름날의 독특한 음식으로서는 오곡밥과 약밥, 복쌈, 나물반찬 등이 있었다.

- 정월대보름음식들 -
14일 점심에는 오래 살자는 의미에서 국수를 눌러먹고 15일 아침에는 귀밝기술이라 하여 덥히지 않은 찬술을 한잔씩 마시는 풍습도 있었다. 이날 첫새벽에 날밤이나 호두, 은행, 잣과 같은 열매를 깨물면 이발이 튼튼해지고 부스름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런것을 먹는 부름깨기풍습도 있었다.
우리 인민들은 새해의 행운과 풍작, 풍어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안고 대보름명절을 유쾌하고 흥미있게 다양한 민속놀이와 의례들로 장식하면서 인상깊게 보내였다.
정월대보름명절은 새해에 들어와서 맞는 큰 민속명절로서 오늘도 우리 인민들속에 길이 전해지고있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2월 24일이다.
주체102(2013)년 2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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