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찬눈길 걷지 마시라》 -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 더욱 사무치게 하는 2월의 눈 > 북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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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장군님 찬눈길 걷지 마시라》 -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 더욱 사무치게 하는 2월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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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중앙통신 작성일13-02-17 23: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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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

립춘(2월 4일)이 지났지만 조선의 대지에 흰눈이 여느때없이 자주 내리고있다.

예로부터 조선사람들은 눈이 많이 오면 대풍이 들 징조라고 하면서 좋아하였다. 하지만 2월의 이 눈은 한평생 인민을 위한 길을 걷고걸으시며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에 대한 그리움에 더욱 젖어들게 하는 사연깊은 눈이다.

그렇다. 조선인민은 눈이 내릴 때면 생각했다.

눈내리는 2월에 탄생하시여 조국과 인민을 위해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눈보라 천만리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발목까지 젖어드는 생눈길을 헤치시며 철령의 굽이굽이를 넘으시고 펑펑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시며 인민들이 나를 기다린다고, 어서 떠나자고 현지지도의 길을 재촉하시던 장군님을 우러러 인민은 언제나 그이의 안녕을 삼가 축원하였다.

그러나 김정일동지께서는 조국과 혁명, 인민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새기시며 초강도의 눈보라행군길에 더욱 속력을 내시였다.

주체86(1997)년 1월 1일, 정월초하루치고는 류달리 많은 눈이 내리던 그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원아들이 보고싶으시여 흩날리는 함박눈을 한몸에 맞으시며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어깨에 내리고내려 젖어드는 눈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설날에 눈보라가 치는것은 처음보는 일이지만 아주 좋다고, 행운의 징조라고 호탕하게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조국과 인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눈보라도 달게 맞으시며 불보다 뜨거운 애국애민의 한생, 억척불변의 선군길을 이어가시여 민족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고 강성번영의 전성기를 열어놓는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시였다.

하기에 인민들은 오늘도 맡은 일 더 잘하려니 장군님 부디 찬눈길 걷지 마시라는 노래를 부르고부르며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생애를 뜨겁게 추억하고 그이의 생전의 뜻대로 이 땅우에 사회주의부귀영화의 번영기를 활짝 펼치기 위한 충정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