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백벌에 사랑의 생명수를 보내주시여 > 북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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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소식

남연백벌에 사랑의 생명수를 보내주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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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1-06-26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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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분렬로 하여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을 무엇보다도 가슴아파하시였으며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시려고 생의 마지막시각까지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지니신 크나큰 동포애, 민족애를 전하는 수많은 일화들가운데는 해방후 남연백벌에 사랑의 생명수를 보내주신 이야기도 있다.

주체35(1946)년 봄, 해방된 조국땅에 첫봄이 찾아왔다.

남연백의 넓은 벌에도 봄은 찾아와 논두렁에, 산기슭에 냉이싹이며 풀들이 돋았다.

하건만 남연백벌에서는 물이 없어 농사를 지을수 없었다.

남연백벌에 생명수를 대주던 구암저수지와 례의저수지의 물길을 저주로운 38°선이 끊어놓았던것이다.

벌은 남에 있고 저수지는 북에 있고…

미제와 그 주구들은 북에서 절대로 물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서 애간장이 타는 농민들의 가슴에 못질을 하였다.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농민들의 한숨소리에 종달새마저 지저귐을 멈춘듯 벌은 황량하기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토지개혁으로 농악소리 높은 북녘땅에서 별안간 물줄기가 사품치며 남연백벌로 흘러들었다.

언제나 남녘겨레들의 처지를 걱정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구암저수지와 례의저수지의 물을 우선 남녘땅에 보내주도록 하신것이였다.

사랑의 생명수를 마음껏 들이키며 남연백벌이 한창 푸르러가던 1946년 여름, 구암과 례의저수지는 례년에 볼수 없었던 큰비로 뚝이 무너지고 수문이 파괴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남연백농민들은 무너진 저수지뚝을 바라보면서 한숨으로 나날을 보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연백농민들의 이러한 애타하는 심정을 깊이 헤아리시여 즉시 저수지복구공사를 다그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당시로 말하면 일제가 파괴하고 간 경제와 문화시설도 복구하고 령락된 인민생활도 빨리 안정시켜야 했으므로 자금과 자재, 로력이 매우 귀중한 때였다.

그렇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반부에서 그 어떤 부담을 치르더라도 저수지를 빨리 복구하여 남연백벌의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 저수지복구에 1 500여만원(구화페)의 방대한 공사비와 900여t의 세멘트 그리고 각종 자재와 2만여공수의 로력을 보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취해주신 적극적인 조치에 의하여 저수지는 다음해 농사철전으로 완전히 복구되였고 구암과 례의저수지물은 또다시 남연백의 넓은 벌을 적시며 계속 흘러갔다.

그 물량은 두 저수지의 전체 물량의 99%에 달하였다.

은혜로운 동포애적조치는 남녘의 민심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러자 미제와 그 주구들은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의 정이 날로 높아가는것을 몹시 두려워하면서 남연백농민들에게 터무니없이 많은 온갖 가렴잡세를 마구 들씌우는 한편 물을 받지 못하도록 갖은 모략과 방해책동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남녘땅으로 흘러들던 물길은 끊어지고 남연백농민들앞에는 또다시 형언할수 없는 시련이 닥쳐왔다.

(이 마당에서 주저할것이 무엇이냐.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 우리 남연백농민들의 정상을 알려드리고 물을 보내주실것을 청드려야 한다.)

이렇게 결단을 내린 남연백농민대표 800여명은 1948년 5월초순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북으로 달려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이 올린 편지를 친히 보아주시고 안색을 흐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없이 깊은 생각에 잠겨 남쪽하늘가를 바라보시다가 편지를 가지고온 일군에게 미국놈들이 방해책동을 하고있지만 남연백농민들에게 올해 농사에 지장이 없게 물을 보내주자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조선인민위원회를 소집하시고 남연백벌농민들에게 물을 보내주는 문제를 상정하시였다.

회의에서는 구암저수지와 례의저수지의 관개용수를 남조선 연백지방에 공급함에 관한 북조선인민위원회결정 제155호가 채택되였다.

6월 27일 오후 6시 40분, 드디여 수문이 열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이 어린 관개용수, 그것은 남연백농민들의 가슴에, 아니 온 남녘땅 인민들의 가슴에 흘러든 사랑의 생명수였다.

그 사랑의 생명수와 더불어 남조선인민들의 가슴마다에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열화와 같은 흠모심이 더욱더 높아갔다.

- 우리민족끼리 2011년 6월 27일부에 실린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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